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개구장이의 효도

    『엄마 엄마, 나 이거 사왔어.』 숨을 헐떡거리며 달려들어온 준이의 손에는 조그마한 양철갑이 들려있었다. 얼른 보기에는 무슨 고약통 같았다. 미처 숨도 못 가누며 주워대는 설명으로

    중앙일보

    1973.01.11 00:00

  • 금관 발굴한 최씨집서|금귀걸이 등 부장품을 압수

    서울지검 유지민 검사는 9일 문화재 관리국을 지휘, 신라금관을 발굴했던 최종호씨 집인 경주시교동에서 최씨가 신라금관과 함께 발굴, 보관했던 금 귀걸이 한 쌍·곡옥1개 등 부장품을

    중앙일보

    1973.01.09 00:00

  • (586)-제자는 이지택|북간도(6)

    영신 학교 얘기부터 쓰고 보니 북간도에도 웬만한 문화가 있었던 것 같지만 1900년대의 북간도는 교육면에서 황무지였다. 등불 하나만도 꽤 원시적이었다. 이때쯤 북간도 주민들은 참

    중앙일보

    1972.10.18 00:00

  • 역광선

    지화자 좋다 얼씨구 좋다, 부어라 마셔라 축배를 들자 도척 천수를 다 하잖았나 사필귀정이라 사필귀정이라. 총명은 둔필만 못하단다. 입 갖고 뉘 말 못할라고. 집안이 결딴나면 생쥐가

    중앙일보

    1972.09.29 00:00

  • 점심 수난시대

    요즘 샐러리맨들은 식욕수난시대를 겪고 있다. 어디서 무얼 먹을지, 점심시간이면 망설이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 샐러리맨의 매식은 우선 몇 가지 조건이 있다. 하나는 값이 대중적이

    중앙일보

    1972.06.27 00:00

  • 능력본위의 혁신적 인사

    검찰사상 독직사건으로 손꼽힌 광주지검 벌금횡령사건은 뜻하지 않았던 검찰간부의 이동을 몰고 왔다. 이번 이동은 의원 면직된 김병기·최찬식씨 등 2명의 대검검사를 포함, 18명에 지나

    중앙일보

    1972.06.20 00:00

  • (409) 경무대 사계(36)|고재봉

    해가 바뀌어 50년으로 접어들면서 민국당이 이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내놓아 정국은 술렁댔다. 정부수립까지 민국당은 이 박사에 가장 협조적인 정치세력의 하나였

    중앙일보

    1972.03.16 00:00

  • 「금융공신」 먹칠한 기록적 수뢰

    홍룡희 전 외환은행장을 비롯한 외환은행 고위간부들의 거액수뢰사건은 수뢰액수로 따져서 지금까지의 증거상 기록을 깨뜨린 최고액수이었고, 공신력을 앞세워야 할 은행계 부정사건이었다는 점

    중앙일보

    1972.03.10 00:00

  • 일하기 편리한 부엌치수

    주생활에서 비교적 소외지역으로 취급되던 부엌이 차츰 소중한 공간으로 생각되고 있다. 새로 집을 지을 때는 물론 살고있는 집을 증축 또는 개축할 때 부엌개량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기까

    중앙일보

    1972.02.10 00:00

  • 반송된 일본 밀반출 문화재 백 22점 모두 진품으로 밝혀져

    일본 「고오베」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가 9일 문화재관리국의 감정으로 모두 진품임이 밝혀져 관세청이 대규모 문화재 밀수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관세청은 이날 일본인 「가지다니·

    중앙일보

    1971.12.09 00:00

  • 왕릉을 사적으로

    【공주=이종석기자】침체했던 백제사 연구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한 무령왕릉 발굴작업은 9일 상오 지석 및 왕관을 포함한 수천점의 출토유물은 한 점의 파손도 없이 국립박물관 공주분관 유

    중앙일보

    1971.07.10 00:00

  • 식사법개량

    고구려의 벽화를 보면 음식은 큼직한 그릇이나 굽이 높은 고배에 담에서 「테이블」위에 드문드문 놓여있고 사람들은 모두 의자에 앉아 있다. 다만 무엇으로 집어먹었는지 확실치 않으나 몽

