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부들과 대책협의
○…정재파 피고인에 대한 무죄소식이 전해지자 검찰청은 순식간에 침통한 초상집 분위기로 변했다. 김석휘 검찰총장은 상오 9시50분쯤 이 내용을 보고 받고 이명희 대검차장 검사 등 간
-
가계와 생활|아무리 명의라도 오진은 있다.
제아무리 명의라도 오진을 피할 수는 없다. 의사도 인간인 이상 실수가 있고 때로는 오진도 불가피하다는 사실은 사회적으로 용허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행위가 인간의 생명을, 직접 다루
-
수사경찰에 따뜻한 눈길을...
「내 이럴 줄 알았어] 대학생차림의 젊은이들이었다. 박상은양 피살사건의 새로운 진범이 검거됐다는 큼직한 제목의 신문을 펴들고 그들은 경찰- 특히 수사경찰을 평가하고 있었다. 듣지
-
2년만에 밝혀진 "결백"|과학수사연 김형영씨 인장 허위감정 누명 벗고 무죄"
30만평의 토지 소유권을 둘러싼 민사소송에서 계약서에 찍힌 인장을 잘못 감정했다는 누명을 쓰고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8개월 동안 억울한 옥살이까지 치렀던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
(21)가장 길었던 사흘(10)
5월16일 청와대는 5·16사태의 처리를 가름하는 자리였다. 행정의 기능이 정지된 상태에서 청와대만이 유일하게 남은 최고 헌법기관이었다. 그날 윤보선 대통령에겐 국가원수로서 합법적
-
강력사건 수사 더 힘들게 됐다
고숙종씨의 무죄선고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경은『또 한번 경찰이 망신을 당했다』며 침통한 표정. 수사간부들은『그게 정말이냐』고 되물으며『검찰에서 자신 있다고 해 안심했었는데…』하며
-
가족·친지
무죄선고가 내려지자 남편 윤영배씨(48)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치며『이렇게 될 줄 알았다』며 환호했으며 옆자리에 있던 친척들과 얼싸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윤씨는 지
-
(3129)|증권시장(67)-재판
나는 연행되어 조사를 받은 뒤 보통군법회의 검찰부에 의해 기소되어 보통군법회의에 회부되었다. 범일증권 사장 이태진씨와 최진수씨, 영화증권 사장 석영학씨 등은 민간재판을 받았다. 검
-
「크리스머스」특선영화
「크리스머스」특선영화로서 TBC는 첫 「시네마스코프」영화이며 「리처드·버튼」의 출세작인 『성의』(The Robe를, KBS는 「크리스머스」를 소재로 한 「빙·크로스비」「대니·케이」
-
(1323)상해임시정부(28)|조경한(제자 조경한)
내가 오종수 앞으로 다가가자 재판정 주변에는 긴장감마저 돌았다.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오에게 이번 사건의 고발은 모두 공산분자들의 사주에 의해 조작된 무고임을 고백하라고 다그쳤다.
-
"나를 가둬두면 국가적 손해다" 희대 은행 「킬러」박영복. 옥중서도 호언
희대의 은행 「킬러」박영복씨(38)의 「베일」에 싸였던 사기행각이 하나둘씩 벗겨지고 있다. 74억원을 빼낸 수법과 호유행각·전과등이 검찰의 수사진행과 아울러 차차 드러나고있으나 아
-
경외성서-송기원
검사는 결국 나를 변태성욕자로 생각한 모양이다. 그가 그렇게 생각한 것에 대해서 나는 불만이 없다. 그의 의견에 따라서 나에 대한 혐의도 어쩌고 하는 것이 될 것이고, 혹시 형벌의
-
(930)제34화 조선변호사회(5)|정구영
광무9년(1905년)변호사법이 공포된 이후 이 땅의 제1호 변호사는 이면우로 전해진다. 그는 구한국시대 평리원 판사로, 어떤 경위를 통해 언제 변호사를 하기 시작했는지 확실치 않
-
(514)내가 아는 이 박사 경무대사계 여록(141)|김갑수
이 박사의 이름을 내가 처음들은 것은 1944년12월께인가 한다. 일본의 정색이 짙어가던 때였다. 이승만 박사가 미국에서 한국 독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차 한국 대통령이 되리라는
-
이북가족편지 수신 단순한 안부면 무죄· 서울지법서선고
서울형사지법 김인중 판사는 22일 이북에 있는 가족들로부터 안부 편지를 받았다 하여 반공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김지후 피고인 (50· 의사· 동대문 숭인동219)에 대해『가족들로부터
-
재심 기다리던「억울한 인권」최재모씨 끝내 숨져(순천)
【순천】원주 굴다리 순경살해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4년2개월 동안 억울하게 옥살이까지 치른 전남 순천시 조곡동 5반 최재모씨(41)가 제 23회 인권선언 일을 맞아 누명을 벗겨달라고
-
예측 못할 파장 …법관수사 파동
검찰이 현직법관 2명에 대해 수뢰혐의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건은 조야 법조계는 물론 일반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서울형사지법판사전원의 사표제출에 이어 서울민사지법판사들까지 이
-
영 창녀권익 옹호회 곧 해산
지난 1백년동안 영국의 여권, 특히 창녀들의 권리를 옹호해 온 조세핀·버틀러 회가 재정난으로 이해를 넘기지 못할 것 같다는 절박한 소식. 이 모임이 그동안 집요하게 투쟁해온 목표는
-
(37)6.25 20주 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가장 길었던 3일(37)
(4) 한강교 폭파는 결과적으로 사후약방문격이 됐지만 마지막 순간에 가서 또 한번 연기될 뻔했다. 28일상오 l시40분쯤 채병덕소장이 육본을 빠져나간 후 서울에서 사실상 참모총장
-
허점찔린「증거」채택|근하군 유괴살해 다시 미궁에
【대구】21일 근하군살해사건의피고인김금식(35)등7명이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아 이사건은 또다시 미궁에 빠지게되었다. 앞으로 법률심인 대법원판결이 항소심판결을 깨지 않고 확
-
동백림사건항소심선고|정규명·정하용·임석훈 세 피고에 사형
서올고법형사부(재판장정태원부장판사·배석이경호 김기우판사)는 13일상오 「동백림을 거점으로한 북괴의 대남적화공작단사건」항소심판결공판에서 관련피고인 22명가운데 주석균피고인등 7명을제
-
피고들 최후 진술
9일 상오 서울 형사 지법합의 3부(재판장 김영준 부장판사)는 「동백림을 거점으로한 북괴대남 공작단 사건」제 12회 공판을 열고 변호인들의 변론을 들었다. 이날 김성칠 피고인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