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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까지 생생한 붓질…19금 춘화전 가보니
나이 지긋한 분들은 “어흠” 마른 기침을 연발했고 젊은 처자들은 어느새 볼이 발그레해졌다. 19세 미만의 관람객은 출입이 금지된 이곳은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 본관 2층.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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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까지 생생한 붓질 유머 넘치는 19禁 스토리 단원·혜원의 솜씨려나
1 담홍색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곳에서 은밀하게 성희를 나누는 남녀의 모습을 담았다. 자연과 더불어 벌이는 야외의 성행위 장면 포착은 우리 춘화가 지닌 매력이다.출처 전(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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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별 사이 어딘가에서 색점 총총히 찍고 있을까
김환기 초상, 사진작가 임응식,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항아리와 매화'(1954), Oil on Canvas, 45.5*53㎝ 이번 김환기 전시는 2010년 박수근, 2011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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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미의 아티스트 인 차이나 (11) 중국 팝 아트 창시자 왕광이
▲139대비판-코카콜라39(1993), Oil on canvas, 200X200cm 왕광이(王廣義·Wang guangyi·54)라는 이름은 중국 현대미술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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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볼 뿐, 난 중국의 워홀이 아니다”
139대비판-코카콜라39(1993), Oil on canvas, 200X200cm 왕광이(王廣義·Wang guangyi·54)라는 이름은 중국 현대미술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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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너무나 한국적인 ...최순우의 형용사
담담한, 의젓한, 어리숭한, 솔직한, 정다운, 온아한, 소산한, 질소 담백한, 한아한, 갓맑은, 너그러운, 늣늣한, 고담한, 싱거운, 구수한, 아련한, 은근한, 익살스러운,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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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산업디자인의 거장 멘디니
서울 청담동의 ‘차움(CHAUM)’. 차병원이 ‘미래형 병원’이란 구호 아래 지상 2~7층 6개 층 연면적 2만㎡(약 6000평) 규모로 마감공사를 하고 있는 이곳에 14일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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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폭죽 3만여 발 '하늘의 드로잉'
세계의 관심이 베이징에 모이는 8일 올림픽 개막식. 중국 문화계의 두 스타가 그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선다. 피아니스트 랑랑(郞朗·26)과 미술가 차이궈창(蔡國强·51)은 이날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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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추억, 향토색 짙은 정서에 중국인 열광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중국 작품은 권위주의적 체제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아방가르드 계열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다르다. 대세는 여전히 사실주의 계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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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 안에 또 다른 식민지
1. 섹슈얼리티로 분석한 근대문학오랫동안 문학비평을 읽지 않다가 제목 속에 박혀 있는 ‘섹슈얼리티’와 ‘골상학’이란 단어에 혹해서 『한국 근대소설과 섹슈얼리티의 서사학』(소명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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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서 조정래까지 문인 산실
"항일독립운동에 있어서는 보성이 제일이었다."(유희춘 '한일이화' 회장.39회) "보성의 교육은 한국 문화의 특수한 가치에 기초해 이뤄졌다. 문화계에 무수한 인재를 배출한 것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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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내쫓긴 자, '디아스포라' 의 몸부림을 따라
서경식 작 ‘디아스포라 기행’의 관련 그림, 조양규의 ‘밀폐된 창고’.디아스포라 기행 서경식 지음, 김혜신 옮김 돌베개, 232쪽, 1만2000원 서경식(55.일본 도쿄케이자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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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울려 퍼진 우리의 창극
북한에도 판소리와 창극이 있을까? 50여 년의 남북한 단절로 인하여 북한에는 '서도소리'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 판소리를 기본으로 한 창극은 사라진 지 오래다. 지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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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두 연출가 '江南 원정'
두 젊은 연출가가 '원정'을 떠난다. 소극장만 촘촘한 대학로를 벗어나 LG아트센터란 낯선 영토에 도전장을 던진다. 강남의 한복판, 관객은 중산층, 극장은 국내 최고급이다. LG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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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신학철-우리가 만든 거대한 상' 展
'신학철'이란 이름은 한국 미술계에서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1980년대 초에 발표한 '한국 근대사' 연작에서 근작 '한국 현대사-갑순이와 갑돌이'까지 지난 20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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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져야 할 신화, 민족주의
'민족' 에 대한 한국 사회의 욕망은 참으로 집요하다. 남과 북, 좌와 우, 안과 밖을 막론하고 지난 1세기 동안 한반도를 관통해온 이 욕망의 강도나 포괄성은 누구도 쉽게 부정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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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내 마음속의 한일 갈등
유대인은 유달리 음악을 사랑하는 민족으로 지난 한 세기 동안 세계적인 연주가와 지휘자를 많이 배출했다. 루빈스타인, 아이작 스턴, 아슈케나지, 또 지난 7월 7일 이스라엘 연례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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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미학,문화다원주의
'그것은 비상한 상상력이 연출한 설치미술이었다. 어떤 예술가도 그토록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지난해 7월 내한한 프랑스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은 당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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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객 사로잡은 최승희-김매자 춤세계
지난 16일 도쿄 외곽 사이타마 예술극장은 놀라움과 가벼운 흥분으로 들떠 있었다. 사이타마 예술극장이 2년에 걸쳐 펼치고 있는 사이타마 국제 필름 페스티벌 제4부 개막행사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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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객 사로잡은 최승희-김매자 춤세계
지난 16일 도쿄 외곽 사이타마 예술극장은 놀라움과 가벼운 흥분으로 들떠 있었다. 사이타마 예술극장이 2년에 걸쳐 펼치고 있는 사이타마 국제 필름 페스티벌 제4부 개막행사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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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23.조선화의 제한된 성공
북한이 현대미술에서 당당히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장르는 조선화 (朝鮮畵) 다. 지금 남한에서 동양화 (東洋畵) 혹은 한국화 (韓國畵) 라고 부르는 것에 해당한다. 그러나 동양화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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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22.북한의 현대미술
이제까지 북한 답사기를 쓰면서 나는 문화유산과 자연을 통해 다소는 의도적으로 남북한의 민족적 동질성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이제부터 내가 이야기하려는 현대미술의 경우는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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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21.조선미술박물관의 겸재
얼마 전에 열린 한 문화재 관계 세미나장에서 제자뻘 되는 후배가 정감의 표시로 가볍게 던진 인사말이 내게는 약간 당황스러웠다, "선생님은 역시 겸재 (謙齋) 를 별로 높이 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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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결식아동 돕기 북한그림초대전 열려
21세기 통일봉사단이 주최하고 중앙일보사가 후원하는 '실직자.결식아동 돕기 북한 저명화가 그림 초대전' .지난 6일 예술의전당 제6전시실에서 개막돼 14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