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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의 세상탐사] 국운 가를 대선 패자의 성공
길고 거칠었던 12·19 대선이 끝나간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승부는 100만 표 안팎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다. 승자의 환호와 패자의 탄식이 벌써부터 들리는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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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 대선 TV토론 어떻게 보셨나요?
고정애정치부문차장 그제 대통령 후보들 간 TV토론이 있었지요. 선거를 보름 앞두고 성사된 첫 토론이었습니다. 마음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나요? 대충 평이 이렇더군요. “여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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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울산 2연전 대세냐 이변이냐
민주통합당이 25일 전국을 돌며 대통령 후보를 뽑는 지역순회 경선을 벌인다. 9월 16일까지 총 ‘13연전’이 예정된 가운데 이번 주말엔 ‘2연전’이 치러진다. 25일 제주,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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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인들은 미당에 취하고 질마재 마을은 국화에 취하고
미당(未堂) 서정주는 ‘시의 정부’로 불렸다. 한국 현대시의 폭과 깊이를 무한 확장했다. 미당문학제 참가자들이 5일 미당문학상 시상식 후 미당 묘소를 참배했다. 오른쪽부터 올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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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의원 “DJ에 누 된다” 처음엔 거절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 본사 근처에서 장성민 전 의원을 만났다. 그와는 10여 년 전 민주당을 출입할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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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의원 “DJ에 누 된다” 처음엔 거절
관련기사 정계 복귀 보고서 본 DJ “정치 안 해요, 서류는 거기 둬” “장동지, 어떻게 이런 생각 했지…이 내용은 집사람에게도 알리지 마시오”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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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없는 세종로 네거리를 상상할 수 있을까. 세종로는 과거(경복궁·덕수궁·육조)나 현재(청와대·정부종합청사)가 만나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중심 도로다. 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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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부활보다 대통령이 위원장 맡는 조직이 효과적”
1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상 강화방안을 모색하는 대토론회가 열렸다. 정관계, 과학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이 토론회는 한국의 과학기술을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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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5:3 승리, 재보선 징크스 깨졌다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5곳, 민주당이 3곳에서 승리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혀왔던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윤진식 후보가 서울 은평을과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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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제헌절을 기억해야 할 이유
국가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7월 중 반드시 기억해야 할 날 가운데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제헌절이다. 지금으로부터 62년 전 제헌국회에서 헌법을 만들어 자유와 민주주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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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기초단체장 전담 대화 부서 만들 것”
“시스템으로 대응하겠다.” 지방권력을 거머쥔 야권에 대한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의 발상이다. 그는 “지방의회는 국회와 똑같아 단체장이 통제할 수단이 없다”며 “정무부지사 밑에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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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민의 를 저버린 권력의 말로 … 이기붕 일가의 비극
왼쪽부터 이강석, 영부인 프란체스카, 이승만, 이기붕, 박마리아, 이강욱. 제1공화국 시기에 ‘민족의 해’ 이승만에 버금가는 권력자는 ‘민족의 달’로 불린 이기붕(李起鵬, 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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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 신년 회견] “야권 공동지방정부로 정권 심판할 것”
민주당 정세균(사진) 대표는 7일 “(야권이) 함께 만드는 공동지방정부로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6·2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 실정에 대한 중간평가와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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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호 그대로 …‘第一郞’ 된 오자와
‘櫻花春日太平國(앵화춘일태평국), 江戶明朝第一郞(강호명조제일랑)’. 1일 도쿄 자택에서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이 일중 김충현이 써 준 서예 작품 앞에 서 있다.그는 이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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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풍경으로 본 일본의 정가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일본 도쿄 세타가야(世田谷)구에 있는 민주당 정권의 최고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간사장의 자택에서 신년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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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진보시대여, 안녕
21세기 첫 10년대(first decade)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며칠 후면 역사의 갈피로 접힐 그 연대의 정신사적 의미를 묻고자 함은 곧 개막될 새로운 십 년대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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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의 5인 … 누군가는 당권, 누군가는 지역기반 걸렸다
15일부터 10·28 재·보선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 각 정당도 본격적인 선거 준비 체제로 전환했다. 한나라당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를 바탕으로 10여 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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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의 시시각각] 이회창에게 거는 기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과거 세 번이나 대권에 도전했을 때 그는 충청도의 후보가 아니었다. 그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국가적인 정치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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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아시아 미래 바꿀 8·30 일본 총선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를 크게 진전시킨 정치 지도자였다. 8개월밖에 총리를 못했지만 서울 방문 때 일제의 창씨개명에 대해 사죄했다. 그는 아시아 각국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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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질투, 여자보다 무섭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KBS 사장 인사 개입 시비에 휘말렸다. 올 봄 춘천 농지 매입건으로 야당의 사퇴 압력에 시달렸던 그로서는 두 번째 시련이 닥친 것이다. 대통령의 측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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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질투, 여자보다 무섭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이동관 대변인의 모습. 뉴시스 수시로 비서들을 호출하는 이 대통령이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비서가 누굴까.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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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비운의 왕비역 재수…여전한 눈물연기 박수
“성녕아, 불쌍한 내 새끼. 눈을 떠. 어미가 왔다니깐…(태종에게) 당장 이 아이 일으켜 세워요. 이 아이 쓰러지게 한 게 전하이니 일으켜 세우라고…. 하도 손에 피를 많이 묻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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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민주당 기회는 ‘유능한 공익’에
민주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들은 2006년 지방선거→2007년 대선→2008년 총선 3년 연속 참패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어디로 가야 할까. 서성대며 두리번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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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석 이상 땐 손학규 체제 강화될 듯
통합민주당의 현재 당 구조는 ‘가건물’ 상태에 가깝다. 손학규 대표는 총선 때까지만 당을 책임지는 한시적 역할을 부여 받았다. 형식적으론 대통합민주신당과 구민주당이 합쳐졌지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