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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철 스님이 권하는 『현문우답』
관련기사 “인생보다 일상이 버거운 우리에게 평온함을 줍니다” 조계종불학연구소장인 원철 스님은 백성호 기자가 쓴 『현문우답』에서 ‘버거운 일상’을 ‘창조적 일상’으로 바꿀 힘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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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보다 일상이 버거운 우리에게 평온함을 줍니다”
글을 쓸 때 성인의 말을 끌어오고 권위 있는 학자의 설을 장황하게 인용하는 이유가 뭘까. 거기에는 결국 내 말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으려는 속내가 깔려 있다. 하지만 이력이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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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아들과 클래식을 듣다 저자 임후남·이재영 출판사 생각을담는 집 가격 1만5000원아들이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지난 겨울방학. 임후남 작가는 남들처럼 선행학습을 시키는 대신 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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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리뷰/현문우답] 일상이 버겁나요 나를 비워보세요 기적이 일어납니다
힘겹고 버거운 일상이다. 그래서 누구나 자신의 소를 찾는다. 소는 멀리 있지 않다. 지지고 볶는 일상 속에 그 소가 있다. 사진은 『현문우답』에 수록된 권혁재 중앙일보 사진전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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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95) 간화선과 위파사나
국내 선방의 수좌들 사이에서도 ‘빅 뉴스’라고 합니다. 십여 일 전 충남 공주 태화산에서 열렸던 ‘간화선(看話禪)과 위파사나의 만남’ 말입니다. 그 동안 간화선은 남방 불교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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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94) 나는 가수다, 나는 배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죠. 가수들이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말입니다. 시청자와 약속을 깨고, 담당PD까지 바꾸며 홍역을 앓았습니다. 그럼에도 ‘현문우답’은 이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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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93) 하나님의 경고와 침묵
#풍경1: 동일본에서 대지진 사태가 터졌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일본 국민의 우상숭배, 무신론, 물질주의로 인한 하나님의 경고라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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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92) 수쿠크 도입 반대의 뿌리
이슬람 채권(수쿠크) 도입을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보수 개신교 단체는 “절대 불가”를 외치며 반대합니다. 경제 전문가들의 대답은 다릅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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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91) 그래, 지갑을 잃어버리자
“아이쿠!” 싶었습니다. 지갑이 없더군요. 안주머니에도, 뒷주머니에도 없었죠.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새벽이었습니다. 중국 출장차 인천공항으로 가던 버스 안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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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메모, 손쉬운 다이어트 방법
#풍경1 : 쉽지 않습니다. 식습관을 바꾸는 일 말입니다. 연초부터 다이어트 계획을 세웠으나 식탁 앞에선 늘 배고프고, 먹고 나면 늘 후회하죠. “어휴, 오늘도 과식을 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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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89] 퍼팅의 순간, 활 쏘는 순간
# 풍경 1 : 10년 전이었습니다.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가 18번홀에서 3m 거리의 퍼팅을 남겨 두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건 퍼팅이었죠. 공이 들어가야 -4타가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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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미움의 독기, 1차 소비자는 누구
# 풍경 1 : 2000년 전이었습니다. 예수가 말했습니다.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 받지 않는다.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 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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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진짜 진신사리, 가짜 진신사리
# 풍경 1 : 스리랑카의 칸다시에는 ‘불치사(佛齒寺)’란 사찰이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의 치아 사리(舍利, 석가모니의 유골은 사리에 포함)를 모신 곳입니다. 그래서 이 사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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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상대의 마음을 얻는 꾸중법
원불교를 창시했던 소태산 대종사(1891~1943)는 키가 180㎝나 됐습니다. 당시로선 거구였죠. 목청도 쩌렁쩌렁했습니다. 가끔 야단을 칠 때는 소리가 아주 멀리 울렸다고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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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성모 마리아가 신이라도 되냐고요”
# 풍경 1 : 가톨릭 성당에 들어서면 성모 마리아상이 있습니다. 교인들은 마리아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합니다. 개신교 일각에선 그걸 두고 “왜 마리아를 믿는가? 마리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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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는 법
# 풍경 1 : A씨는 아이가 둘입니다. 아들 하나, 딸 하나죠. 늘 걱정입니다. 세상은 갈수록 빨라지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니까요. 그래서 이런저런 학원에 아이들을 보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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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수행자가 ‘부처의 알’을 품는 법
# 풍경 1 : 절집의 ‘용맹정진’을 아시나요? 하안거나 동안거 때 1주일간 잠을 한숨도 자지 않고, 버티며 좌선을 하는 겁니다. 쉽지 않은 일이죠. 그래서 쏟아지는 잠을 쫓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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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종교의 강에서 때를 밀 때
# 풍경 1 : 도마복음(예수의 가르침을 담았다는 영지주의 문헌으로 그리스도교 정경에는 포함되지 않음)의 한 대목입니다. 누군가 예수에게 물었죠. “주님, 천국이 어디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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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독일 축구서 배운다, 파괴와 창조
# 풍경 1 :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아르헨티나 경기를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독일 축구는 그 동안 ‘수비 축구, 방패 축구’였습니다. 그래서 지루하고, 심심하고, 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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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서로 통하는 축구·음식·명상
# 풍경 1 : 1970년대 영화배우였던 문숙씨를 만났습니다. 그는 요가와 명상, 건강식을 하는 수행자가 돼 있더군요. 인터뷰(본지 6월 24일자 27면) 도중 그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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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백만 송이 장미’꽃 필 때
#풍경1 : 얼마 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중요한 행사가 있었죠. 서울교구장인 김근상 주교의 ‘사제서품 30주년 및 주교서품 2주년 기념예배’가 열렸습니다. 행사 도중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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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심청전』은 깨달음의 이야기
『심청전』을 읽다 보면 참 놀랍습니다. 옛 이야기로만 치부하기엔 은유의 메아리가 너무 깊기 때문이죠. 그래서 ‘현문우답’은 심청전의 주인공을 ‘심청(沈淸)’이 아니라 마음 심(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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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진흙과 연꽃은 한몸
# 풍경 1 : 법정 스님의 다비식 때였죠. 상좌인 덕현 스님이 “화중생연(火中生蓮)!”이라고 외쳤습니다. ‘화·중·생·연’. 불길 속에서 연꽃이 피어난다는 뜻이죠. 사람들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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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김연아의 마음 다스리기
“왜 하필 저 아이가 나랑 같은 시대에 태어났을까?” 누구의 말일까요. 동계 올림픽에서 분패한 아사다 마오의 한탄일까요? 아닙니다. 6년 전 아사다 마오를 처음 만난 김연아 선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