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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예수의 외국어, 내 안의 모국어
#풍경1 : 기독교의 방언을 아시나요? 때로는 외국어, 때로는 자신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이 입에서 줄줄 나오는 겁니다. 어떤 이는 그걸 ‘성령의 은사’라 하고, 어떤 이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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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스티브 잡스와 불교
요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화두네요.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표지에서 아예 스티브 잡스를 ‘성경 대신 아이패드를 손에 든 예수’에 빗댔더군요. 사람들이 주목하는 건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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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믿습니까 ? 믿습니다 !
# 풍경 1 : 교회에서 목회자가 묻습니다. “믿~습니까?” 교인들이 답합니다. “믿~습니다!” 다시 묻습니다. “진실로 믿~습니까?” 교인들이 소리 높여 답합니다. “진실로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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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경전 속 진리가 삶이 되려면 …
# 풍경 1 : 발명왕 에디슨의 유년은 참 엉뚱했죠. 아 글쎄, 직접 알을 까겠다며 거위알을 품었으니까요. 또 털에서 불꽃을 일으킨다며 고양이 두 마리를 마구 비벼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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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소유보다 센 무소유의 힘
# 풍경 1 : 법정 스님의 수필집 『무소유』는 베스트셀러죠. 덕분에 ‘무소유’란 말도 널리 퍼졌죠. 그런데 사람들에게 “무소유가 뭐죠?”하고 물으면 우물쭈물합니다. “어렴풋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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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삼신불, 삼위일체, 천지인 셋 모여 하나가 되는 코드
#풍경1 : 불교에는 ‘삼신불(三身佛)’이 있습니다. 법신불(法身佛)과 화신불(化身佛), 그리고 보신불(報身佛)입니다. 우리들은 이 ‘삼신’을 밖에서 찾습니다. 삼신을 향해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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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번뇌 없으면 깨달음도 없지요
#풍경1 : 고타마 싯다르타(부처)는 출생 1주일 만에 어머니를 잃었죠. 이모가 그를 키웠습니다. 싯다르타는 ‘나로 인해 엄마가 죽었다’는 자책감을 느낄 때도 있었겠죠. 어쩌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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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일상 속의 장좌불와
‘수행’이라고 하면 어떤 풍경이 떠오르세요? 깊은 산중에서 가부좌를 틀고 면벽수도(面壁修道)하는 수행자의 모습인가요? 아니면 1주일씩, 혹은 열흘씩 한숨도 자지 않고 버티는 ‘용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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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생활 속의 ‘색즉시공 공즉시색’
불교의 경전은 팔만사천에 달합니다. 어마어마하죠. 그걸 270자로 요약한 게 『반야심경』이죠. 그래서 부처님 법의 골수가 『반야심경』에 다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 『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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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미운 오리 새끼와 백조
#풍경1: ‘미운 오리 새끼’가 있었죠. 모두가 그를 “오리!”라고 불렀습니다. 자신도 철석같이 “나는 오리”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오리처럼 걷고, 오리처럼 헤엄치고, 오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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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마음의 집, 한옥으로 지어 보시죠
#풍경1 : 얼마 전 황토로 지은 한옥에 갔습니다. 놀랍더군요. 서까래가 훤히 드러난 천장과 풀이 자라는 뜰, 볕이 드는 툇마루의 운치가 그만이었습니다. 놀라움은 거기서 그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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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하나님 외에 다른 신, ‘나’를 섬기지 마라
#풍경1 : 사람들은 말하죠. “한국의 개신교는 너무 배타적이야. 독선적이야.” “다른 종교와 소통하려 하질 않잖아.” 뿐만 아닙니다. “기독교는 배타적이고, 독선적일 수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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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마음껏 마음 쓴 뒤 툭 ! 툭 !
#풍경1 : 중국의 남전 스님이 조주 선사에게 물었죠. “어떤 것이 도(道)입니까?” 조주 선사가 답했죠. “평상심이 도다.” 아리송하죠? 사람들은 말합니다. “평상심이 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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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중도의 자동차가 네 바퀴로 가는 까닭은 …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요즘 우리 사회는 숨바꼭질 중입니다. 다들 ‘중도(中道)’를 찾고 있죠. 그런데 ‘머리카락’도 보지 않고 “중도를 찾았다”고 외치는 이들도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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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마음 운전’ 잘하시나요?
#풍경1 : A는 자동차입니다. 날 때부터 자동차였죠. 그래서 늘 운전법을 익혔죠. 집에서든, 학교서든 말이죠. 기어를 넣고, 브레이크를 밟고, 전조등을 켜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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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마음 속 ‘내비게이션’ 있나요
과연 어떨까요? 우리가 직접 ‘2500년 전의 고타마 붓다’를 만난다. 또 ‘2000년 전의 나자렛 예수’를 만난다. 어떨까요? 라이브로 듣는 붓다의 직설에 자동으로 깨달음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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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예수의 유언
지금껏 붓다와 공자, 소크라테스의 유언을 살펴봤죠. 이제 4대 성인(聖人) 중 마지막인 예수의 유언을 살펴볼까요? 거기에도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어떤 비밀이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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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붓다의 흔적을 좇다가 나의 부족함을 보다
인도 쉬라바스티 기원정사에서 붓다는 ‘금강경’을 설했다. 꽃잎이 뿌려져 있는 그 장소에서 “상(相)을 놓으라”는 메시지를 되새겼다“기자의 순례 코스를 그대로 따라서 가려고 한다(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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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 두려움도 사라질 때, 진짜를 본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당신은 무엇인가? (What are you?) (‘이뭣고’라는 선(禪)불교의 화두) 청안 스님 1966년 헝가리에서 태어났다. 20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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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소크라테스의 유언 “빚진 닭 대신 갚아주게”
4대 성인의 유언은 참 놀랍습니다. “모든 형상은 무너진다”는 붓다의 유언에도, 침묵을 통해 ‘침묵 너머의 소리’를 전한 공자의 유언에도 이 무한한 우주가 담겨 있죠. 그럼 소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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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공자의 유언…침묵으로 말한 7일
사람들은 왈가왈부합니다. 누구는 “공자가 유언을 남겼다”고 하고, 또 누구는 “공자는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았다”고 하죠. 2500년 전, 공자(기원전 551~479년)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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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붓다의 유언 “모든 형상은 무너진다”
불가(佛家)에서는 입적 순간의 ‘마지막 한마디’를 중요하게 여기죠. 그래서 제자가 귀에 대고 조용히 묻곤 합니다. “스님, 여여(如如)하십니까?” 죽음의 눈앞에서 행여 마음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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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추기경의 ‘오병이어’ 재해석
#풍경1: 예수와 5000명이 넘는 군중이 갈릴리 호숫가 언덕에 있었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물었죠.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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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나와 함께 깨어있어라
#풍경1 : 겟세마네 동산. 죽음을 예감한 예수는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나와 함께 깨어있어라.” 그리고 홀로 앞으로 나가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쿨~쿨’ 잠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