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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의 낙뢰
「뉴욕」시를 암흑과 공포의 세계로 만들었던 정전의 원인은 낙뢰현상으로 밝혀진바 있었다. 최고의 문명국에서, 최대의 문명기계인 원자력발전소가 벼락 앞에 두 손을 든 것은 어딘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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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된 겨울「스포츠」
본격적으로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12월에 들어섰다. 지난 20일 개장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는 평일 3백여 명, 지난 주말엔 4천여 명의 「스케이터」들이 몰려 4백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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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털고 대 국민이어야 할 때 됐다|이병도
해마다 여름이면 우리는 삼복의 더위를 느끼면서도 해방의 날에 내한 기쁨으로 8월을 맞는다. 금년도 이러한 일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의미 깊게도 이번에는 한 세대가 지나가는 30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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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는 많은 고통을 겪는다
「프레데릭·르봐에」라는 산부인과의사가 새로운 분만방법을 주장하는 저서와 20분짜리 영화를 만들어내자 「프랑스」에서는 이를둘러싸고 찬반논쟁이 일고 있다. 『폭력없는 분만』이라는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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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플러스」 외교
「C·플러스」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면 75점이다. 보통은 80점을 받아야 성실한 상식인으로 평가받는다. 75점은 아무라도 낙제 점수 (50·마이너스)에 가까운 위험 신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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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폐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법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세포는 닳아 없어지는 만큼 새로이 재생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생명이 유지되는 동안은 낡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는 대신 새롭고 싱싱한 세포가 형성된다.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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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팔을 펼 땐 천천히…반동이용은 반칙 턱걸이
남학생만 수검하는 종목이다. 계측 원의「준비』구령에 따라 철봉의 바로 밑에서 뛰어올라 어깨너비로 두 손으로 잡는다. 『시작』의 구령이 떨어지면 이 자세로 턱이 철봉위로 완전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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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폭위
세계적인 물리학자들이 모인 한 국제회의에서 있었던 「에피소드」이다. 어느 학자가 「디너·파티」중에 뚱딴지같은 질문을 했다. 『지구의 자전을 멈추게 할 수는 없을까?』 이때 한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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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 체력검사 요령과 주의점
고등학교 입학의 첫 관문이 되는 체력 검사가 오는20일부터 28일까지 전국 각시·도 교위별로 일제히 시작된다. 체력 검사의 총 배점은 20점, 고교 입시 총점 2백 점의 10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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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감기증세 열나고 출혈반점
처음 감기 같은 증세를 보이면서 열이 섭씨 40도 이상으로 올라간다. 3∼4일 뒤 팔꿈치·발뒤꿈치·겨드랑이등에 출혈성반점이 생긴다. 발열 기는 7∼10일. 이어 혈압이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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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짝나막신|정연희
인사동엘 갔다가 나막신 한 짝을 사들고 왔다. 아무리 고물이 좋다해도 발에 꿰던 것이요, 그나마도 외짝으로 굴러다니던 것이니 그 형상이 볼만했다. 집에서는 고물귀신이 붙은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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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샤피로 박사 경고
12세 미만의 여아에게 발뒤꿈치를 들고 발끝으로 서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한 소아과 의사가 경고했다. 「워싱턴」국립 「발레」단의 비공식 자문의인 「제롬·샤피로」 박사는 기자 회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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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있는 추측
미국의 정보기관은 작년 초에 『이상한 사진』한 장을 입수한바 있었다. 흑해연안 니콜라예프 항 선창에 떠 있는 시커먼 물체의 사진. 유난스럽게도 길다란 배(선)같은 괴물이다.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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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봄·여름 의상
「파리」의 「포르트·드·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22회 국제 기성복 전시회에서는 벌써 72년 봄·여름의 「모드」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프랑스」를 비롯한 영·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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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횡포
근착 미국 경제 잡지 포춘지는 미국의 5백대회사 랭킹(순위)을 특집하고 있다. 그 중 최고 순위의 20대회사를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석유·전기·전자기기「메이커」 등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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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의 미용
금년에는 「샌들」이 많이 유행하고있다. 「스커트」밑에, 「판탈롱」 밑에, 「핫·팬츠」 밑에 「샌들」은 어디나 어울리고 특히 해변에서는 없어선 안될 필수품이다. 「샌들」을 가장 멋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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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림새
중·고등학교 시절 6년을 검은 교복 속에서 보내고 나온 사람들 가운데는「검은 제복」의 불합리함을 지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가장 아름답고 발랄해야할 시절에 살벌하게 깎은 까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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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치하의 3개월(29)-요인 납북(4)
전회에 이어「자비앳·마들롄」(포닉마리·앙리에트」(75) 외 두 불난 서인 수녀로부터 납북된 외국인 성직자와 미군 포로의 「죽음의 행진」과 수용소 생활을 계속 들어보기로 하겠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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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적치하의 3개월(28)|요인납북(3)
수많은 납북 자 중에는 성직자·외교관·신문 기자를 포함한 여러 외국인들도 끼여 있었다. 이들은 비전투원이지만 공산 국가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북으로 끌려가 2년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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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적 치하의 3개월(29)|요인납북(4)
전회에 이어「자비엣·마들렌」(75),「마리·앙리에트」(73)외 두 불란서인 수녀로부터 납북된 외국인 성직자와 미군 포로의「죽음의 행진」과 수용소 생활을 계속 들어보기로 하겠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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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과 백종|이서구
음력으로 7월 15일을 백중 또는 백종이라고 한다. 어쨋든 이날이 되면 집집이 명절기분이 부풀어, 아낙네는 절을 찾아가고 농촌에서는 농부님네가 농악을 울리며 흥청거린다. 그래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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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목욕
수은주가 섭씨 34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며칠째 계속, 하루에 두 세 번씩 목욕을 하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다. 특히 아기들은 자주 목욕을 시키지 않으면 땀띠가 심하게 돋아 습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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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분단 사 반세기... 그 현장을 따라|남에의 갈망(하)
1945년 10월부터 북한의 곳곳마다 공산당의 입당공작이 대대적으로 벌어졌다. 이에 실패하자 신민당이란 꼭두각시 정당을 만들어 「인텔리」등을 포섭했다. 수많은 지식인들이 신민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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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려움 여러 형태로
삶의 어려움은 오래 전부터 소설의 주제가 되어왔다. 삶의 내용에 따라 그 질과 폭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삶의 어려움은 작가의 의식에 의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때로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