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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 문경민 '곰씨의 동굴'
제17회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들이 20일 한자리에 모였다. 문단 새내기들이다. 왼쪽부터 단편소설 당선자 문경민, 시 당선자 문보영, 문학평론 당선자 박동억씨. [사진 권혁재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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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 곰씨의 동굴
━ 학교 컴퓨터 앞에 웅크리고 앉은 남자, 그는 매일 하얀옷을 입고 절을 했다 [그림=화가 김태헌]습관처럼 나이를 헤아리곤 했다. 다가올 겨울이 지나면 스물여섯이었다. 스물여덟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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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젓갈 … 한 포기 김장 위한 ‘푸드 마일리지’ 2660㎞
푸드 마일리지 식품 생산지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의 이동 거리를 의미한다. 1994년 영국 환경운동가 팀 랭(Tim Lang)은 식품을 운반하는 동안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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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 간식비 13만원 때문에 130kg 소주 상자 훔친 가장
“와, 팀장님 이거 보세요. 정말 힘이 장사네요. 이 무거운걸….”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도봉경찰서 강력 5팀 사무실. 김정인 경사가 옆에 있던 문준석 팀장을 급하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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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서 만난 北유부녀"사회주의女 순진해서…"
평양 금성제1중학교 여학생이 손때 묻은 영어 교재를 펼쳐 보이고 있다. 붉은색 소년단원 머플러를 두르고 모범소년단원 배지와 학교 교표를 달았다(왼쪽 사진). 세련된 스타일의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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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년만에 여성에게 허락한 일은?
북한에서 이제 여성들도 마음껏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북한 전문 인터넷매체인 '데일리NK'는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8월부터 여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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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LA 자바시장의 '멕시코 보따리상'
국경을넘어20시간을달려온멕시코상인들이지난9일 LA페이스 마트에 도착 후 관광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신현식기자 “자바 물건 사러 20시간 달려 왔어요.” 지난 20일 오전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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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갯내 사람내 어울린 서울 속의 포구, 노량진
이른 오전 시간 노량진수산시장은 중개인과 상인으로 북적댄다. 상대적으로 일반 손님이 많지 않아 횟감 사기에 되레 좋은 때다. 오전 1시.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은 낮보다 환하고 시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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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호의 시시각각] 화장장이 님비를 넘으려면
남윤호경제선임기자 요즘 경기도 고양시 대자동 일대엔 큼지막한 플래카드들이 걸려 있다. 고양시의회가 내건 것이다. ‘서울시립승화원을 지하화하고 공원화하라’는 내용이다. 서울시립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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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테마읽기] FTA의‘F’자도 모르던 한국이 미국의 고삐를 쥔 사연
김현종, 한미 FTA를 말하다 김현종 지음 홍성사 499쪽, 1만9000원 “한국에는 보이지 않는 무역 장벽이 많다. 자동차 환경 기준도 미국보다 많이 엄격하다.” 최근 타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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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롤모델의 어린시절 ④ - 워런 버핏
돈을 벌 수는 있지만 이를 집대성해 부를 창조하기는 힘들다. 부를 이루기 위해선 지력과 창의력 그리고 인내심을 갖춰야 한다.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천재 투자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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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포커스] 홍콩 + 선전 경제통합 가속 … 뉴욕·도쿄 맞먹는 규모로
고층 건물이 즐비한 선전시 중심부. ‘주장삼각주 메가 클러스터’ 계획이 본격적으로 이행되면서 선전과 홍콩의 인적·경제적 통합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앙포토] #1. 19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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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지하철 타고 가는 아랍
다섯 살 사외라 말케르(사진左)는 엄마 손을 잡고 이슬람 성원에 왔다. 케밥 하나 들고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던 이 꼬마 아가씨, 수선스럽다고 엄마에게 야단맞았다. 눈물 찔끔 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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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지하철 타고 가는 아랍
다섯 살 사외라 말케르(사진左)는 엄마 손을 잡고 이슬람 성원에 왔다. 케밥 하나 들고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던 이 꼬마 아가씨, 수선스럽다고 엄마에게 야단맞았다. 눈물 찔끔 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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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터졌다” … 동네 골목서도 ‘대박의 신기루’
[중앙포토]불법 도박장은 인터넷 도박과 함께 우리 생활공간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도심 유흥가와 상가 밀집 지역, 주택가 골목길…. 대도시의 경우 집에서 30, 40분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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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터졌다” … 동네 골목서도 ‘대박의 신기루’
중앙포토 불법 도박장은 인터넷 도박과 함께 우리 생활공간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도심 유흥가와 상가 밀집 지역, 주택가 골목길…. 대도시의 경우 집에서 30, 40분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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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미국에 수출한 제네시스, 국내로 역수입 한다는데
현대자동차의 ‘H’ 마크를 단 제네시스가 한국 도로를 달릴 채비를 하고 있다. 미국으로 수출된 제네시스의 역수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내수용 제네시스는 독수리 날개 모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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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차량 도난조심하세요
RV차량 도난조심하세요 "RV차량 갖고 계세요? 그럼 도난 조심하세요." 얼마전 부산항을 통해 몽골로 수출되던 컨테이너선에서 다량의 레저용차량(RV)이 적발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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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서울 을지로 가판대(kiosk) 김명자씨
그가 사람을 대하는 건 높이 60㎝, 폭 1m20㎝의 유리 없는 창을 통해서다. 그나마 창 높이의 3분의 1은 쌓아 놓은 담배.과자.껌에 가려져 있다. 서울 을지로 롯데백화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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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 경매물품 고미술상이 '싹쓸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를 위한 경매가 2일 오후 열립니다. 유례없는 이 경매 현장을 중앙일보 디지털뉴스센터의 김창우 기자가 현장 중계합니다. [편집자 주] ▶ 전두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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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하나에도 해석 여러갈래
내일은 13일의 금요일. 서양에서는 극히 꺼리는 날이다. 실제 서양에서는 꼭 금요일이 아니더라도 13일이면 여행객이 줄고, 장사도 잘 안되며, 결근하는 직장인도 있어 경제적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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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의 젊음 넘치는 日 실버 스트리트
"노인용품 가게를 왜 가나 ? 노인 취급 받으면 더 늙어. 그런 건 애들한테 사오라고 시키고 스가모(巢鴨)상점가에서 수다라도 떨어야 스트레스가 확 풀리지." 일본 도쿄 신주쿠(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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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와이드] 5일장처럼 푸근한 관광명소 곰소포구
지난 4일 오후 전북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곰소포구. 대전.광주 번호판을 단 관광버스.승용차 등 다른 지역 차량 수백여대가 몰려 시골 5일장을 방불케 했다. 젓갈.생선 시장에는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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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러브호텔 "장사 잘되네"
지난 16일 오후 외진 지역인 전북 김제시 이서면의 A러브호텔. 주차장에 승용차 20여대가 번호판을 가린 채 서 있다. 부근에 사는 농민 박모(57)씨는 요즘 드나드는 차량이 부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