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수대]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데 한국과 중국은 ?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제야 왔구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적군묘지에 지난 9일 살아 있는 ‘적군’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퍼뜩 든 생각이다. 중공군 362명과
-
개혁적 보수 정책으로 경제 번영 이룬 ‘수퍼맥’
맥밀런 총리(오른쪽)가 1961년 12월 21일 대서양에 있는 영국령 버뮤다 섬에서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맥밀란은 미ㆍ소 사이를 중재해 부분핵실험금지협정을
-
뉴스 인 뉴스 유럽 의회
지난 2일 아일랜드에서 유럽연합(EU)의 헌법 기능을 담당할 리스본 조약이 국민투표에 의해 비준됨으로써 유럽 통합은 새로운 발전의 단계로 돌입하게 되었다. 유럽의회는 아직 우리에게
-
유럽 통합 갈림길 … 아일랜드만 바라보는 EU
유럽 전역이 아일랜드를 쳐다보고 있다. 아일랜드가 12일 ‘미니 유럽헌법’으로 불리는 리스본 조약을 놓고 찬반 국민투표를 하기 때문이다. 유럽의 정치·경제적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
“통일 지향적 평화체제 되도록 협력해야”
남북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어떤 문제를 다루게 될까. 가장 비중있게 논의할 사안은 무엇이고, 또 어떤 결론 도출이 바람직할까. 2000년 1차 정상회담의 실무를 총괄한 임동원 당
-
[중앙시평] 평화안정이냐 통일이냐
자고로 명장(名將)은 전투를 벌이기에 앞서 싸울 장소를 탐색한다. 장소의 선택은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는 고도의 전략적 결단이기 때문이다. 올 대선의 전투에서 싸움 장소를 골라잡은
-
터키 'EU 가입' 46년 꿈 이룰까
터키의 EU 정식회원 가입 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3일 룩셈부르크 외무장관 회담장 앞에서 아르메니아인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르메니아인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터키에 의
-
미국식 '유럽 합중국' 꿈 물거품 되나
▶ 프랑스 우익계 일간지 르 피가로의 30일자 1면 사진기사. 유럽 지도 위에 큰 활자로 ‘농(NON·아니오)’이라고 쓰여 있다. 전날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유럽헌법안 비준이 부결된
-
최근 만든 유럽헌법 초안… EU대통령은 무슨 권한 있나요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15개 국가로 구성된 유럽연합(EU)이 최근 유럽의 미래상을 담은 유럽헌법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2004년 폴란드 등 10개국의 EU 가입을 앞두고 마
-
[EU 정상회담] 집행부 주도권 싸움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정상회담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개막된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유럽대륙의 지정학 지도를 바꿔놓을 EU의 동구권.지중해
-
[IMF사령탑 사퇴선언 캉드쉬] 금융위기 소방수 美서 퇴진 압력설
'국제금융계의 소방수' 미셸 캉드쉬(66) 국제통화기금(IMF)총재가 영욕의 IMF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오는 2002년까지의 5년 임기 중 절반을 남기고
-
현실화되는 '유럽 합중국'
암스테르담의 유럽연합(EU)정상회담은 17일 새 EU조약을 채택함으로써 유럽통합을 위한 결정적 단계를 통과했다. 조약의 핵심은 예정대로 통화통합을 실행키로한 재정안정화협약을 채택한
-
EC 「국가연합」으로 탈바꿈/12개국 「통합조약」조인 의미
◎경제·외교·국방 등 공동운영/어느 회원국에서나 참정권 행사도 보장 유럽공동체(EC) 12개국 외무장관과 재무장관들은 7일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서 유럽연합(EUROPEAN UNI
-
유럽지도 다시 그린다/유럽동맹 탄생과 소연방 붕괴
◎동쪽은 분열 서쪽은 통합/국제역학관계 심각한 변화 예고 유럽동맹의 탄생과 소련의 실질적 붕괴는 유럽지도의 혁명적 변화를 상징하고 있다. 동·서유럽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는 분열과
-
“합중국”“국가연합” 맞대결/유럽통합 어디까지 갈까(해설)
◎연방주의 제안에 독·불지지/영은 유럽합중국 탄생 우려 미합중국과 같은 「유럽합중국」의 건설이 유럽통합의 최종목표가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개별주권을 가진 여러국가가 공동의 규범아
-
기술개발 미뤄 자초한 화/오체영 경제부기자(취재일기)
주한미국 상공회의소와 주한 EEC(유럽경제공동체) 상공인그룹이 최근 우리정부에 지적재산권 보호강화 건의문을 냈다. 그들은 『한국에 기술을 주고 싶어도 기술보호가 잘 안돼 주기 어렵
-
중앙일보 창간 25돌기념 세계 저명언론인 초청 대토론회
21세기 새로운 국제질서속의 한반도는 어떠한 위상과 모습을 갖게될 것인가. 본사 창간 25주년 기념사업으로 11일 개최된 세계 저명언론인 대토론회의 참석자들은 이같은 의문에 대해
-
미,이라크 해상봉쇄 태세/백악관 대변인/다국적군 동원 준비
◎사우디왕 전복 성전선언 이라크/아랍선 연합군 파병결정 정상회담/리비아ㆍPLO군 예멘 집결/사우디 후방서 이라크 지원 【워싱턴ㆍ브뤼셀ㆍ파리ㆍ본ㆍ암만 APㆍAFPㆍ로이터ㆍ연합=외신
-
한·일·대만 동아시아가 떠오른다|세계석학이 본「90년대」(상)폴 케네디 교수 기고
폴 케네디교수(Paul Kennedy·45)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의 정통 역사학자로 88년 1월 『강대국의 흥망』이란 책을 펴 내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의 역사학은
-
담배 안 피우는 사람도 "억울한 피해"
EEC(유럽공동시장) 집행위원회는 12개 회원국들 모두가 안전과 건강문제를 고려,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행위를 금지시키도록 주도해줄 것을 제안. 집행위는 담배가 암을 발생시키는 가
-
한국의 새해 경제전망 "낙관적"
역사상 1929년이 월스트리트 증시파국의 해로 기록되었듯이 1987년은 전세계적 증시파동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 29년 10월후 30년대 대공황이 도래했다. 도처에 대량 실업과 생
-
선진국 노사분규 이렇게 푼다|스페인-민주화위해 요구자제|˝허리띠 졸라매야 전국민이 산다〃|압제 끝나자 격렬 분규
「프랑코」독재가 끝난후 10여년동안 스페인은 4O년 압제 아래 노동권이 억눌렸던데 대한 반작용으로 격렬한 노사분규를 겪었다. 민주개혁 초기에는 그 열도가 민주화과정 자체를 위협할
-
〃도약이이냐 파탄이냐〃 헝가리의 자본주의실험
【파리=홍성호특파원】30여년간 소련의 위성국으로 억눌려있던 동구의 헝가리가 최근 자본주의를 서서히 받아들이기 시작, 경제체제를 바꾸어가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금년들어 소련이 「고
-
「가트」각료회의 서울개최제의
【제네바=이제훈특파원】세계무역의 새로운 질서를 탄생시킬 신다자간무역협상(뉴라운드) 이 내년9월 서울에서 개시될것이 유력시되고있다. 그렇게되면 뉴라운드는「서울라운드」로 이름이 붙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