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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16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시행
SK그룹은 16일 김창근(65) 의장과 관계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2016년 그룹의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한다.SK그룹은 이날 “이번 인사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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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지지 성명서 전문
[성명서] 문창극 총리지명자는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문창극 총리지명자에 대한 언론의 검증과정을 지켜보면서 왜곡보도와 마녀사냥식 인격살인이 진행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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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국무총리실 外
◆국무총리실▶정무운영비서관 김태한 ◆방송통신위원회▶기획조정실장 최재유▶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송정수 ◆기획재정부▶장관비서관 박금철▶홍보담당관 유수영▶운영지원과장 강환덕▶정책관리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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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핵티비스트
관우의 목을 베어서였을까. 삼국지에서 오나라 손권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 그저 형 손책의 요절 덕분에 권좌를 차지한 ‘푸른 눈에 붉은 수염’으로 치부될 따름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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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미봉책
소크라테스는 논쟁의 달인이었다. 문답 형식으로 상대를 자기모순에 빠지도록 한다. 그럼으로써 스스로 성찰하게 만든다. 바로 ‘산파술’이다. 인간이 아는 것은 오직 ‘모른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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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클릭
처음엔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위한 X-Y 위치 조절장치’였다. 미국의 더글러스 엥겔바트(Douglas Engelbart)가 1968년 선보인 가로·세로 10㎝에 높이 5㎝짜리 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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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클라우드(Cloud)
운집무산(雲集霧散), 구름처럼 모였다가 안개처럼 흩어진다. 한편으론 맞는 말이다. 구름은 수증기가 모여 형성되고, 흩어진 상태가 안개아닌가. 구름은 햇살을 가리지만, 안개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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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장학금
광학보(廣學寶)는 고려 시대 장학재단이다. 정종이 불법(佛法)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했다. 무상(無償)은 아니다. 미곡 15두(斗)에 연 이자가 5두다. 연리 33%로, 사실상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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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양주학
머지않은 옛날 중국 고사(故事)다. 길손들이 둘러앉아 하나씩 소원을 말한다. 첫째는 양주자사(揚州刺史)를 원했다. 우리의 평안감사쯤이다. 둘째는 거부(巨富)다. 셋째는 학(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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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알레르기
계절의 여왕 5월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꽃가루 때문이다. 민감한 사람은 눈물에 콧물까지 범벅이 된다. 알레르기 증상이다. 장미야 꺾지 않으면 가시에 찔릴 염려가 없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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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큰 의사와 큰 교육자의 꿈 이루는 경원대 이길여 총장
‘이길여’란 이름은 ‘여풍당당’의 상징이다. 일제시대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척박한 토양에서 태어나 의사의 꿈을 실현했다. 국내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산부인과를 열었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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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입양
성경 출애굽기는 입양 이야기로 시작한다. 히브리 여인이 생후 3개월 된 아이를 갈대 상자에 넣어 강에 띄우고, 이를 이집트의 왕녀가 거둔다. 왕녀는 아이에게 ‘물에서 건진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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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고혈압·당뇨·치매·비만 합병증”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이 4일 서울 용답동 군자차량기지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노동계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발원지는 서울지하철노조다. 숨죽여 온 노심(勞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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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수장
네팔 카트만두의 파슈파티나트 사원은 힌두교 4대 성지 중 하나다. 파괴의 신 시바를 모신다. 성스러운 ‘어머니 강’인 갠지스의 상류 바그마티 강변에 있다. 여기서는 연일 노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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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오차
시인 김지하가 “밥이 하늘이다”고 외쳤지만, 중국의 요(堯)임금도 밥이 정치의 요체임을 일찌감치 알았다. 백성들이 잘 먹고 배를 두드리는 모습으로 선정(善政)을 확인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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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춘설
동양화가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은 다도(茶道)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해방 후 광주 무등산 자락에 차 밭을 일군다. 여기서 나온 차가 이름하여 춘설차(春雪茶)다. 남송(南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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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거협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는 백제시대 ‘벽골제’다. 호남평야의 중심 김제에 있다. 김제란 지명은 ‘쇠 금(金)’에 ‘제방 제(提)’로 이뤄졌다. 천수답이 대부분인 옛날, 물을 가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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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과제선진국
일본의 ‘주쿠(塾)’는 기숙사에 서당을 합친 형태다. 미국의 ‘보딩(Boarding) 스쿨’쯤이다.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와 ‘마쓰시타 정경숙(政經塾)’이 대표적이다.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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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지명
미국 오리건에 ‘보어링(Boring)’이란 도시가 있다. 초기 정착한 주민의 이름을 땄다는데, 직역하면 ‘지겹다’는 뜻이다. 캘리포니아의 ‘쿨(Cool)’ 역시 순회 목사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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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종권 논설위원 … 2011 전북대언론인상
전북대 언론인회(회장 최동성)가 ‘2011 전북대언론인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전북대 언론회는 이 학교 출신 전·현직 언론인들의 친목 모임으로 현재 회원은 300명에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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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노심
노심(爐心)에 세계의 눈이 쏠렸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로의 핵(核)연료가 얼마나 열(熱)을 받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미 적지 않은 방사성 물질이 새어 나왔지만,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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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출마
같은 한자(漢字)라도 한·중·일 간 뉘앙스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 출마(出馬)를 보자. 중국은 ‘경선(競選)에 출마’한다고 한다. 선거를 일종의 ‘레이스(race)’로 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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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은 도롱뇽 알 천지였다
2004년 도롱뇽 보호를 이유로 지율 스님이 단식까지 하며 KTX 터널공사의 중단을 요구했던 천성산.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1월 KTX 천성산 터널이 완공되어 고속열차가 질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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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환경 논쟁의 허무한 종말 … 도롱뇽은 알고 있었다
10일 봄이 되면서 도롱뇽 알과 개구리 알들이 다수 발견된 경남 양산시 천성산 대성늪 전경. 천성산 터널이 완공되어 지난해 11월부터 하루 48~57차례 KTX가 질주하지만,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