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추적] 총선 뒤 김종인 몰래 만난 박지원 “그분은 고수, 난 저수”
박지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의 4월 22일 조찬 회동이 정치권에 무성한 해석을 낳고 있다.우선 시점이다. 두 사람이 만난 날은 4·13 총선이
-
윤상현 녹취록 파문이 키운 공천 ‘보이지 않는 손’ 논란
윤상현 의원. [중앙포토]새누리당 비박근혜계는 윤상현 의원의 지난달 27일 “김무성 죽여버려” 발언을 단순 막말 파문으로 여기지 않는다. 익명을 원한 비박계 의원은 10일 “사건의
-
‘순응자’ (1970)
1 영화 포스터[영화 속에서]?성적으로 군림하려는 권력이?파시스트의 기본적인 욕망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순응자’는 무솔리니 시대에 파시스트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다. 관객
-
김무성 오전엔 “나를 쳐내라” 오후엔 “제3의 방법 찾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오후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틀 전(지난달 2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내년 총선 때 도입하기
-
[책 속으로] 쉰 넘은 중년의 편지 “여보, 왜 눈물이 나지”
한 평의 남자 왕상한 지음, 은행나무 308쪽, 1만2000원 오십 넘은 남정네의 넋두리가 쫀쫀하다. “남자의 눈물에는 길이가 없다”며 손수건 쌓아놓고 미주알고주알 한다. “세상은
-
외국인도 홀릴 만큼 우리 ‘옹녀’ 매력있어요
옹녀가 파리에 나들이 간다. 창극 ‘변강쇠 점찍고 옹녀’(이하 ‘옹녀’)가 ‘세계 공연 예술의 심장’이라 불리는 테아트르 드 라 빌(Théâtre de la Ville)의 내년도
-
[글로벌 아이] 사드, 국민 설득이 먼저다
예영준베이징 특파원 오래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란 베스트셀러 소설이 있었다. 반일 감정과 감상적 애국주의를 교묘하게 자극한 이 책을 기자도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남북한이
-
[와이드 인터뷰] '거위의 꿈' 현실로… 이정현의 금의환향 스토리
이정현 의원이 인생을 관통하는 신념은 ‘진심이면 통합니다’였다. 그가 펴낸 책이름도 같은 제목이다. 전라도 곡성 땅의 두메산골에서 정치인의 꿈을 키우며 바위틈을 세차게 흐르는 물소
-
심상정 "친노, NLL 대화록 책임질 일은 책임져야"
정의당 심상정(사진) 원내대표는 2007년 정상회담 대화록 삭제 논란에 대한 노무현정부 인사들의 대응 태도를 공개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참여정부
-
[Russia 포커스] 주말 별장 '다차' 서 샤슬릭에 보드카 한 잔 … 한 달이 후딱
러시아인의 다차 소유는 제정 러시아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꿈이다. 사진은 모스크바 근교의 최신식 다차들 [레지온 미디어] 지난 23일. 금요일 오후 모스크바 시내. 퇴근 시간이 다
-
윤 "욕 안 해, 그런 인간 아니다" 청와대 "거짓말 너무 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회견 이후 다시 잠적했다. [김성룡 기자] 강태화정치국제부
-
[글로벌 아이] 미·중 관계를 바라만 봐선 안 되는 이유
이상복워싱턴 특파원 요즘 미 국무부나 백악관 브리핑에 가면 늘 듣는 질문이 있다. 북한 문제를 놓고 중국과 대화가 잘되고 있느냐는 내용이다. 중국이 북한 도발을 막는 중요한 지렛대
-
정홍원 "젖 먹을 때부터 지은 죄 다 생각났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로 정홍원(69) 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명했다. 정 후보는 지명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했다. 아
-
[책과 지식] 췌장암 고통도 잊게 한 엄마와 아들의 독서일기
엄마와 함께한 마지막 북클럽 윌 슈발브 지음, 전행선 옮김 21세기북스, 440쪽 1만5000원 부끄럽지만, 나는 한때 열심히 읽은 책의 내용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똑같은 책을 산
-
시리아의 학살자들
중동 민주화 바람이 시리아에서 멈추었다. 공군 조종사 출신의 하페즈 알아사드가 세우고 안과 의사 출신의 아들 바샤르가 물려받은 세습 독재정권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바샤르는 민주화
-
[글로벌 아이] 오바마의 건강검진 기록부
· 키 73인치(185㎝) · 몸무게 181.3파운드(82.2㎏) · 심장박동수 67bpm(분당 67회) · 혈압 107/71 mmHg · 약간의 근시와 난시, 그리고 노안이 발견
-
[글로벌 아이] 서해의 좀비들
정용환베이징 특파원 “총만 없었지 어부들이 온갖 흉기를 싣고 바다에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해.” “불법을 저지른 중국 민간인이 단속하던 외국 경찰관을 살해했다는 게 이해가 안 돼요
-
[조현의 ‘여자는 왜’] 전화도 부족해 카톡으로 … 수다 떨고 바가지 긁는 여자들
여자들은 특별한 용건 없이도 자기들끼리 몇 시간이고 통화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친구 아무개가 신상 명품백을 샀다거나 남자친구가 바뀌었다는 화제가 있으면 더 그렇다고 한다. 후배
-
카메라 12대, 테이프 2만개 … 시청자 홀리는 ‘악마의 편집’
오디션 프로그램의 선두 주자인 케이블 Mnet의 ‘슈퍼스타K3’ 열기가 뜨겁다. 김용범 CP는 “첫 회부터 시청률이 10% 가까이 나와 고맙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
[글로벌 아이] 영국 신문을 위한 변명
이상언파리 특파원 영국 신문들은 극성맞다. 줄기차게 왕족·연예인·축구선수의 사생활을 캔다. 파이낸셜 타임스나 가디언 정도만 예외일 뿐 대개가 그렇다. 유명인에 대한 폭로담을 돈을
-
[박의준 경제연구소장의 경제 산책] 정부-재계 이대로 갈 건가
박의준경제연구소장 정부·재계·관계가 참 아슬아슬하다.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분위기다. 정권 차원의 재계 군기잡기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뒤늦게 재벌 개혁에 나선 느낌마저
-
한국판 위키리크스? … 국회 정보위 통해 대북기밀 샌다
지난 2일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여야 의원들이 기자들에게 북한 무도 진지 주변을 찍은 위성사진을 보여주며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는
-
[분수대] 자율고 미달 사태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표음문자이지만, 표기하기 어려운 몇몇 발음이 있다. 알파벳 ‘알(R)’이 그중 하나다. 강(江)이란 뜻의 ‘리버(River)’나 간(肝)을 의미하는
-
[star&] 마당놀이 30년, 잘 놀았습니다 … 윤문식
배우 윤문식(67)은 구수하다. 주로 맡는 배역이라곤 고약한 사채업자나 촐랑거리는 방자다. “이미지가 그런 게 아니라 실제가 그려.” 매번 비슷한 느낌은 본인도 싫지 않을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