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글 속 악몽의 23일
지난주 전쟁사상 보기 드문 두 기적이 일어났다. 월맹 포로수용소에서 극적으로 탈출해 온 「디에터·댕글러」 해군중위와 두 번이나 「하노이」상공에서 격추됐으나 살아 돌아온 「로버트·
-
(끝)
▲엉성한 보안조치 극비에 속해야 할 「하노이」·「하이퐁」유류시설 폭격에 대한 보안조치는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 「존슨」대통령은 이 기밀이 사전에 기자들에게 누설되어 지상과 방송으로
-
한달 송금 400불선
월남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한국 기술자들이 한번씩은 꼭 겪게되는 고통은 주택문제다. 「사이공」이외의 지역에 배치되는 기술자들은 그래도 회사측에서 숙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곤란을 적게
-
공포에 떤 55분|「하노이」폭격목격기
(편집자주=이기사는 월맹수도 「하노이」에 상주하는 서방측기자로서는 유일한 AFP통신의 「장·라파엘리」특파원이 미군기의 「하노이」·「하이퐁」 지역폭격을 직접 목격하고썼다.) 【하노이
-
민가서 식사 요구하던|괴한1명을 사살
1일 하오6시30분쯤 중동부 전선에 괴한1명이 나타나 민가에서 저녁식사를 요구하다 잠복근무 중이던 대간첩 요원들에게 사살되었다. 이날 머리를 삭발하고 농구화를 신고 나타난 괴한은
-
미 헬리곱터·군병력지원받고|6백여명이 수색전
【진양군학산면사건현장=임판호·이춘원·금영태·박재홍기자】군금산면 장사리에 나타난무장간첩 3명중 현장에서 달아난 정상규 (37·본명·재호) 에대한 수색전은 군경 6백여명이 동원되어 l
-
제주 무전여행 말라|교위, 중 고교에 지시
12일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제주도에의 무전여행을 삼가라고 지시했다. 이는 정우식 제주도지사의 요청에 따른 것인데 정 지사는 해마다 여름이면 많은 서울
-
북구에 세워질 「한국의 서재」
「덴마크」국립박물관에 한국실이 새로 설치됨에 따라 공보부는 한국의 전형적인 서재를 진열키로 하고 이의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총2백여만원으로 시설된 한국실에서 가장 중요한 진열품이
-
충무공 유적 성역으로 지정
【온양】13일 박 대통령은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 이순신 장군의 유적 현충사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 성역을 만들라고 이후락 청와대 비서실장을 자료 조사차 현지에 보냈다. 이 실장은
-
다섯 명이 짜고 보는「누드·쇼」
요즈음 서울 종로3가 적선지대에서는 더 많은 고객을 끌기 위해 색다른「누드·쇼」를 공공연히 벌이고 있다. 종로구 봉익동의 종묘 옆을 중심으로 한 이지대의 10여개 민가는 매일 밤
-
집 부수고 소란|술 취한 새 소위들
13일 밤 육사를 갓나온 오동근 (24·육사 12기생) 소위 등 동기생 6명이 술에 취해 돌아다니다 민가의 유리창과 파출소의 기물을 부수었는가 하면 공무중인 경찰관을 마구 때려 소
-
기적은 자유와 함께|고아원 전전12년|네살 때 잃은 부모형제 만난 북의 귀순사병
네살 때부터 월남한 어버이의 포근한 품을 그리며 북한에서 고아원으로 전전하던 괴뢰군사병이 사선을 뚫고 자유대한으로 탈출, 15년만에 부모형제들의 따뜻한 품에 안겼다. 2일 상오 관
-
심리전쟁
작년 가을 「플레이메」전투가 한창 치열할 때였다. 미 공수기 갑사단 CP에 한마을 여인으로부터 그럴듯한 정보가 들어왔다. 『바로 윗마을에 「베트콩」 부상자 10여명이 숨어있으니 치
-
무전여행과 동기등산에 유의할 점은
【문】장기 국내무전여행을 하고자하는데 준비는? 무전여행이 해당지역의 주민관계인사들에 많은 폐단이 됩니까? 또 동기등산에 유의할 사항을 가르쳐주시기를 바랍니다. (충북옥천군군서면하동
-
창령 창락부락 석탑보수 요구
창령읍 술정리 소재 국보34호 동삼층 석탑이 이번 보수 및 환경정리 됨에 따라 당지에서는 창락부락의 3층 석탑도 복원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술정리 것보다 1세기쯤 후대의 것으로
-
539고지의 개가=청룡부대밤
월남「퀴논」에서 최규장 특파원-김정남 중령이 지휘한 청룡부대 제3대대의「디엔·칸」지구 작전은 한국군 공격작전으로 두 번째. 대규모로는 첫 전투였다. 미국의 전술공군 기지가 될「나트
-
「난공불락」에 태극기 펄펄
월남에 상륙한지 한 달을 맞는 해병여단 (청룡부대)은 자체방어 편성을 끝내고 드디어 전술책임 구역을 벗어난 공격 작전에 투입됐다. 한국군 최초의 공격작전 투입은 지난4일에 있은 해
-
[퀴논]에서 [빈케]까지|시속 85킬로의 횡단기
맹호전선은 [퀴논]서 [빈케]까지 뻗쳤다. 미 해병대와 미 101 공수 여단 예하 부대는 이미 철수를 끝냈다. 맹호부대는 17일 이 지역의 작전권을 인수했다고 발표되었다. [로우·
-
이성수 자살|연건동 민가 변소 안서
서울시민들을 공포 속에 몰아 넣고 수천 명의 경찰비상망을 비웃으며 도망 다니던 이성수가 9일 낮 2시10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280번지 박영자씨 집 변소에서 자기 총으로 자살했다.
-
영등포 무장괴한|자유센터 총격사건 주범|이성수로 단정
7일 하오 서울 영등포에 또 무장괴한이 나타나 불심검문 하려는 경찰관을 개머리판 없는[카빈]으로 위협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이 무장괴한이 현상수배중인 자유[센터] 총격사건의 주범
-
33사단 초소에 걸러
7일 서울 영등포에 나타났던 자유[센터]총격사건 주범 이성수가 삼엄한 경비망을 뚫고 철길을 따라 서울을 탈출, 8일 상오2시10분 경기도 부평소재 육군 제33예비사단 북문 초소에
-
「반칸」에 포진한「맹호」|「베트콩」과 일격 섬멸의 대치
월남「정글」에 포진한 맹호부대는『2주안에 작전개시, 2개월뒤에 전술책임구역(TAOR)전담』을 목표로 비와 먼지와 진창속에서 고투하고 있다. 22일 상오「퀴논」「블루비치」에 내린 제
-
대공태세에 이상있다
일요일인 지난24일 새벽, 휴전선근방의 강원도·양구군하에서 일어났던 김두표중령 일가족 몰살사건은 후방국민에게 냉수를 끼얹은 것 같은 큰 충격을 준 일대불상사였다. 그리고 이 사건의
-
무적의『용호』…적전포진|「베트공·이잡기」첫 작전|「날르는 탱크」포탄세례
월남전쟁은 이미 월남만의 전쟁이 아니었다. 5천의 청룡해병이「캄란」만에 얼룩철모를 누비고 1천여 맹호선발대가「퀴논」만에 상륙했을 때 더욱 그러했다. 한달 전만 해도「캄란」과「퀴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