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향기] 통 웃을 일 없는 당신께
신예리JTBC 국제부장밤샘토론 앵커‘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한 왕국에 공주 자매가 살고 있었어요. 신은 공평하신지 언니 공주에겐 미모를, 동생 공주에겐 재치를 나눠 주셨답니다.
-
힘세진 유럽 극우파가 난민 막아 국력 따른 분담 수용만이 최선
바다를 건너 유럽에 가려다 숨진 어린이의 사진에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인 이 소년의 가족은 터키에서 몇 년간 난민 생활을 하다가 유럽을 통해 친척이 사는
-
한일관계, 이젠 성숙을 경쟁하자
8월은 뜨겁다. 한국과 일본의 8월은 더 뜨겁다. 여름의 정점에 광복과 패전이 겹쳐 있어 언제나 뜨겁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차라리 불덩어리다. 양국이 비슷하다.일본에서
-
[글로컬 광장] 한일관계, 이젠 성숙을 경쟁하자
8월은 뜨겁다. 한국과 일본의 8월은 더 뜨겁다. 여름의 정점에 광복과 패전이 겹쳐 있어 언제나 뜨겁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차라리 불덩어리다. 양국이 비슷하다. 일본에서
-
[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1) 서로 얼싸안고 춤추며 노래하라 … 강이 우리에게 이른다
송호근 서울대 교수가 평화 오디세이 여정 둘째 날인 지난달 23일 압록강단교 위를 걷고 있다. 신의주와 단둥을 이었던 이 다리는 6·25 때 미군의 폭격으로 중간 부분이 끊어져 북
-
[커버스토리] 우리나라 역사 빛낸 9명의 명장들
일러스트=공민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임진왜란 때 곽재우가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것을 기념한 ‘의병의 날’이 6월 1일입니다. 남북간 전쟁이 발발한 6·25도 잊어선 안
-
홍석현 회장 "창업은 최고 일류가 해야한다. 정부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28일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의 경희대 ‘미원렉처’ 강연이 끝난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 순서에선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당초 40분으로 예정됐던 질의응답 순서는 시간을 훌
-
[New York Times의 시선] 중국의 제주 ‘침략’에 주민들 분열
중국 ‘침략’에 두려워하는 제주. 27일자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 1면과 3면에 실린 제주 르포 기사의 제목이다. 26일자 뉴욕타임스(NYT) 6면에 먼저 실린 기사에서
-
[글로벌 아이] 먼 나라와 사귀고 이웃 나라를 쳐라?
예영준 베이징 특파원 손자병법의 36계 가운데 원교근공(遠交近攻)이란 계책이 있다. 먼 나라와 사귀고 이웃나라를 쳐라. 최근 중국의 대외관계에서 일어난 두 가지 일을 보며 이 말
-
미세먼지부터 외국산 괴물 쥐 대책까지 환경 문제 궁금증 풀어…
김경은(왼쪽)·이제린 학생기자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에서 태양열 발전의 원리를 실험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의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실종됐습니다. 고려청자 빛을 닮은 아름다
-
[커버스토리] 해, 배웅'해' 볼 곳, 맞이'해' 볼 곳
옛것을 호기롭게 떠나보내고 새것을 맞이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항시 이맘때면 누구나 한번쯤 해넘이·해돋이 여행을 생각하게 된다. 연말연시만 되면 연어의 회귀본능 같은 무언가가 우
-
[백가쟁명:유주열] 영락제와 쇼군 이에야스
베세토(BESETO)의 경험 한때 베세토라는 말이 유행했다. 베이징-서울-도쿄의 앞 글자를 딴 조어이다. 한국 사람으로 베이징과 도쿄에 3년 이상 살면서 베세토를 경험할 수 있는
-
책으로 되묻는 동일본 대지진
2011년 3월 16일, 3·11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닷새 뒤에 쓰나미와 화재로 쑥대밭이 된 일본 이와테현 게센누마에서 소방관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본지 고(故
-
[백가쟁명:유주열] 마카오 이야기
21세기 원명원이 된 연꽃(蓮花)의 나라 마카오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마카오가 중국의 남단 끝 사람들이 잘 살지 않는 중국의 외딴지역에서 포튜갈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다시 중국에
-
그 많던 멕시칸은 어디로 갔을까?
최근 가주정책연구소(PPIC)가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표했다. 가주에 유입되는 이민자의 대세가 라틴계에서 아시안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본지 1월 18일자 7면> 우리도 흔히
-
손바닥만 한 홍합,팔뚝만 한 홍해삼,따개비밥,오징어내장탕,꽁치물회,해계탕 ... 딴 세상 맛!
(위)울릉도 도동항에 눈 내린 모습.(아래 왼쪽부터)새우깡에 익숙한 ‘미식 갈매기’들.스쿠버다이빙으로 직접 해산물을 마련하는 ‘신비섬’의 신상곤 대표. 울릉도 산닭에 전복, 뿔소
-
[백가쟁명:김상영]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영유권분쟁을 바라보는 소시민의 생각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72년 2월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소련을 견제하고 미.중간의 냉전을 종식시킬 요량으로 베이징을 전격 방문,마오(毛)와 마주 앉았습니다. 세계인을 놀라게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479) 청소년을 위한 ‘독도 총정리’
장세정 기자일본의 독도 침탈 공세가 어느 해보다 거칠었던 한 해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시찰(8월 10일)을 꼬투리 잡아 일본은 황당한 외교적 압력을 가했다. 국제사법법원(IC
-
[배명복 칼럼] 참 나쁜 정치인들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정치인과 두꺼비의 공통점은 얼굴이 두껍다는 것이다. 체면과 양심을 생각하면 정치하기 힘들다.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한다. 애꿎은 견공(犬公)들에게 미안한
-
위기 해결 키 쥔 메르켈·올랑드·캐머런은 제 살길만 찾아
딴청 피우는 3국 정상 유럽 재정위기 해결의 열쇠를 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왼쪽부터). 대립 중인 이들에게 시급한
-
[漢字, 세상을 말하다] 一衣帶水 일의대수
8월 24일로 한·중 수교 20년을 맞는다. 이에 맞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많은 기념행사가 열리는 건 불문가지(不問可知)다. 부처님오신날인 지난달 28일엔 35세 이하의 젊은 공
-
一衣帶水
8월 24일로 한·중 수교 20년을 맞는다. 이에 맞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많은 기념행사가 열리는 건 불문가지(不問可知)다. 부처님오신날인 지난달 28일엔 35세 이하의 젊은
-
"아가야, 와서 부침개나 먹어" 무서운 한마디에
조현 소설가지난주가 설 명절이었다. 설은 추석과 더불어 대한민국 여자들의 극심한 스트레스 시기라고 알고 있다. 흉년이 든 북한도 아닌데 고난의 행군기를 해마다 두 차례씩 겪는 거다
-
[백가쟁명:유주열] 일의대수(一衣帶水)와 순망치한
4세기 이후 중국은 양즈강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여러 왕조흥망의 역사가 반복되었다. 양즈강 북쪽에는 5개의 북방 소수민족에 의해 16국이 건국되었으나 북위(北魏)에 의해 수습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