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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전투개시
〈결승 1국〉 ○ 최정 9단 ● 신진서 9단 장면 6 장면⑥=흑▲의 침투에 백1은 정면으로 맞선 수. A나 B의 타협을 뿌리친 이 한 수에서 최정의 기상이 느껴진다. 신진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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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조용히 완성된 철갑 공격군
〈본선 32강전〉 ○ 박정환 9단 ● 커제 9단 장면 9 장면⑨=커제는 의지할 곳 없는 흑을 이끌고 허허벌판으로 나간다. 괴로운 바둑이다. 박정환은 백2, 4로 벽을 쌓아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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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보리선수
〈결승1국〉 ○ 박정환 9단 ● 신진서 9단 장면 3 장면 ③=선수(先手)는 좋은 것이다. 돌을 버려 선수를 취하라는 기자쟁선(棄子爭先)은 바둑10결의 하나다. 한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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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흑의 패착
〈4강전〉 ○·탕웨이싱 9단 ●·라오위안허 8단 장면 7 장면 ⑦=흑1,3으로 차단하자 백4로 넘어갔다. 여기까지 흑은 백진을 깊숙이 유린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퇴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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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아무도 예상 못 한 백의 초강수
〈8강전〉 ○·구쯔하오 9단 ●·신민준 9단 장면 7 장면⑦=구쯔하오 9단은 백1로 퇴로를 차단한 뒤 곧장 3으로 젖혀 흑 넉점을 잡으러 왔다. 예상된 수라지만 대담하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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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퇴로는 막혔다
●신진서 8단 ○탕웨이싱 9단 7보(86~95)=지금까지 순탄하게 흘러오던 반상에 갑자기 전운이 감돈다. 문제의 근원지는 우상 쪽이다. 신진서 8단이 타협을 포기하고 정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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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닮은 듯 다른 두 판의 바둑
●커 제 9단 ○퉈자시 9단 기보 3보(50~65)=퉈자시 9단이 우변 백의 수순을 비틀면서 새로운 바둑이 시작되나 했더니 아직은 아닌가 보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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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반상에 남은 단 하나의 선택지
●이세돌 9단 ○커 제 9단 기보 13보(180~193)=바둑 한 판의 수순은 평균 250여수. 하나의 바둑이 완성될 때까지 두 대국자는 끊임없이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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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고수는 ‘조는 매, 병든 호랑이’ 같다
●탕웨이싱 9단 ○이세돌 9단 기보 12보(133~148)=33은 일단정지, 경고판. 어느 쪽으로든 젖히면 바로 끊고 싸우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이럴 땐 천하의 이세돌도 맞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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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부-야전군 신뢰 깨진 독일군, 벨라루스에서 풍비박산
바그라티온 작전에서 포로가 된 독일군 5만7000명이 1944년 7월 17일 모스크바 시내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 RIA Novosti] 독일군이 러시아를 침공한지 3년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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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끓는 가마솥에 던져진 생닭 신세
○·펑리야오 4단 ●·나 현 5단 제16보(188~201)=88은 공격이 아니다. 거리를 두고 전체를 조망하면 알 수 있는데 좌변, 하변, 중앙까지 이어진 거대한 백의 군집은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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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달리는 말에 채찍을 휘두르다
○·펑리야오 4단 ●·나 현 5단 제5보(50~61)=좌하귀 쪽 51은 절대. 이런 곳을 쉽게 넘겨주었다가는 공격하던 흑 일단이 오히려 수세로 몰릴 수도 있다. 흑의 세력이 고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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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궁할 때는 적에게 기대라”
제8보(90~103)=결국 우상은 백의 수중에 떨어졌습니다. 흑의 강동윤 9단이 현란하게 변화를 주도했지만 실속은 아무래도 백이 챙긴 것 같군요. 장웨이제 9단도 속으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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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비된 사석전법
○·원성진 9단 ●·리쉬안하오 4단 제11보(121~142)=대마에서 손 빼고 백△에 둔 수는 유리한 입장에선 으스스 떨리는 수. 하지만 위험을 감수한 이 수가 결국 깨끗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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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박지연, 미련 없이 결정한다
○·퉈자시 3단 ●·박지연 2단 제12보(143~159)=중앙에 얼기설기 산재해 있던 백돌들은 몹시 약한 모습이었으나 백△와 148이 좋은 맥점이어서 살아가게 된다. 하나 미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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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설원 속으로 낙하하다
○·쿵제 9단 ●·박영훈 9단 제10보(111~130)=어제도 말했지만 112까지의 끝내기는 이 판의 흐름과 아무 관계가 없는데도 자꾸만 눈에 밟힌다. 이 판은 백의 쿵제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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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홀린 수, 백68
○ 박영훈 9단 ● 왕야오 6단 제6보(67~80)=백이 72로 움직이면 흑도 양쪽이 갈라진다. 중앙의 대 전투는 필연이다. 이토록 긴박한 사태가 눈앞에 다가오는데 왕야오 6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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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큰일이다!
○박정환 4단 ●천야오예 9단 제5보(55~66)=현대 바둑은 어렵다. 수를 깊고 멀고 보는 탓에 짧은 해설로 변화의 전모를 따라잡기 힘든 상황까지 왔다. 지금 장면만 해도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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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춘란배 세계선수권] 수상전의 결과는 ?
'제7회 춘란배 세계선수권' ○·창하오 9단 ●·이창호 9단 제15보(139~145)=A에 두든 또 다른 방법을 쓰든 대마를 잡으러 가면 좋은 승부라고 한다. B 언저리가 선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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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신형 등장, 누가 좋은가
○·구 리 9단(중국) ●·진시영 3단(한국) 제4보(31∼44)=바둑의 이창호 9단이나 골프의 타이거 우즈는 자신이 속한 세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신기하면서도 당연한 사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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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구리는 연구 대상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구 리 9단(중국) ●·박영훈 9단(한국) 장면도(52 ~ 65)=57까지 선수로 넘어간 실리가 짭짤하다. 백△가 절반은 죽은 목숨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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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분노의 소용돌이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박영훈 9단(한국) ●·구 리 9단(중국) 장면도(177~189)=어떤 변명을 해도 ‘내 잘못’이다. 그 무거운 자책감 속에서 정신을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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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첫 싸움의 승자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9단(한국) ●·황이중 6단(중국) 장면도(45~52)=흑은 포위되었다. 대가 없이 잡힌다면 승부는 끝난다. 그러나 검토실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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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잊힌 실착
'제41기 KT배 왕위전' ○ . 이창호 9단(왕 위) ● . 윤준상 6단(도전자) 장면도(68~86)=훌쩍 건너뛰어 68부터 본다. 71로 달아날 때 이창호 9단은 72부터 슬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