    중앙일보

    1971.05.25 00:00

  • 천국과 지옥

    어떤 사람이 저승엘 갔는데 저승의 사자가 지옥과 천국을 안내했다. 먼저 지옥에 가보니, 큰방에 많은 사람이 앉아있는데 가만히 보니, 그 사람들은 전부 양팔에 널판때기를 매고 있었다

    중앙일보

    1971.03.29 00:00

  • 허점 많은「안전율 99.9999%」|아폴로 사고사 1호서 14호까지

    일기예보도 내다보지 못한 날씨의 급격한 악화로 출발이 40분이나 늦었던 아폴로 14호는 전혀 생각도 못한 도킹 장치의 고장으로 1시간40분 안동이나 애를 먹었다. 그러더니 이번엔

    중앙일보

    1971.02.04 00:00

  • 아기의 버릇을 올바르게

    아기가 돌이 가까워지면 「좋은 버릇」을 들이는 육아법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 무렵에 벌써 여든까지 간다는 세 살 버릇이 형성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소아과 전문의 윤덕진 박사(연세대

    중앙일보

    1970.10.26 00:00

  • (256)6·25 20돌 옛 격전장서 만난 노병과 신병

    꾀꼬리 소리만 들려왔다. 이따금 햇쓰르라미가 목청을 돋우고 있었다. 느티며 떡갈이며 상수리-. 숲은 한결 푸르름을 떨치고 깊은 평화경에 묻혀 있었다. 하지만 20년전 6월의 미명을

    중앙일보

    1970.06.25 00:00

  • 유독「플라스틱」식기-그 식별과 예방법

    최근「플라스틱」식기에서 독소인「포르말린」이 검출되었다는 보도는 주부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플라스틱」밥그릇은 널리 보급되어 있다. 행정당국의 단속과 안전책이 마련되기에 앞서 주부

    중앙일보

    1970.03.16 00:00

  • 사양의 명산지 |남원의 금속공예|세월 따라 시속따라 옛모습 잃어 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금속공예의 명산지 전북 남원에서 그 풍성하던 옛 솜씨들은 이제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운봉의 꽹과리, 화정의 주기 및 동종은 벌써 옛 얘기가 돼 버렸고, 왕

    중앙일보

    1970.02.23 00:00

  • 자갈무덤뿐인 4백년옥토|50여생명 앗아간 구룡산밑 창원군용강·용암마을

    【창원=안기영·김택용기자】한꺼번에 50여명이 떼 죽음 당한 경남창원군 동면 용강리와 용암리의 초가마을은 하루아침사이에 자갈밭이되었다. 산수박의 주산지인 이두마을은 4백년을 대대로

    중앙일보

    1969.09.17 00:00

  • 내일 3.1절 50돌|거국적잔치없이 기념식만

    3·1운동 50주년경축식이 3월1일상오10시 중앙청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예년보다 2백만원 증액한 3백만원 예산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나 겨우 식전의 단을 작년의 폭60미터보

    중앙일보

    1969.02.28 00:00

  • 치정살인인 듯

    지난23일 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안악여인숙에서 변시체로 발견된 여인은 50살난 박순덕여인(동대문구 청량리동199)으로 밝혀졌다. 이모씨(60·세공업)의 처인 박여인은 23일 상

    중앙일보

    1968.09.25 00:00

  • 남편과 아들 뺏기고 18년 한기주 여사

    그로부터 18년. 남편과 아들을 앗아간 6·25의 상처는 아물 줄 몰랐다. 『그토록 「봉사」한 길이었던 그분의 뜻을 받들어 스스로의, 그리고 사회의 슬픔을 달래왔다』는 한기주 여사

    중앙일보

    1968.06.25 00:00

  • 고문관

    시 대…현 대 장 소…보통군법회의법정 등장인물 소 대 장(소위) 25세 지 1 병 21세 선임하사 (중사) 34세 검 찰 관(대위) 35세 변 호 사(중위) 32세 재 판 장(대령

    중앙일보

    1968.01.06 00:00

  • (36) 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캠페인」|「커뮤니케이션」과 언어의 의미 - 대표집필 정인섭

    「그리하야」보다 「그래서」 요즘 학교의 학습 과정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의 위치가 중요시되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사회 발전의 수단으로서 또는 각 개인의 사회적 지식 수준의 향

    중앙일보

    1967.09.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