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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도 두 손 든 ‘IS’의 세계
지난 6월 이라크에서 둘째로 큰 도시인 모술에서 이슬람국가(IS) 대원이 IS를 상징하는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이들 극단주의 세력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테러조직이라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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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사회주의 14년…물주 잃은 남미 좌파블록
중남미 좌파의 기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사망이 발표된 5일(현지시간) 좌파 지도자인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이 수도 마나과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차베스를 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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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차베스 의식불명 상태”
우고 차베스(59)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14년에 걸친 차베스 장기 집권 체제가 막을 내릴지 주목된다. 중남미 반미, 좌파 블록의 구심점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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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으로 미국 구한 영웅, 수소폭탄 반대하다 적으로 몰려
유럽 전선의 세계대전은 1945년 5월 나치 독일 패망으로 끝났다. 그러나 아시아의 일본은 결사항전(決死抗戰)했다. 미국은 인류 최초로 개발한 핵폭탄을 일본의 두 도시에 투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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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시대는 갔다 … 지구촌은 지금 민족·종교·문화동맹으로 헤쳐 모여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국제정치에서 이념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반면, 인종·민족·종교·문화 등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6일자 온라인판에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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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워싱턴 상경기
촌로(村老)가 한양 구경하듯 오랜만에 나들이를 했다. 그것도 세계 제국 미국의 수도 워싱턴으로 말이다. 한두 번 가본 것도 아닌데 이번 상경(上京)이 각별했던 것은 한국 문제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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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 미군기지 추진 … 주변 좌파국가 발칵
“남미에 전쟁을 불러올 수도 있다.”(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콜롬비아는 남미 민중의 배신자다.”(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콜롬비아가 미국과 추진 중인 군사기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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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율스러운 클라이맥스, 역시 김혜자였다”
봉준호 감독은 “김혜자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마더’는 아예 시작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연기의 신’과 함께 했던 5개월을 추억했다. 그는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마음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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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한·미 동맹 개념 재정립해야
지금 한·미 동맹 관계는 2003년 중반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튼튼하다. 당시 수만 명의 시위대가 서울 길거리에서 반미 시위에 나서고 미 국방장관이 시위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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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영화 ‘괴물’은 환경권력에 대한 조롱
이 영화를 보라 고미숙 지음, 그린비, 264쪽, 1만2900원 젊은 사학자 고미숙의 영화비평집이다. 고미숙 혹은 그녀가 속한 연구공동체 ‘수유+너머’가 그간 펴내온 일군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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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 美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2006년 11월 이라크 팔루자 인근의 바하리아 캠프에서 미 해병대원이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숨진 동료의 추도식에 참석, 그의 소총에 인식표를 달아 주고 있다. 이라크 전쟁은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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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부시와 노무현의 '파격 행보'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재임 말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간에 묘한 공통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민 지지도가 낮은 속에 뭔가 '업적'을 위한 파격 행보와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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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KUFTA시대] '동아시아 FTA 허브' 한·중·일 신경전
미국과 유럽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로 확대하며 세계경제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도 유럽연합(EU)과 FTA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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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미 FTA, 선진국으로 가는 길
청와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총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노무현 대통령이 협상 의지를 밝힌 지 1년여 만이다. 한.미 FTA는 그동안 무수한 음모론과 정략적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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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측7가] 미국 스포츠자본의 원웨이티켓
거위털 같은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이 아니라 돈입니다. 올 겨울 미국 스 포츠를 온통 뒤덮고 있는 설화(雪貨)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일본 최고 투수 마쓰자카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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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칼럼] 눈길 끄는 사르코지의 친미 행보
프랑스 사람들만큼 미국인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국민도 드물 것 같다. 들어 보면 십중팔구 험담이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프랑스 녀석들? 정말 밥맛이야. 무례하기 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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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영화' '괴물' 이유있는 성공
영화 '괴물'이 1000만 관객 돌파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왕의 남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며 관객 동원력은 첫 두 주(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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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FTA 반대가 반미 폭력시위로 변질되니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FTA 반대 시위 때문에 서울 도심과 그 주변이 8시간가량 아수라장이 됐다. 폭우까지 겹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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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올 여름 한반도…괴물 이 달군다
지금, 충무로의 눈은 '한반도'(감독 강우석.7월13일 개봉.(左))와 '괴물'(감독 봉준호.7월27일 개봉.(右))에 쏠려있다. 5월 초'MI3'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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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반도' 강우석 감독 "좀더 심하게 찍을 걸"
26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한반도'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감독 강우석이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우석 감독 "한번쯤 이런 영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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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SCO 참가 자격 없다"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左) 이란 대통령이 16일 시자오 호텔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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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바람이 칸 휩쓸었다
제59회 칸영화제에서 영국의 켄 로치 감독이 연출한 '보리밭에 부는 바람'이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1920년대 아일랜드 독립운동 와중에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게 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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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할리우드가 달라졌다 '포스트 9.11'
최근 미국 할리우드를 지배하고 있는 흐름은 '포스트 9.11'이다. 9.11의 심정적 충격에서 벗어나 세계 경찰국가를 자임해온 미국사회를 돌아보는, 일련의 자기반성적 영화를 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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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미국을 위협할 것
미국의 정치.경제적 주도권이 위협받는 가운데 인도.중국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세계경제는 지난 몇년간의 디플레 시대에서 인플레 시대로 바뀌고 글로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