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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저질에로물이 판치고 있다
『맷돌』『떡』『합궁』『춘화도』『변강쇠Ⅲ』『매춘』…. 올림픽을 전후해 개봉되었거나 상영중인 한국영화 제목들이다. 제목만 보아도 쉽게 짐작할 정도로 이 영화들은 한결같이 포르노에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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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 「서장」을 펼친 사람들
『백두산정상에서 천지를 내려다보는 순간 감격에 말문이 막히더군요. 눈물을 흘렸던 것 같습니다.』 개막공식행사 중 애국가가 연주될 때 잠실 주경기정 전광판 화면에는 백두산 천지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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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250명의 용고행렬 장내압도|세계인의 축제 점화…올림픽 개막식 스케치
개회식의 첫 공개행사인 강상제는 한반도의 젖줄인 한강위를 수백척의 각종선박들이 퍼레이드를 벌이며 서울올림픽의 서막을 장식. 서울올림픽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물인 용고를 실은 용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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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감 뛰어난 한편의 대 서사시
영화『전쟁과 평화』는 작품수준은 차치하고 라도 우선 국내에서 처음 개봉된 소련영화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용은 관객들 대부분이 알고있다시피 「톨스토이」의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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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여성 과다노출 장면 많다
해외 여름휴양지를 여과 없이 방영한 프로들이 방송심의에서 신체과잉 노출로「주의」를 받았다. 방송심의위원회에 따르면 MBC-TV의『MBC월드뉴스』(6월 11일),『MBC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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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눈동자까지 TV로 잡는다
장대높이뛰기에서 바를 넘는 순간 전신의 부드러운 휨과 시속 80km이상으로 달리는 사이클선수의 휘몰아치는 숨소리, 페인팅 모션 순간 축구선수의 야릇한 눈동자까지도TV수상기에 잡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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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북경서 첫 공연
한국가수가 사상 처음으로 중국공연을 갖는다. 가수 조용필씨(38)는 오는 8월6일 밤 중국 북경의 북경대반점(호텔)에서 중국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무료콘서트를 연다. 조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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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극장「겸용영화」만든다
국내 영화사상 처음으로 극영화와 TV영화의 접목이 이뤄진다. 우진필름은 KBS의 주문을받아 7시간짜리5부작 대하 미니시리즈『비극은 없다』를 제작중이다. 이 작품은 극영화용으로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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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TV 총선개표실황 신속처리
KBS와 MBC 양TV는 26일 제13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실황을 독자적으로 방송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이날 개표방송은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의 컴퓨터조작설과 제주MB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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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학대 억지웃음 강요
○…TV의 오락프로는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 즐거움을 위해 TV는 우선 사람들을 웃기는 것을 최고로 생각하고 있다. 웃음만큼 즐겁고 부담없는 일이 없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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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살려 오늘의 삶에 접근
○…6일 방영된 K-TV의 『드라마초대석-찻집여자』(양귀자 원작·정회철 연출)와 7일의 M-TV『베스트 셀러극장-달빛 밟기』(임철우 원작·박철수 연출)는 모두 문단의 최근화제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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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맨
릴레이 경주에서 마지막 주자를 앵커라고 한다. 앵커의 원래 뜻은 닻인데 하필 죽자 사자 뛰어야하는 육상선수에게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다. 앵커의 다른 뜻을 보면 믿고 의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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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TV 올림픽 방송준비 박차
사상최대규모가 될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KBS와 MBC 양 방송사는 올림픽방송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관방송인 KBS는 미국NBC가 방영권을 쥐고 있은 미주지역을 제외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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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정치시대」의 서곡
l2·16대통령선거를 치른 87년은 바보상자라고 천대받아온 TV가 선거전의 총아로등장, 「TV정치시대」의 개막을 알린 한해였다. 비록 대권주자간의 TV대토론은 무산됐지만 TV보급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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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 조각전
『한일』은 54년 제3회 국전 대통령상 수상작이다. 이보다 앞서 39년에 제작한 『유동』과 같은 소재를 다룬 작품으로 『유동』의 배경인 곡선적 초가를 직선적인 초가로 바꾸고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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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표밭 뒤안|검거 난동자 앰뷸런스로 호송
○…10일 전주 유세장에서 대학생들의 시위가 격화되자 노태우 후보 유세 찬조 연설원들은 『외신기자들이 생생하게 이 장면을 화면에 담아 전 세계에 보내고 있다. 이것은 전주시민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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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토지』원작충실…한시대 전체를 묘사
○…지난달 24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KBS제1TV의 대하드라마 『토지』(박경리원작·주일청연출)가 순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토지』는 우선 두 가지측면에서 수작이라고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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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달한 운필, 즉흥적 구성
풍곡은 70년대 후반에 들어오면서 굵고 강한 묵선으로 대상을 요약하고 화면 전체를 진한 채색으로 덮는 대담한 시도의 작품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송림촌』은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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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개천절 특집 『고대탐사 단군』등 "눈길"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KBS와 MBC 양TV가 민족의 역사를 각각 고대사와 현대사로 나누어 접근, 눈길을 끌고 있다. KBS는 최근 젊은세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있는 고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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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뛰어 넘는 미와 서정의 공감대
아르코스모화랑에서 선보이는 (14일까지) LA아트코어화랑과의 교류전은 보편적인 공감대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이채로운 전시회라고 말할수있다 (7846661). 아트코어 화랑을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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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개관 뒤안의 두 얼굴
15일 개관하는 독립기념관에는 대규모 유물·유적·인물의 모형이 많이 전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임정요인 밀랍상을 만든 김성옥씨(사나문화대표·전TV탤런트)와 황룡사 모형을 만든 기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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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TV 미·영·일 「TV선거유세」소개 "눈길"
○…입후보자들이 TV에 나와 자유롭게 정견을 발표하거나 선거운동을 벌이는「TV유세」가 민주화의 가시적 현상으로 우리 눈앞에 펼쳐질 것인가. 전체가구의 95%가 TV수상기를 보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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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추악함 냉정히 묘사
『살아남은 우리는, 우리가 경험한 모든 진실을 세상 사람들에게 가르쳐줘야 할 의무가 있읍니다…』이 대사는 바로 『플래툰』(Platon·보병소대)의 메시지를 상징한다. 「올리버·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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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갈등 격조 높게 조명
『나는 내일이면 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 나는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될 것이고 그의 이름은 앞으로의 새 삶에서 가장 가까운 이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여자에게 있어서 결혼은 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