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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베팅을 요구하기 전에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우리 부모님은 늘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네가 미국 대통령이 되기를 원한다면 언젠가 부통령은 될 수 있을 거라고….”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지난해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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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센 사람 오바마 아닌 푸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니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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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 꿈꾼 장칭 vs ‘독 오른 여자’ 치려는 예젠잉
예젠잉과 네룽쩐은 1949년 10월 신중국 선포를 전후해 베이징시장을 역임했다. 1979년 1월 28일 네룽쩐(왼쪽 첫째)과 예젠잉(왼쪽 셋째). 가운데는 역시 베이징시장을 지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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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갑(甲)인 여성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다는 결혼 7년차 30대 후반 직장인
Q 3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결혼 7년차에 5살 난 아들이 있습니다. 제 고민은 집이나 직장에서 모두 을(乙)이 돼버린 제 처지입니다. 연애 시절 상냥하고 여성스러웠던 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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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갑(甲)인 여성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다는 결혼 7년차 30대 후반 직장인
Q 3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결혼 7년차에 5살 난 아들이 있습니다. 제 고민은 집이나 직장에서 모두 을(乙)이 돼버린 제 처지입니다. 연애 시절 상냥하고 여성스러웠던 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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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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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연금 개혁 위한 국민 설득 더 늦출 수 없다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보험료 인상안을 다수의견으로 채택한 뒤 몰매를 맞고 있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현재 9%에서 단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위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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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빅브러더보다 더 무서운 ‘리치 엉클’
일본의 공포만화가 이토 준지의 단편 중에 ‘길 없는 거리’라는 것이 있다. 주인공인 여학생이 오랜만에 이모를 찾아갔는데, 이모가 사는 동네가 이상하게 변해 있다. 새로운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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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창포(菖蒲)와 상무(尙武)
단오(端午)의 오해 다음 주면 중국의 4대 명절의 하나인 단오절 연휴에 들어간다. 음력 5월5일 즉 금년의 경우 6월13일(목)이 단오절이므로 이번 주말은 대체근무를 하고 6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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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사파 대부 "호텔기습 조양은,무릎꿇고…"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명동 ‘신상사파’ 대부 신상현(81)씨는 월간중앙과의 생애 첫 인터뷰에서 자신의 주먹 인생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주기중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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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열댓번 떨어지고 한보 아파트 분양 받았다. 그때 서럽게 살았다."
정홍원(69)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1일 이틀째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정 후보자의 공직 시절 각종 활동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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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먹는 서생… 노인… 신선… 상대방 맞춰, 상황에 따라 변신
관련기사 343개 이름처럼 살다 『완당 평전』에서 유홍준 교수는 “추사를 아는 사람도 없고 모르는 사람도 없다”고 우리 시대 안목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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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교수의 주화론 ② 암은 생태계 파괴, 환경 오염의 역습이다
경희대 한의대 교수『주화론(周和論)』저자암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류는 혼자 살겠다며 공존을 무시하고 생태계를 파괴했다. 암의 증가는 곧 생태계의 보복이다. 선진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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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벌어 쓰는 돈, 타 쓰는 돈
윤창희사회부문 기자 서울시는 요즘 돈 없다고 난리다. 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주 수입인 취득세가 올해 세입 예산(3조3938억원)보다 5000억원 이상 덜 걷힐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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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쓰고 올림픽 출전 사우디 첫 여자 선수 고국서 여론 몰매, 왜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자 선수로 사상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유도의 워잔 샤흐르카니(16·사진)가 고국에서 냉대를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7일 보도했다. 샤흐르카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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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군 면제가 한국 축구의 비결?
이철호논설위원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일을 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침몰시켰다. 외신들은 ‘병역 면제가 한국 축구의 비결’이라 해석하는 모양이다. 일본도 “한국만은 피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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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는 건지, 광고를 보는 건지?" '유령' 몰매
사진=SBS 캡쳐◆'유령'…드라마야, 광고야? SBS 드라마 '유령'이 과도한 간접광고(PPL)로 눈총을 받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배경으로 매회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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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전자레인지냐"… 맥도날드 '60초 서비스' 몰매
맥도날드가 런던올림픽을 기념해 마련한 '도전 60초 서비스'가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맥도날드는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하루 2시간(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오후 6시부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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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이것 말만 꺼내도 도끼눈 뜨니…"
한 대형 생명보험사의 설계사인 안모(51·여)씨는 요 몇 달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4월 이후 신규 가입 유치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금융소비자연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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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5)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농민들이 멘 상여는 목책 바로 앞까지 다다랐다. 뾰족하게 날을 세운 어른 키 높이의 목책이었다. 상두꾼들이 제자리에 서서 구호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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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3)
“배고파서 못 살겠소. 이번 가을걷이부터는 삼칠제로 바로잡아주시오. 그간 대낮에 누차 찾아왔소만 번번이 묵살했잖소. 마름에게 통사정도 해봤지만 소용없었소.” 머리에 수건을 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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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모성정치 실험 중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대한민국 64년 정치사에서 초유의 현상이 진행 중이다. 여야 영수가 모두 여성인 모성정치 시대. 1960년대 박순천, 70년대 김옥선이라는 걸출한 여성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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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김영애와 사랑 밝히자 엄앵란이…"
“전 조우석이라고 하는데 내일 뵙기로 했죠. 조금 전『청춘은 맨발이다』(문학세계사)를 모두 읽었습니다. 그런데 김영애 대목에서 그만 울컥….” “아이쿠, 감사합니다. 책을 읽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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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판사는 판사일까, 사람일까
이철호논설위원 꼭 5년 전 이 칼럼에 일본의 야마구치 요시타다(山口良忠) 판사를 소개한 적이 있다. “뼛속까지 친미”라는 일부 판사의 SNS 글을 보면서 그를 다시 떠올렸다. 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