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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이 거슬렸다 … 왕은 ‘답정너’였다
━ 스무 고개, 수많은 이야기 〈24·끝〉 서울 230개 고개 서울 성북구 돈암동과 길음동을 잇는 미아리고개.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인민군의 교전이 벌어진 곳이다. 당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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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아버지 또 올게요', 4·19혁명 61주년 앞둔 민주묘지
4·19혁명 제61주년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국립 4·19 민주묘지에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묘역을 찾은 최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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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장 95년 만에 재판… 주인은 금자씨냐 국가냐
북한산에 유일하게 남은 유인 산장인 백운산장이 소유권 소송에 휘말렸다. 백운산장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1998년에 기부채납 약정을 체결했다. 기부채납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재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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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런데 그곳은 …
왼쪽부터 서울 ‘역삼역2’(161.1×130㎝), 베를린 ‘알렉산더 플라츠’(295×205㎝). [사진 금호미술관] 뉴욕의 골방에서 스케치한 자기 모습은 이 큰 그림 ‘생각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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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서 자란 화가, 도시의 속살을 그려내다
서용선 화가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층고가 높은 박스형 건물에 흐린 봄날의 햇살이 들락였다. 1995년 자리잡은 이곳 작업실에서 서용선(64)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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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버렸지요 … 더 그리고 싶어서 지리산 그리고 싶어서
10일 해뜰녘의 지리산 중턱 시암재. 해발 850m 언덕에 서자 바람이 귀를 갈랐다. 서용선씨는 그 바람에 맞서서 그렸고, 바위 위에 웅크린 채 그림을 마무리했다. 그렇게 그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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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97) 감동의 포장마차
1980년대 중반 서울의 한 행사장에서 자리를 함께한 영화배우 신성일(오른쪽)과 김상현 현 민주당 상임위원. 두 사람은 젊은 시절부터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사이였다. 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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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침하던 골목길에 예술이 피었네
서울 용산구 청파동 골목길의 회색 담벼락 300m가 물고기가 헤엄치고 파도가 넘실대는 예술공간으로 바뀌었다. 지역 노인과 어린이들의 합작품이다. 작은 사진은 성북구 정릉동 청덕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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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혜화동에 대한 추억
내가 서울을 제대로 알기 시작한 것은 1971년 도봉산 자락에 있는 도봉초등학교로 전학했을 때였다. 당시 도봉동은 시골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중랑천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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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펜화기행] 봉황 천장
1890년대의 혜화문, 종이에 먹펜, 36X50cm, 2007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성북구 돈암동으로 넘어가는 큰길 옆 언덕에 새로 지은 혜화문(惠化門)이 있습니다. 본래는 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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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조선에서 크게 빛나자”
▶1953년 재건한 선경직물 공장. “이름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선만주단이나 교토직물이나 관계없이 우리는 ‘조선에서 크게 빛난다’는 뜻의 선경이라고 하면 된다.” 1955년 선경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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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년 9·23 성매매특별법] 집결지 불은 일단 꺼졌지만 …
▶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 일대를 20일 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경찰의 단속 강화로 전국적으로 문을 닫는 업소가 늘고 있다. 오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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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2. 안과 바깥
- 형 나두 같이 가자. 그렇게 말해버리자 우석이가 내 머리통을 쥐어 박았다. - 속박을 견디고 나야 자유가 생기지. 세속이 그런 거다. 너 시간만 끄는 거야. - 학교 때려치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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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만들기] '불도저' 김현옥
1966년 끝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으로 춘궁기가 사라졌다. 봄에 식량이 떨어져 굶어죽는 사람이 없어진 것이다. 60~64년에는 연평균 5.5%, 65~69년의 경우 연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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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큰주먹'들 조폭 정화 나서
'낙화유수' 김태련, 호남주먹 1세대 박종선…. 왕년의 '큰 주먹'들이 시민단체와 손잡고 폭력세계 정화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민주시민연합 회원 30여명과 함께 8일 오후 7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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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속보] 성북구 동소문동 대지 73평 주유소…매가 13억·보증 5억원
- 매물종류 : 주유소 매매 - 소재지 :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 - 대지 : 73평 - 건평 : 47평 - 층수 : 2층 - 매가 : 13억원 - 융자금 : 5억원 - 보증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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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 호황…"총선 불안" 정치인·가족들 북적
서울 신촌역 부근에 있는 J철학원에는 2주전 이름을 대면 일반인도 알 수 있는 국회의원이 찾아갔다. 여당 중진인 그는 공천을 신청해 놓은 상태였다. "젊은 피 열풍에 공천 여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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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구 새해사업] 서울 성북구
서울 정릉3동 국민대 앞 북한산 입구를 이용하는 등산객들은 하반기부터 음악이 흐르는 아늑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성북구가 등산객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노상 방뇨 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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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 소극장 '활인' 개설…공원 자투리에 전문 공연장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미아리고개. 대개 "미이아리이~" 로 시작하는 노래나 길가에 늘어선 점 (占) 집 정도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정색을 하고 '활인서 (活人署)' 라는 기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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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달라도]미아리 철거민촌 안광훈 신부·김성훈 목사 한집살이
서울성북구 미아사거리에서 삼양동으로 쭉 가다가 미아6동 파출소에서 왼쪽으로 꺾어 올라가면 미아6동 재개발지구 공사현장이 나타난다. 최근 공원부지에 '임시이주단지' 를 마련, 세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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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동 - '되놈'이 넘은 '되너미고개'에서 연유
서울 동북쪽에 위치한 돈암동의 동명은 가요'단장(斷腸)의 미아리고개'에 나오는 고개의 원이름'되너미고개'에서 유래됐다. '되너미'란 병자호란때'되놈(胡人)'들이 이 고개를 넘어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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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수록 돈잘별려"비정한 商魂-유흥업소 미성년자 性학대
「미성년자 성학대」는 이제 먼 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어린이 성착취 방지를 위한 세계대회」를 열어 『세계적으로 1백만명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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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들 애환담긴 산노래
서구적인 의미의 등산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린지도 어언 반세기가 넘었다.그동안 산악인의 세계는 하나의 소사회를 이루며 집단문화권으로 자리매김했다.산악문화중에서도 산노래에는 산악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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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의 미아리고개 공원化-노래비 건립 통일염원 담아
「斷腸의 고개」로 불릴정도로 민족의 애환이 서린 미아리고개가내년 3월까지 통일염원이 담긴 가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성북구는 미아로 확장공사가 올 연말에 마무리되는 것을 계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