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극 칼럼] 3세 경영 시대
세상은 언제나 현재의 세대가 움직인다. 과거는 히스토리요, 미래는 미스터리다. 세상의 주인공은 언제나 현재의 세대이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재산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지금을 사
-
[문창극 칼럼] 시절이 바뀌고 있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철도 노조가 무조건 백기를 들었다. 밀고 당기고도 없이 스스로 일터로 돌아왔다. 뒤이어 노사정이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에 합의를 봤다. 올해 연말
-
‘자랑스러운 서울인상’ 이경식·김유항·문창극씨
서울고 총동창회(회장 박철원 에스텍시스템 회장)는 2009년 ‘자랑스러운 서울인상’ 수상자로 이경식(사진 왼쪽)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김유항(가운데) 인하대 교수, 문창극(오
-
[문창극 칼럼] 후대의 땅
지금 국회는 알 수 없는 미래의 결과를 놓고 팽팽히 맞서 있다. 4대 강 사업 때문이다. 양측의 주장은 너무나 대조적이다. 한쪽은 수질개선과 용수 확보를 위해 반드시 사업을 벌여야
-
[문창극 칼럼] Enough is Enough
세종시로 나라가 다시 시끄럽다. 여론도 갈린다. 양쪽이 내세우는 가치가 다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한쪽은 나라의 책임자로서 뻔히 잘못된 길임을 알고도 그냥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고,
-
한국교회, 탈북민 포용 위해 두손 모은다
추양선교재단(이사장 강병훈 목사)은 11월 2~4일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추양 한경직목사 기념관 및 평화통일기도원에서 ‘제2회 한국교회와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의 주
-
[문창극 칼럼] 진보는 왜 태극기를 꺼리는가
지난주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진보인사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목표로 창립식을 열려다가 불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우익단체 회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 모임에서 국민의례를 하지 않았다는
-
중앙일보 문창극 대기자 20회 장지연상 수상
위암 장지연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종석)는 제20회 장지연상 수상자로 언론부문에 문창극(61·사진 왼쪽) 중앙일보 부사장대우 대기자, 한국학부문에 원유한(74·오른쪽) 동국대 명예
-
[문창극 칼럼] 전작권 회수 어리석었다
지난 10월 1일은 중국이 건국 60주년을, 우리는 건군 61주년을 맞은 날이다. 중국은 이날 천안문 광장에서 대대적인 군사 퍼레이드를 벌였다. 미국 CNN은 중국 관영 중앙방송
-
[문창극 칼럼] 2050이 보내오는 신호
지난주 초 몇몇 신문 경제면에 2~3단 정도의 작은 기사가 실렸다. 2050년께 통일한국은 일본과 독일을 능가하는 경제 규모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골드먼삭스의 보고서였다. 북핵을
-
[문창극 칼럼] 광신과 생명
북한의 임진강 댐 방류는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건과 본질적으로는 같은 사건이다. 남쪽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들이다. 댐을 열어야 할 다급한 사태가 생겼다면 당연히 “몇
-
“과학을 키우는 건 동경과 로망 … 돈키호테가 되어라”
"젊은이들이 위대한 과학자를 동경하고 돈키호테처럼 좌충우돌하면서 자신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라." 2008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수가 노벨 과학상을
-
[문창극 칼럼] 코레아 우라
보통사람인 우리는 일상에 묻혀 살기 때문에 꼭 기억해야 할 것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명절 때가 되면 제사라는 형식을 통해 잠시나마 돌아가신 부모나 조상의 덕을 기리고
-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출판 지원 언론인 선정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이사장 문창극 중앙일보 부사장 대우 대기자)은 18일 언론인 12명과 이정석 추모문집간행위원회를 올 하반기 저술·번역 출판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상자는 다
-
[문창극 칼럼] 적이 아니라 한 팀이다
광복절은 여느 국경일과는 다르다. 나라를 다시 찾아 대한민국이라는 근대국가를 출발시킨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의 주요 정책 변화가 이날을 통해 발표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번
-
문창극 대기자 칼럼 ‘마지막 남은 일’ 에 대한 반론보도문
중앙일보 문창극 대기자의 칼럼 ‘마지막 남은 일’(2009년 8월 4일자)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한 비자금 조성과 재산 해외 도피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중앙일보와 문 대
-
[문창극칼럼] 마지막 남은 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세가 불안정하다. 한때 위중하여 장례 절차까지 정부와 협의했다고 한다.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그가 거인이었음은 확실하다. 통일에 대한 그의 접근법은 분
-
[문창극 칼럼] 잃어버린 한 사람
중앙일보 논설위원 회의실은 칸막이만 되어 있어 밖으로 소리가 다 들린다. 같은 방에서 일하는 여직원 가운데 비정규직도 있다. 비정규직 문제를 토론할 때면 우리는 목소리를 낮추었다.
-
[문창극 칼럼] 거래로는 감동을 못 준다
이명박 대통령은 안팎곱사등이다. 한쪽에서는 독재라고 소리를 지르고 다른 쪽에선 우유부단하다고 비판한다. 그것을 피해 간 곳이 ‘중도’ 선언이다. 이 선언 후 지지율이 높아졌다고 좋
-
[문창극 칼럼] 북핵은 통일의 문이다
오바마와 이명박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북핵 해결을 위한 공동전선이나 미국의 안보공약 확인, 한·미 간 자유무역협정(FTA) 공감 등을
-
“6자회담 실패 … 중국 나서야 북핵 풀린다”
“사회주의 경제의 실패로 재래식 무기로는 남한과 경쟁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북한에게 핵무기는 체제 수호의 결정적 수단이다. 6자회담을 통한 외교적 방법으로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할
-
[사설] 한·미 정상, 중국 움직일 방도 논의했나
우리는 북한의 핵 개발 의도를 둘러싼 논쟁은 끝났다고 판단한다. 2006년 북한이 첫 핵실험을 했을 때만 해도 협상용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던 게 사실이다. 체제 안전보장과 경제지원을
-
[문창극 칼럼] 나라가 불안한 이유
어떤 사람이든 평상시에는 그 본래 모습을 잘 알기 어렵다. 그러나 큰일을 당하면 그 사건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
[문창극 칼럼] 공인의 죽음
그가 떠난 날 토요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선 분향소를 차리려는 측과 경찰이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다. 흰 국화 꽃을 들고 찾아온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경찰이 어느덧 포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