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2동, 강남의 야동 된 까닭
강남 내의 같은 동(洞)에서도 여야 대선 후보의 승패가 엇갈린 곳이 있었다. 박근혜 후보가 승리한 지역 초등학교가 상대적으로 높은 학업성취도를 기록했다. 서초구에는 평소엔 별 관심
-
[노트북을 열며] 코끼리와 집토끼
윤창희사회부문 기자 명분과 논리 싸움은 형성된 프레임에 따라 승부가 갈릴 때가 많다. 한상대 전 검찰총장과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의 충돌도 그랬다. 중수부 폐지를 밀어붙이는 개혁
-
정치적 뇌는 감정적… 이성보다 정서를 자극하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왼쪽)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대선 후보 TV 토론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중앙포토] 오는 6일 치러질 미국 대선은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
집값 20년째 추락하는 일본, 한국은 다른 길을…
일본의 한 신혼부부가 지난 17일 집을 마련하기 위해 도쿄 외곽의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일본의 주택가격은 1990년 버블 붕괴 이후 20년 넘게 떨어지고 있다. [사진 블
-
‘죄 지어 암 걸렸다’는 환자, 그 마음부터 고쳐줘야
의료와 인문학을 주제로 지난 3일 서울 신촌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의사들과 예술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좌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작곡가 김영경씨, 서홍관 국립암센터 본부장, 정희두
-
민주당 전략공천 10곳 중 6곳 법조인 … “또” 당내 냉소
또 법조인이다. 검찰 개혁을 내건 민주통합당의 전략공천엔 판·검사 출신 변호사가 유난히 많다. 2일엔 조신행 변호사가 경기 양평-가평-여주에서 공천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 결정된
-
출근 안해도…40대주부, 월매출 7천만원 비결
한때 사모님들 사이에 백화점이나 대형몰 입점 창업이 인기를 끈 적 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점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사모님들이 대형점에 들어가 창업에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았
-
[이철호의 시시각각] 대북 조문, 굳이 막을 일 아니다
이철호논설위원 어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한·미 정보당국자들에게 반응을 떠보았다. 국정원 고위관계자는 “사전에 아무런 첩보가 없었다”고 했다. 서울의
-
[사설] 최고 작전비밀을 사병이 무단 폐기했다고?
공군이 지난해 12월 29일 가장 중요한 작전계획 비밀문서들을 쓰레기로 취급해 소각했다고 한다. 또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분실된 지 무려 4~6개월 뒤고 공군은 알게 된 후에
-
[주말 문화마당] 최서이의 ‘기억의 정원’전 外
◆전시 ▶최서이의 ‘기억의 정원’전=꽃 그림을 그리는 최서이의 6번째 개인전. 꽃과 잎을 통해 작가 내면에 있는 순수함을 새로운 조형언어로 화면 속에 표현했다. 20여 점 출품.
-
추천공연
식구를 찾아서 ~11월 6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전석 3만원 문의 02-2278-5741 ‘뮤지컬=브로드웨이’라는 공식이 깨졌다. 최근 들어 국내의 창작뮤지컬이 두각을 나타내
-
[중앙시평] 오세훈의 최후, 장렬했다
박효종서울대 교수·윤리교육과 3년5개월 전 한나라당은 자신의 몸에 비해 정말로 큰 권력의 외투를 입었다. 노무현 정치에 대한 식상함 때문에 유권자들이 분에 넘치게 큰 옷을 만들어
-
[style&]새내기 첫 정장, 설마 풍성한 사이즈 고르진 않겠죠?
정장을 처음 산다면 감색에 투버튼 기본 스타일을 고를 것. 스무살의 젊은 감각은 셔츠·타이등으로 표현한다. “남자의 첫 정장은 언제나 실패한다”는 말이 있다. 특히 교복을 벗고
-
[경제 issue &] 적도기니에서 ‘건설 한국’을 보다
최근 업무출장차 중앙아시아의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을 찾았다. 마천루가 즐비한 수도 아스타나의 도심에서 정말 믿기 힘든 장면을 목격했다. 동틀 무렵 조깅을 하는데 빌딩 사이로 밀림
-
‘코티’의 매력 … 운전석 앉는 순간 내달리고 싶은 차
중앙일보는 올해 5월 국내 신문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 COTY 이하 코티)’를 도입해 신차 평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09년 1월부터
-
[중앙시평] 낮은 자세, 열린 보수여야 산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서 일종의 전율을 느꼈습니다. 2002년 대선의 판박이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다음 선거에서 보수 여당이 정권을 내놓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그저께 자유
-
부도 ‘트라우마’에 몸살 앓다
여기 죽어가는 회사의 임원이 있다. 두 번째 시련이다. 그의 첫 번째 직장은 외환위기 폭풍에 휘말려 쓰러졌다. 지금 다니는 회사도 바람 앞에 등불 신세다. 그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
-
농구공은 놓았지만 농구 위한 펜은 놓지 않는다
방열 교수(가운데)는 1997년 동아시아대회에 대표팀 감독으로 참가했다. 코치는 유재학(왼쪽)이었다.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을 추억하는 이들은 이 사람을 잊지 못할 것이다.
-
[승병근의 중국 내수시장 전략 ABC] 시장조사 항목
본격적인 시장 조사에 들어가자. 크게 업종과 지역별로 나눠 시행한다. 진출 형태를 위한 조사도 필요하다. 1) 업종에 대한 시장조사. 현재 중국에서 제품경쟁력, 가격 경쟁력이 있
-
절대 NO라는 말 안 했습니다, 세계 1위 비결입니다
맨손으로 미국 시장을 개척해 세계 1위 헬멧 업체로 우뚝 선 HJC 홍수기 회장이 자서전을 최근 냈다. “미국에 건너갈 때 손에 쥔 것은 헬멧 샘플 열 개와 영어사전뿐이었다. 그곳
-
[김종수의 시시각각] 발목만 잡아서는 못 이긴다
요즘 유행하는 이종격투기가 나오기 훨씬 전인 1976년 프로권투 세계헤비급 챔피언인 무하마드 알리와 일본의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가 세기의 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순전히 흥행
-
[이정재의 시시각각] 누가 펀드 환매를 부추기나
증권시장엔 두 마리 괴물이 산다. 탐욕과 공포다. 탐욕은 게걸스럽다. 한 번 입을 벌리면 무차별적으로 돈을 끌어들인다. 가끔 ‘금으로 쌓은 산(金積山)’으로 불린다. 누구나 오르고
-
경영자가 잘못하면 펀드 간섭 부르게 마련
앤서니 볼턴 관련기사 앤서니 볼턴 ‘글로벌 시장 탐험’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할 무렵이었다. 주요 국가의 금융감독 당국자들과 정치인들이 펀드 등 기관 투자가들이 기업 경영에 적극
-
2009년 한국, 지혜·분별의 여신은 모독당했다
오스트리아 빈 응용 미술 박물관 앞에 있는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와 부엉이 분수대. 19세기 중반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한 화가 페르디난트 라우프베르거의 모자이크 작품이다. 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