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26) 전국학련 ―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좌·우익을 가리지 않고 「낭시독립」「절대반탁」을 외치며 우리 민족의 단합된 모습을 보인 것은 겨우 대엿새 뿐 그후 좌익은 찬탁으로 돌변했다. 좌익의 급선회는 교묘한 궤변으로 시작
-
어머니의 슬픔
아버지는 가장 똑똑한 자식을 사랑하고, 어머니는 가장 못난 자식을 애지중지한다고들 한다. 이처럼 어머니의 사랑은 한없이 깊고도 넓다. 거기서는 어떠한 미움도, 원망도 쉽게 녹아든다
-
그날처럼
그날, 우리는 태극기를 흔들며 목이 메었지. 옷고름을 풀어헤치고 가슴을 펴고 만세를, 만세를 부르고 또 불렀지. 마치 석달 동안, 아니 36년을 두고 목말랐던 사람이 냉수를 들이켰
-
⑬공인은 부정이길 때 위대할 수 있어|이종린
「필리핀」이 낳은 위대한 지도자 「라몬·막사이사이」가 처음 정계에 진출하여 하원의원이 되었을 때, 만연돼 가는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하여 야당의원이 지적한 「마닐라」 시장·경찰국장
-
「크메르」반정세력「크메르·루지」의 정체
「크메르」의 운명을 재촉하고 있는 반정부세력의 정체는 아직 별로 알려진 게 없다. 「파리」에서 인지 평화조약이 체결된 73년 1월 이후「키신저」는「크메르」에서 협상을 시작하기가 어
-
이 땅의 평화|백도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예수는 불건전한 사회를 건전한 사회로 만들려고 이 땅에 오셨다 그 분은 물론 당시 그 땅을 지배하던「로마」의
-
현대인의 기분
요사이 젊은이들은 흔히 기분에 산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현대인 모두가 기분에 사는 편이다. 요사이 우리는 주위에서 이 기분 때문에 싸우는 것에서부터 살인까지
-
제3의 세계
인간은 어디를 향해서 인생이란 대해를 항해하고 있는 것일까? 도대체 인생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문제다. 이 하나
-
이민성을 해체한 이민의 나라 호주|노동당 정부, 완고「백호파」에 일침
이민의 나라「오스트레일리아」의 이민성이 해체되었다. 노동당 정부의 이 같은 처사는 지난 5월 실시된 선거에서 각내 서열 제3위에 해당하는「앨·글라스비」전 이민상이 백호당 극렬분자의
-
『호걸브롬멜』
◇KBS-TV 「명화극장」 (일·밤9시50분)은 『호걸 「브롬멜』을 방영한다. 「슈튜어트·그렌저」 「리츠·테일러」 「페터·유스테노브」 주연 「커티스·벤하트」감독. 미MGM사 195
-
「미성숙 연령층」|이 세대에 손길을|사회환경개선을 위한 「시리즈」(20)
20평쯤 되는 사무실 안에 두개씩 맞붙인 책상13개가 두 줄로 놓여있다. 상오8시, 아직 이른 아침이라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았다. 사환 김모양(18·서대문구 연희동)은 이때부터 직
-
어묵
사람은 동물과는 닫리 말할수있는 재주를 지니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세상에는 말이 많다. 생각하는것을 말로 나타내고 행동에 옮긴다더러는 말만하고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드 있고
-
중동정책의 전환
정부는 15일 중동사태에 관해「이스라엘」은 67년 전쟁시 점령한 영토로부터 철수해야 하고「팔레스타인」인의 정당한 주장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우리정부 대
-
(854)|내가 아는 박헌영(173)-박헌영의 체포
임화·이강국·이승엽 등이 체포된 후에도 박헌영은 정식으로 체포당하지 않고 얼마간 자택에 연금 당해 있었다. 그래서 당시 평양에서는 박헌영은 『체포 못한다』, 또는 『체포 안 한다』
-
(831)제31화 내가 아는 박헌영(150)
6월28일 서대문형무소에 가서 방방이 다 들여다봐도 이미 벌써 다 뛰어나가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으며 다만 「알루미늄」의 식기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소공동에 있는 정 판사
-
공화당 「블랙·리스트」도 작성
【워싱턴 8일 UPI동양】포로 기사에 능한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잭·앤더슨」씨는 8일 전 백악관 내무 담당 보좌관 「H·R·홀드먼」이 「닉슨」 대통령의 미움을 받은 공화당
-
형사대 대구급파
서울정능동 주택가 처녀연쇄피습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0일 상오 유력한 용의자를 좇고 있던 김모씨(22)가 사건 다음날인 지난1일 새벽 친구1명과 함께 대구 친구 집으로 갔다는 김
-
(8)작가 임옥인 여사|어느 청년 수인 도와 7년
『후처기』와『월남전후』의 작가 임옥인 여사는 교도소의 한 청년 수인과 인연을 맺고 그를 도와 7년째 지내온다.『비극 속에 사는 사람에 대한 한 인간으로서의 공감』이라고 임 여사는
-
"요부 역 멋지게 할수록 시청자 미움살까 겁나"
TBC-TV의 7시20분 연속극 『사모곡』은 이제「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다. 무오사화가 일어 난지 6년, 표면적으로는 잠잠하던 조경에 폐비 윤씨의 유물인 노리개가 임사홍을 거쳐
-
(3)「드포」대서 줄곧 1등차지
「드포」 대학에선 나는「가치관 변모」로서의 역사학을 공부했다. 우리 반 20여명 남학생들 사이에 여자는 오직 두 사람, 그러나 그 똑똑한 남학생들을 제쳐놓고 1, 2동을 차지할 정
-
극단「산울림」『겨울 사자들』공연
극단 「산울림」은 제6회 공연으로「제임즈·골드맨」원작·임영웅 연출『겨울 사자들』 (2막9장)을 20일∼24일(하오3시·7시)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산울림」의 현대 작가「시리즈」
-
(상)
성실과 인내로 난관타개|장기적 안목으로 추진을|이병도 적십자 회담은 본시 이념과「이데올로기」와 정치체제를 초월해서 순전한 인도주의·적십자정신, 또는 동포애의 입장에서 가족 찾기 문
-
스타와 프라이버시|이명원
『사형대의 엘리베이터』로 우리에게 알려진 「루이·마르」의 영화에 『사생활』이 있다. 예상했던 것처럼 「B·B」의 「프라이비트」 한 내측을 절시한 작품은 아니었으나 「스타」신화가 해
-
"김구씨가 장덕수씨 살해명령" 한국경찰 시사
【워싱턴25일동화】이승만 박사는 1947년 미군정에 골치 아픈 존재였고 만만치 않은 트러블·메이커였기 때문에 미군정 당국자들로부터 몹시 미움을 샀다고 금주 미국무성이 공개한 외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