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교를 보호하자
중·고등학교가 흔들리고 있다. 노조파 교사와 비노조파 교사가 반목하고 있고 수업 중이던 노조 간부급 교사가 경찰에 연행되었다. 잡혀가는 교사들 뒤에서 학생들이 노조와 비노조로 갈라
-
"기도원 간 것으로 생각 신고 안 했다"
12·12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한사람인 정병주씨의 초라한 죽음은 유가족과 당시 군 관련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숱한 의문과 함께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빈소가
-
남북 정상회담 꼭 실현|노대통령 연두회견 지자제 단체장동시선거 반대
노태우 대통령은 17일 『남북정상회담은 멀지 않은 장래에 꼭 성사시키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희망이 있으며 북한도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표면적으로 나타내고 있지 않지는 않으나 여러가지
-
참전 현역용사와 오찬
지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 회장은 18일 호텔신라 다이너스티 홀에서 6·25참전이래 오늘까지 현역으로 복무중인 참전용사 6명(한국군 3명, 미군 3명)과 6·25 참전용사의 자녀로 한
-
미 대사관 등 경비강화 폐막식 전후 습격대비
서울시경은 30일 최근 전대협 소속 대학생들이 미군 자녀의 임신부 폭행과 미국인 선수 절도, 미국NBC방송의 편파보도 등으로 국민들 사이에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있는데 편승, 올림픽
-
성폭력 더 이상 참을 수 없다|여성단체 "최후의 통첩"
최근 한국사회의 여성을 향한 신체적·성적폭력에 대응하는 정부당국의 소극적 자세를 비판하고, 해결책을 모색키 위한 한국여성단체 연합과 여성의 전화의 활동이 눈길을 모은다. 한국여성단
-
임신부폭행 미군 자녀사건 서류 검찰에 송치
서울 용산 경찰서는 12일 한국인 임신부를 구타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미8군 자녀 2명의 사건서류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3일0시50분쯤 서울 한강노2가364 앞길에서
-
미군범죄 근절요구 이태원 서 가두시위
연세대· 서강대 등 서총련·서부지구산하 대학생 3O여명은 9일 오후6시부터 서울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앞· 도로에서 지난 3일 미군자녀들의 한국인 임산부 구타사건과 관련,『불평등한
-
한일우익결성 위험한 발상
민주당의 서청원대변인은 7일 유지광씨의 한일우익연맹결성에 대해 『올림픽 정치휴전의 본질적 의미를 망각한 채 자유민주질서의 기초를 위협하는 위험한 발상들이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다』는
-
"우리 경찰은 뭐 하는 겁니까"
『우리 나라 사람을 얕잡아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그마한 애들까지 겁 없이 날뛰죠. 도대체 우리 경찰은 뭐 하는 겁니까.』 3일 오전 11시 서울 한강로3가 중앙대부속 용산병원 산
-
남편귀가 기다리던 임신주부 미군 자녀들이 집단구타
3일 0시50분쯤 서울 한강로2가364 앞길에서 임신 4개월 된 이 동네 주부 조 모씨(31)가 주한미군 자녀들인 고교생 2명(17, 18세) 에게 집단구타를 당해 얼굴에 전치2주
-
(19)북청 사자 놀음 동성영옹
사자가 없는 나라인데 웬 사자놀음일까. 한국은 호랑이가 많던 고장이므로 범굿·범놀이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데 한국 각지의 탈춤판에 호랑이는 없어도 사자는 한몫 한다. 황해도 봉
-
국회본회의 질문·답변
▲김용환 의원(공화)질문=올림픽 이 후 31억달러라는 막대한 투자의 반작용, 미대통령선거후 적자대책에 따른 경기후퇴등에 대한 대책은. 공산권과의 경제교류확대를 도약의 계기로 삼을
-
유세현장|3김 한데묶어 강도높은 공격 노후보|식전행사 다양화, 찬조연사도 한몫 김영삼 후보|구로공단 출근시간 맞춰 악수공세 김대중후보|"당이름도 못내세워" 민정 집중공략 김종필후보
두번째 유세길에 나선 노태우민정당후보는 20일 천안을 시발로 홍성·대천·공주등 4개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지나는 길에 예산반공회관에서 각계대표3백50명과 오찬을 함께 하는등 강행군
-
김영삼 민주당총재 관훈클럽 일문 일답
김영삼민주당총재는 6일밤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금창태중앙일본편집국장대리·홍인근동아일본편집부국장·안병찬한국일보논설위원·강성구문화방송보도이사등 4뎡의 질문자와 1문1답을 가졌다. 다
-
외국참전병사 사망률 월남 복무자 가장 높다
■…베트남 참전 미군 병사들은 같은 기간 중 다른 지역에서 군복무를 한 사람들보다 전역 후 5년 동안 사망률이 17%나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들의 사인은 주로 자동차 사고
-
타계한「오사노·겐지」씨|돈으로「다나카」길러 준 일본 정계의 막후 거물
【동경=최철주 특파원】올해 우리나라 정부예산의 5배나 되는 약 60조원(10조엔)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일본 국제흥업(부동산등 다각적 투자회사)의 총수「오사노·겐지」씨가 2
-
(10) 북으로간 연예인들의 이야기|수렁길의 김연실
1962년 이른바「노동개조」처분을 받고 순안협동 농장으로 추방된 김연실은 일반 농장원들과 똑같이 괭이와 삽을 들고 노동을 했다. 생전 해보지 않은 일이어서 언제나 자기에게 할당된
-
마르크스정권 붕괴직전의 마닐라 표정
【마닐라=박병석 특파원】 ○…「마르코스」 대통령이 24일 밤 하오6시부터 25일 상오6시까지 12시간 통행금지를 발표했으나 시민들은 이를 무시했다.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경찰군사령
-
병상서 마지막 생을 싸우는 예술가|종합예술센터 만든다
우리문화예술계의 「사랑방」구실을 해온 서울 원서동 공간사옥이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공간종합예술관」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이같은 계획은 서울대병원에서 투병중인 공간의 창업주이자
-
안창하씨(80·안제소아과의원원장)
서울지방병무청이 자리한 용산구 후암동 고개를 잠시 내려가다보면 「안제소아과의원」이라는 간판이 붙은 일본식 고옥이 눈에 들어온다. 1929년 세브란스의전을 나와 함경도·평안도 등지에
-
60평생 3년은 하늘서 살았다|아시아 최장 비행기록 김양욱기장 정년퇴직
『65세까지는 비행기를 타며 비행시간 3만 시간을 꼭 채우고 싶었는데….』 대한항공의 최고참,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긴 비행시간 기록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항공조종사의 얼굴
-
(4310)정무수립직후-제82화 출판의길 40년(63)
47년까지만 해도 우리 출판계는 그야말로 백가쟁명의 시대였다. 그것은 미군정이 소위 정치적 중립주의를 표방한데 기인되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좌우 정당의 이념서적 출판이 모두 허용
-
베트남 반체제시인 「티엔」의 옥중시|서방에 유출 애송되고 있다
베트남의 반체제 시인「구엔·치·티엔」(52)이 옥중에서 쓴 단장의 시들이 최근 서방으로 유출돼 영·불어로 번역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있다. 베트남의 전형적인 사행시로 된 이 시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