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교」, 『말괄량이 길들이기』 공연
극단 「가교」는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한로단 역)를 8일부터 12일까지 (매일 하오 3시, 7시) 서울 시민 회관 별관에서 공연한다. 한국에서 선교 활
-
"조총련의 보복이 두려워요…보호해 주세요"-김미혜양 회견
【니이가따(신사) 2일 동양】북괴의 북송선 만경봉호를 타기 직전에 탈출한 김미혜양(26) 은 2일 상오10시 일본 「매스컴」과의 기자회견에서 조총련의 무서운 보복으로부터 나를 도와
-
빗나간 원한살인
모든 범죄에는 으례 동기가 있기 마련이다. 살인의 경우는 특히 그러하다. 금품탈취·치정관계·원한에 의한 복수 등이 살인사건의 주된 동기로 꼽히고 있다. 그런데「앙드레·지드」는 동기
-
불량 전기용품 37곳 고발
서울시는 8일 불량 전기용품 일제 단속에 나서 무허가 제품 3백42점을 적발, 압수하고 이를 판매한 상점 37개소를 전기용품 안전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적발된 불량
-
국제 저작권조약 가입문제
수년내 우리나라 출판계의 과제가 되고있는 저작권법개정과 국제저작권조약가입문제를 두고 한국문예진흥원은 예총과 공동으로 10, 11일 이틀간 출판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갖는다. 문인·음
-
중공 반세기를 지배한 모택동
모택동의 일생은 곧 중국공산혁명의 역사다. 모택동은 1893년12월26일 호남성 상담현 소산촌에서 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모는 여느 중국 시골소년들처럼 농삿일을 거들며 동네서당에
-
(9)절제를 가르치는 교육(대담)|구미의 대학생활을 통해 알아본다(상)
김=최근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간이 스스로를 절제할 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불행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크게는 욕망의 끝을 모르는 국가간의 전쟁, 작게
-
한국사 대 토론…우리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김옥균과 갑신정변
『모반대역부도비인 옥균 양화진두 당일 부대시 능지처참』 1894년3월9일 서울교외 양화진두에서 김옥균의 시체는 능지처참되어 팔도에 나눠 보내졌다. 장대에 잘라 매단 그의 목에는 그
-
(9)여권운동의 전초지
「워싱턴」에서「로스앤젤레스」로 가는「유나이티드·에얼라인」항공의 2등간. 통로 왼편의 창가에 앉은 30대 중반의 여성이 이륙직후부터 건너편 창가의 신사에게 미소를 보낸다. 여자 승객
-
무고로 밝혀져
서울지검 영등포지청은 3일 수산물하역작업권을 둘러싸고 반대파 간부 청부살해기도혐의로 서울노량진경찰서로부터 구속송치된 한국냉장의 용역회사인 동신사소속 운수노조 작업조장 임진석씨(35
-
(1373) 제46화 세관야사(20)
1950년3월1일 싯가 1천만원짜리 국보급 금부처가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출되기 직전 압수된 사건이 있었다. 이 금부처는 외교문서를 가장한 봉투 속에 넣어 공항검사대를 빠져나가려
-
(1369) 제46화 세관야사(16)
마카오 신사가 서울 명동에서 활개치던 군정 때 사회풍조를 비웃는 말로 『들락날락 군정청, 흐지부지 재판소, 먹고 보자 ○○○, 내일오라 서울시』라는 노래(?)가 있었다. 이 노래
-
연행 기협간부 6명 모두 귀가
지난 24일부터 28일사이 중앙정보부에 연행돼 조사를 받아왔던 한국기자협의 김병익 회장, 백기범 부회장, 홍사덕(중앙일보 경제부), 구월환(한국통신사회부), 정추회(부산일보서울지사
-
(8)박종복 은행부정
『은행원은 어떤 유혹이나 대부 압력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은행원은 신용을 생명처럼 여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 중소기업은행 이사 박석은씨(56)는 악몽과도 같다는
-
(1117)체육회장 3년 유감
내가 대한체육회 회장에 선임된 지 벌써 3년을 맞았다.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이 3년은 한국체육에 있어서 다사다난한 기간이기도 하다. 고종시대이래 처음 있었던「모스크바」세계대학
-
(72)문화창조|「문화의 달」10월 맞아
란 말이 하도 흔히, 하도 널리 쓰여지기에 토론에 있어 혼란을 막기 위하여, 일단 어의규정을 하고 들어가기로 한다. 좁은 의미로는 흔히 정치·경제·문화로 구분되듯이 예술·학술을 중
-
남기고싶은 이야기들|도산 등 지도자가 이끈 수양동우회
1937년 만주를 손아귀에 넣은 일본 침략자들은 급기야 노구교에서 불집을 일으켜 중국본토로 쳐들어갔다. 이른바 지나사변이라는 것이다. 만주로, 중국으로 마수를 뻐칠 때 일제는 한
-
거짓말 우감
몇 해전에 미국 가있을 때 들은 이야기인데 미국 사람들은 거짓말장이(라이어)라는 욕을 가장 싫어한다는 것이다. 최하급의 욕이요, 인격을 무시당하는 일이 된다는 것이었다. 욕에 만일
-
봉급생활자의 일생
최근 영국「이코너미스트」지는 어느 정년 퇴직한 공무원의 투고를 이례적으로 크게 실었다. 「찰즈·서튼」이란 가명으로 소개된 이 글은 고도 복지사회에서의『축복 받은 중류생활자』의 일생
-
건축대지 평수 모자라
서울시가 무허가건물철거민을위해 분양한 정착지의 대지가 건축법이 규정한 건축대지의 최소한도보다 0·3평이 모자라 이대지에건축한 주택의 합법성이문제되고있다. 25일 시건축당국에 따르면
-
(1)일본에 심은 한국 제4장 관동지방의 한적문화
관광경승지로 유명한「하꼬네」(상근)일대는 옛 고구려인들이 개발의 첫삽을든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중호수인「아시노고」(호の호)기슭에 자리 잡은 상근신사의 보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
-
"나를 가둬두면 국가적 손해다" 희대 은행 「킬러」박영복. 옥중서도 호언
희대의 은행 「킬러」박영복씨(38)의 「베일」에 싸였던 사기행각이 하나둘씩 벗겨지고 있다. 74억원을 빼낸 수법과 호유행각·전과등이 검찰의 수사진행과 아울러 차차 드러나고있으나 아
-
(68) 제3장 동북지방의 한적 문화 탐방|제13화 신석항에 서린 은수 천년(3)
신사 백산 신사와 같은 이름을 가진 당정 현승산시 월후 백산 신사. 그 보물 전에 간직된 족자에서 본 제신 이름들은 정말 놀라운 발견이다. 상고대 한·일 관계사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
(3)주마간산…「아랍」이모저모
중 근동 지역에서 물값이 기름값보다 비싸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얘기. 실제로 쿠웨이트」에서 휘발유가 1ℓ에 20「필스」, 한국 돈으로 치면 30원 내외인데 비해 물 값은 7∼8배,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