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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7은 독(毒)이냐 약이냐
<본선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 ○·구리 9단 ●·안성준 5단 제3보(28~39)=전쟁이냐, 평화냐. 바둑은 항시 이게 문제지요. 예전엔 싸움보다 품격을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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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강온의 조화, 백24~26
<본선 16강전> ○·구리 9단 ●·안성준 5단 제2보(11~27)=흑이 ‘참고도1’ 흑1로 벌려 둔다면 무난한 흐름입니다. 흑1은 백A의 준엄한 육박을 피해 자신을 안정시킨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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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정관장 완파 … 바둑리그 챔프전 진출
신안천일염이 강력한 우승후보 정관장을 2대0으로 침몰시켰다. 1차전은 신안이 3대1 승리. 신안은 부진했던 강유택이 승점을 올린 반면 정관장은 믿었던 안성준이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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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이세돌 … 스케줄이 우승 변수
이세돌 9단(왼쪽)이 세계 바둑을 점령한 중국 ‘90후’의 한 명인 탕웨이싱 3단과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놓고 결전을 치른다. 중국은 올해 5개 메이저 대회를 휩쓸었다. 이세돌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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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날아간 3연승 … 천야오예에 역전패
‘한국 킬러’ 천야오예 9단(오른쪽)이 한국 4위 최철한 9단을 꺾고 3연승을 거뒀다.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에서 중국의 천야오예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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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구리, 신수(10)를 두다
<본선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 ○·구리 9단 ●·안성준 5단 제 1 보(1~10)=안성준 5단과 구리 9단. 무게감에 너무 차이가 나는군요. 안성준은 한국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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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비극의 뿌리는 '초읽기'
<본선 32강전> ○·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6보(205~210)=승리는 목전에 있습니다. 전보에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참고도1’ 흑1로 빠지면 되는 거지요. 흑9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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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비극 전야
<본선 32강전> ○·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5보(192~204)=흑은 무사 귀환만 하면 대차로 승리합니다. 백을 잡을 필요가 없는 거지요. 백은 어떻습니까. 대마의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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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생애 첫 명인 타이틀 1승 남았다
최철한(사진) 9단이 펄펄 날고 있는 이세돌 9단을 격파했다. 26일 벌어진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3국에서다. 1국을 진 뒤 2, 3국을 잇따라 승리한 최철한은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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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2라운드는 내년 바둑 판세 예고편
베이징의 1라운드에선 강동윤(사진) 9단이 중국의 선봉으로 나선 판팅위(17) 9단의 연승을 저지하는 바람에 한국과 중국의 전력은 간신히 평형을 이뤘다. 판팅위는 3연승을 거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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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구리 '치킨게임' 개막 … 둘 중 하나 치명상
싸우다 친해진 이세돌(왼쪽)과 구리. 그러나 세상은 이 두 사람에게 ‘끝장 승부’를 보라고 주문한다. 사진은 10번기 개막식에서 손을 맞잡은 두 사람. [사진 한국기원] “두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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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위험한 유혹, 위험한 본능
<본선 32강전>○·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4보(184~191)=잠시 필름을 앞으로 돌려봅니다. 흑은 ‘참고도1’처럼 곱게 이으면 편했습니다. 백A를 봉쇄하며 상변을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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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 재앙의 출발은 사소했다
<본선 32강전>○·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3보(170~183)=바둑조차도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세상의 이성과 논리는 다 어디로 숨어버린 걸까요. 지구상의 모든 게임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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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흑의 배 속에서 수를 내다
<본선 32강전> ○·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2보(161~169)=백△가 맥점이라고는 하지만 서봉수 9단은 이런 수에 도가 튼 사람이지요. 서봉수 9단에게 ‘잡초류’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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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국, 신안·한게임 사활 걸렸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불꽃처럼 타오르고 있는 한국 랭킹 1위 이세돌 9단(신안천일염 주장·왼쪽)과 3위 김지석 9단(한게임 주장)이 공교롭게도 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정면으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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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가뿐하게 올레배 정상
총규모 8억원으로 국내 최대기전인 2013olleh배에서 김지석(24) 9단이 목진석(33) 9단을 3대0 스트레이트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싸움꾼’으로 유명한 목진석 9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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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자살특공대처럼
<본선 32강전> ○·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1보(142∼160)=145에서 백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대마를 살았습니다.(146) 이 대목에서 서봉수 9단, 냉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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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손님 실수' 를 기대하며
<본선 32강전> ○·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0보(122~141)=‘수(手)를 본다’는 말은 재미있습니다. 수를 본다는 것은 없는 수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있는 수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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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동물적인 승부 감각, 흑111
<본선 32강전>○·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9보(108~121)=올해는 10대 세상이었지요. 1996년생인 판팅위가 응씨배에서 우승한 것도 올 3월입니다. 이창호(3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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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부활한 반상의 제왕, 10번기가 기다린다
이세돌(左), 구리(右) 이세돌 9단이 다시 살아나는 바람에 난파선 분위기를 짙게 풍기던 바둑 동네가 원기를 되찾았다. 9월 이후 22승2패. 승률이 90%를 넘는다. 이 기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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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4강 막차 탈까
지난주 열린 2013KB바둑리그 14라운드에서 티브로드가 한게임을 4대 1로 대파하고 10승4패의 기록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신안천일염도 포스코캠텍을 3대 2로 누르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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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포위망을 돌파하겠다"
<본선 32강전>○·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8보(94∼107)=95부터 패싸움이 재개되었습니다만 “백 대마가 죽지는 않는다”고 다들 말합니다. 살긴 사는데 어떻게 사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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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너무 좋아 떨고 있는 서 9단
<본선 32강전>○·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7보(72~93)=백이 대망했다고는 하지만 72로 패를 거는 수가 남아 있다는 게 그나마 유일한 생명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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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새로운 승부가 시작되다
<본선 32강전>○·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6보(56~71)=백이 헛패를 쓴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그 전에 패를 하겠다는 발상부터가 크게 어긋나 있었던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