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에 띄우는 편지 ⑤·끝 화가 사석원 - 아들에게
사석원씨가 성년이 된 아들에게 부친 ‘소년과 장미꽃을 실은 말’. 청마(靑馬)의 해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누리라”고 했다. 50㎝×35㎝, 종이에 아크릴. 아들아, 주민등
-
문명 중심 동아시아로 … 한국, 정신·물질적 대도약 절실
왼쪽부터 임현진 서울대 교수(사회), 신정승 국립외교원 중국센터 소장, 김장실 새누리당 국회의원, 배명복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부국강병 없이는 아시아시대
-
문명 중심 동아시아로 … 한국, 정신·물질적 대도약 절실
왼쪽부터 임현진 서울대 교수(사회), 신정승 국립외교원 중국센터 소장, 김장실 새누리당 국회의원, 배명복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부국강병 없이는 아시아시대
-
지용·백석 … 한국 현대시의 기틀 닦은 두 천재
청록파 시인에 큰 영향을 미친 정지용은 김영랑·박용철 시인 등과 함께 순수시 운동을 주도한 ‘시문학(詩文學)’ 동인으로 활동했다. 1929년 ‘시문학’ 창간호에 실린 창립동인 기념
-
[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성공한 삶 베토벤은 왜 결혼 안했을까
1827년 베토벤의 죽음으로 오스트리아 빈에는 수천 명의 군중들이 그의 장례식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음악가로서 보기 드물게 당대에 적지 않은 재산을 모아 물질적으로 성공한
-
대조되는 노년기 두 모델, 태종과 리어왕
노년은 청·장년 시절과 달리 특이한 기간이다. 근로소득보다 모아놓은 자산에서 나온 돈으로 대부분 살아간다. 젊을 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여러 일을 시도해보라고 하지만 노년의
-
‘민주화’가 최고의 한류(韓流)다
최고의 한류(韓流)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K-POP도, 대장금도 아니다. 한국의 현대사가 최고의 한류다. 그 가운데 무수한 이가 피를 흘려 이룩한 민주화는 중국이 경외하는 업적
-
[세상읽기] 중국은 아직 배가 고프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집권 10년을 두고 중국에서 나오는 엇갈린 평가다. 후진타오가 8000만을 헤아리는 중국 공산당의 1인자 자리인 총서기에 오른 건 2002년
-
[세상읽기] 중국은 아직 배가 고프다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유상철중국전문기자 ‘황금 10년’과 ‘잃어버린 10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집권 10년을 두고 중국에서 나오는 엇갈린 평가다. 후진
-
[J-CHINA FORUM] ‘시진핑의 중국 어디로 가나’ 세션 2 지상중계
(도로시 솔린저 캘리포니아대 교수의 발제는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토론은 토론문으로 대체하고, 솔린저 교수의 답변을 첨부합니다.) 장영석 성공회대학교 중어중국학과 교수: 도로시 솔린
-
뉴욕을 현대미술 중심지로 만든 전설적 컬렉터
솔로몬 구겐하임 재단 미국엔 이른바 ‘7대 유대인 패밀리’란 것이 있다. 바르부르크, 쉬프, 리먼, 셀리그먼, 골드먼, 색스, 그리고 구겐하임가(家)다. 구겐하임을 제외한 6개
-
[NIE] 동의보감 읽고 ‘허준 발자취’ 기사 써봐요
방학 과제로 빠지지 않는 게 독서록 쓰기다. 매 학기 반복되는 숙제다 보니 학생들이 수행하는 방법도 틀에 박혀 있다. 책을 읽고 줄거리를 요약한 뒤 간단한 감상평을 덧붙이는 정도다
-
눈길 끄는 어린이 보험 교보우리아이든든보험
교보생명 재무설계사가 어린 자녀를 둔 고객에게 ‘교보우리아이든든보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질병
-
부모에 얹혀사는 30대男 마트서 25만원 나오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결혼 7년차로 맞벌이를 하면서 딸(4) 하나를 둔 연구원 정모(38)씨. 직장생활 10년째로 회사에선 어엿한 중견이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둘째
-
3대 동거 ‘캥거루 대가족’ 확산… 부모가 자녀 부양하는 시대
관련기사 ‘나홀로 가구’가 4인 가구 앞질러… 만혼·미혼·이혼 늘어난 때문 日패러사이트 싱글 獨네스트호커 美트윅스터 3대가 같이 살면 즐거움도 있지만 갈등도 피할 수 없다. 특히
-
이영관 교수의 조선 리더십 충청도 기행 ④ 맹사성의 청백리정신
맹사성 고택에서 담장 밖으로 나아가면 먼발치에 九槐亭(구괴정)이 보인다. 세종대 영의정 황희와 우의정 권진, 좌의정 맹사성이 함께 건립한 정자다. [사진 이영관 교수] 조선왕조를
-
자본주의 ‘자기조절성’ 도전받아… 산업화 산물인 국가 역할 다시 디자인해야
‘한국사회 대논쟁’ 참석자들이 토론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손호철(서강대)·문휘창(서울대) 교수, 김종혁 국장, 최배근(건국대)·정용덕(서울대)· 한준(연세대) 교
-
렌조 피아노 “건축이란, 세계를 변화시키는 시”
일본 홋카이도에 자리잡은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의 ‘물의 교회’(1989). 마치 십자가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안도 다다오는 “물은 상상력을 발산하거나
-
[송호근 칼럼] 아버지의 유산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사람들은 극심한 심리적 갈등이나 중대한 고비를 겪을 때마다 부모를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밀고 나갈 힘, 또는 마음의 양식을 고대하는 것이다. 그런 때 어
-
[사설]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 노부부의 나눔
이런 걸 두고 선의(善意)라고 한다. 아무런 보상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베풂이다. 사회에서 얻은 것을 이웃에게 되돌리는 나눔이다. 남편의 300억원도 모자라 부인마저 남은 전
-
신부들이 사랑한 법정 ‘무소유’
어떤 부자 노인이 자녀들의 끈질긴 청에 못 이겨 일생의 피와 땀이 얼룩진 재산을 미리 나눠 줬다. 자식들의 논리는 아주 그럴듯했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당연히 유산을 남겨
-
게이츠의 ‘子테크’ 비법 … “자녀에게 결핍을 가르쳐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최근 자녀 교육과 상속 문제에 대해 깜짝 놀랄 만한 ‘선언’을 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
-
게이츠의 ‘子테크’ 비법 … “자녀에게 결핍을 가르쳐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사진 오른쪽)와 아내 멀린다(왼쪽)가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
-
[배명복의 세상읽기] 분노가 세상을 바꾼다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사실 책이라고 하기도 쑥스럽다. 주석을 포함해 본문이 35쪽밖에 안 되니 말이다. 느긋하게 커피 한 잔 마실 시간이면 다 볼 수 있다. 팸플릿이라고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