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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인간 vs 전자인간… 실험은 계속된다
연재의 마지막에 왔다. 지난 9회의 연재를 통해 서양과 동양 북디자이너들의 삶과 작품을 살펴보았다. 방대한 동서양의 북디자인 역사와 디자이너 개개인이 기울였을 심혈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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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낸 ‘출판 거인’ 박맹호 “책은 인간의 DNA”
박맹호 회장.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그의 휑한 표정에는 허점이 있어 보이지만, 캐 갈수록 속 깊은 사람, 세속과 다투지 않고 그 게임에서 이긴 사람”이라 했다. [사진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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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2 ⑥ 문학] 영상시대의 소설은 어디로 … ‘스크린셀러’에 길을 묻다
올해 한국 문단에선 소설의 영화화가 두드러졌다. 박범신의 장편 『은교』가 대표적이다. 작가 박범신(오른쪽)과 소설 속 17세 소녀 은교를 스크린으로 불러낸 영화배우 김고은.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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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세계문학전집 1000권 시대
기선민중앙SUNDAY 기자 나는 소위 ‘계몽사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세대’다. 어느 소설가의 표현대로라면 ‘X세대’라 불리는 1970년대생들은 이 전집으로 ‘교양의 기초’를 닦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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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장의 변치 않는 힘, 사회적 약자 향한 그 시선이죠
『레 미제라블』을 새로 번역한 정기수 전 공주대 교수. “『레 미제라블』은 대중소설의 탈을 쓴 현대인의 서사시”라고 말했다. [사진 민음사] 15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장발장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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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양지 그리고 탐정이 있었다
헐록 숌즈(Herlock Sholmes)는 모리스 르블랑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로, 셜록 홈즈와 동일인물이다. 르블랑은 홈즈와 뤼팽을 함께 등장시켜 늘 뤼팽이 이기게 했는데,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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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헤밍웨이 특유의 하드보일드 문체, 살리기 힘들었다”
20세기 초·중반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의 작품 세 권이 한꺼번에 출간됐다.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어라』 『태양은 또 다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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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때아닌 ‘헤밍웨이 출간 전쟁’ … 저작권 보호 올해 말 끝나
내년 초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사진) 소설 출간이 잇따를 전망이다. ‘헤밍웨이 번역 전쟁’까지 예상되고 있다. 20세기 초·중기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헤밍웨이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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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 』 쿤데라 전집 나온다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소설가 밀란 쿤데라(82)의 전집이 출간된다. 쿤데라의 작품이 전집 형태로 발간되는 건 세계 처음이다. 민음사는 이달 초 『농담』 『삶은 다른 곳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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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박상희·박상준 “베스트셀러 ? 우린 스테디셀러 키웁니다 ”
민음사(民音社) 출판그룹.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은 한국 ‘출판 명가’다. 시나 소설 같은 정통 문학(민음사), SF·추리·판타지소설 같은 장르 문학(황금가지), 아동 서적(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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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FTA 번역도 부탁해”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무등록 출판사와 덤핑 서점이 포갬포갬 몰려 있는 종로 5가 뒷골목 한구석의 오죽잖은 한옥, 그 통일 여인숙의 침침한 방구석이 일테면 직장이었다. 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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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전략사전 外
경제·경영 ◆전략사전(랄프 쇼이스 지음, 안성철 옮김, 옥당, 664쪽, 2만8000원)=경영전략 100년을 이끌어논 저명한 이론가들의 220가지 생각도구 분석 정리. ◆아빠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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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건 인류의 DNA 인문학적 뿌리 없으면 사회 흔들려”
민음사 사옥이 있었던 서울 관철동 거리를 박맹호 회장이 오랜만에 찾았다. 당시 문인과 평론가들이 모여 문학과 현실을 토로하는 ‘문단 사랑방’의 흔적은 이제 더 이상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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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애니메이션 체험전 ‘투니페스티벌’ 外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가 주최하는 애니메이션 체험전 ‘투니페스티벌’이 6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명탐정 코난·케로로·짱구 등 2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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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능력시험 고득점 비결
“수능과 형식이 비슷해요. 당연히 수능 공부하는 데 도움 되죠.“ 지난 8월 치러진 제15회 KBS한국어능력시험(990점 만점)에서 810점(2+급)으로 19세 이하 전국 1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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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호 민음사 회장 “독자 사랑에 보답” … 책 판매 수익금 기부
박맹호 민음사 회장(75·사진)이 22일 오전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각막이식수술 지원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7~8월 두 달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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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출판사 홈피엔 특별한 게 있다
출판사는 기본적으로 ‘종이’를 쓰는 매체다.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팔아도 종이에 입힌 활자로 사람들과 소통해 온 이 분야는 역시 오프라인에 더 강하다. 여기까지는 고정관념이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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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 200권 낸 박맹호 민음사 회장
박맹호 회장은 “앞으로 세계문학전집에 한국 문학작품을 많이 집어넣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11년 전 첫 번째 책을 냈을 때나 이번에 200권째 책을 낼 때나 흥분되고 긴장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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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40주기 기념문학제
16일 김수영 시인의 40주기를 맞아 서울 홍대 앞에서 기념 문학제가 열렸다. [사진=양영석 인턴 기자]“(전략) 난 달려갔네./도시를 지나/또 다른 도시를 지나/너른 들판으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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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이 출판계 ‘구원투수’
이른바 ‘고전’이 출판계의 오랜 불황을 타개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지난 10년간 민음사가 평정하고 있었던 세계문학전집 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펭귄클래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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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노처녀 소설의 약진
『스타일』백영옥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쿨하게 한 걸음』서유미 지음, 창비 펴냄.『걸프렌즈』이홍 지음, 민음사 펴냄.『냉장고에서 연애를 꺼내다』박주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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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사람들
김수영40주기 기념, 미발표 詩 발굴 등‘풀’과 ‘폭포’의 시인 김수영 40주기를 맞아 행사 소식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특히 계간 ‘창작과비평’ 여름호에 미발표 시들이 무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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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riefing] 『신곡-지옥편』 外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150번째 책 『신곡-지옥편』(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윌리엄 블레이크 그림, 박상진 옮김, 412쪽, 1만원)이 출간됐다. 151권 『신곡-연옥편』과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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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장성, 중국사를 말하다(줄리아 로벨 지음, 김병화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524쪽, 1만8000원)=3000년간의 중국사를 만리장성을 중심으로 꿰뚫는 역사책. 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