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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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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페르난데스의 패션은 유럽 명품 ?
28일 아르헨티나의 새 대통령에 당선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에 굵은 흰색 벨트로 멋을 냈다. [AFP=연합뉴스]28일 아르헨티나 새 대통령에 당선된 크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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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북한 인민은 무엇을 꿈 꿀까
우헐장제초색다(雨歇長堤草色多) 비 갠 언덕에 풀빛 짙은데송군남포동비가(送君南浦動悲歌) 남포로 님 보내는 구슬픈 노래 울먹대동강수하시진(大同江水何時盡) 대동강 물이야 언제 마르리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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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자들은 슈어홀릭
프랑스의 루이 14세, 미국 인기 드라마 의 캐리, 이멜다 마르코스, 콘돌리자 라이스, 송혜교,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신발에 대해 강한 애착을 가진 슈어홀릭(shoeah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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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해가 지지 않는 호텔’ 꿈 꿉니다
신라호텔은 국내 최고급 호텔 중 하나다. 서양식 체인 호텔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특급호텔계에서 토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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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새만금에 라스베이거스를 … 그래야 갯벌도 산다
여기는 심포항(深浦港)! 만경강과 동진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너무도 싱그러운 진봉면 어촌의 포구였다. 조선 중기의 고승 진묵(震默, 1562~1633)의 자취가 남아 있는 망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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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 심금 울리는 ‘수백만달러의 율사’
내년 1월부터 우리나라에도 배심제가 시행된다. 시민이 형사재판에 참여해 유무죄를 가리는 데 관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배심원의 판단은 ‘참고적 효력’만 갖는다고 규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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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살짝 엿볼까
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을 계획한 일본인 구리모토 가나코. 대학로 뮤지컬 '렌트' 관람을 여행 목표 1순위로 잡았다. 출국 전 알아보니 주말 공연은 이미 한 달 전 예약이 끝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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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위에 앉다
왠지 끌리는 카페나 레스토랑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차 한잔, 샌드위치 한조각을 즐겨도 느낌표가 있다. 마른꽃 걸린 창가, 빨간 양초가 놓인 테이블, 감미로운 선율…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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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대통령을 만나다
오늘(29일 현지시각) 일정은 조금 여유가 있다. 불과 200마일(330㎞)을 달리기 때문이다. 어제 사우스 다코다 스피어피시 호텔에 밤 9시 도착해 간단히 컵라면과 김치로 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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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무서워?
#사례 하나. 압구정에 사는 주부 신미선(여.55)씨는 처진 눈두덩이가 못내 불만이었다. 눈살이 처지면서 살이 짓무르고 시야도 가려져 불편하기 그지없던 것. 신 씨는 큰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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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대통령과 국민간의 인터넷 대화 신선했다"
네이트·다음·야후·엠파스·파란 등 5개 포털사이트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노무현 대통령,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를 마친 뒤 각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네티즌 반응은 다양했다.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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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고바 코소보 대통령 폐암 사망
온건 비폭력 정책으로 '발칸의 간디'로 불리던 코소보 지도자 이브라힘 루고바(61.사진) 대통령이 21일 폐암으로 숨졌다. 루고바 대통령은 1990년대 초부터 신유고연방(현 세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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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자칼, 돈키호테, 베네수엘라
"9.11 테러가 일어나기 직전에 미국 정계는 베네수엘라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었다. 경제 저격수가 실패했다. 이제 자칼을 보내야 할 때인가?" 존 퍼킨스는 그의 책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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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생일 푸틴 "황제가 안부럽다"
7일 50세 생일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국민들이 보내준 수천통의 생일축하 카드와 크리스털로 만든 악어, 제정 러시아 시대 차르(황제)의 왕관 복제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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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부산 사투리도 떴다 아이가
한 동안, 아니 적어도 영화 '친구' 가 지금처럼 엄청 뜨기 전까지 폭력(배) 을 소재로 한 영화의 '표준어' 는 전라도 사투리였다. 이에 관한 근거있는 통계적 자료가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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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뜨니 부산사투리도 떴다
한동안, 아니 적어도 영화 '친구' 가 지금처럼 엄청 뜨기 전엔 폭력배를 소재로 한 영화의 '표준어' 는 전라도 사투리였다. 이에 관한 통계적 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폭력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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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정복'펴낸 카지노업 산증인 최수홍씨
신간 '카지노 정복(김영사.2만9천원)' 은 위험한 책이다. 우리 사회의 정서상 위험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리뷰하는 작업은 '카지노〓가진 자들의 유한놀음' 이라는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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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업 산증인 최수홍씨 "카지노는 게임일뿐"
신간 '카지노 정복(김영사.2만9천원)' 은 위험한 책이다. 우리 사회의 정서상 위험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리뷰하는 작업은 '카지노〓가진 자들의 유한놀음' 이라는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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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서정주 병석 인터뷰]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저기저기 저 하늘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하리야.···” 계절이 눈부시게 푸르고 텅 빈 가을이라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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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새로운 〈김대중 옥중서신〉
7년 전 일이군요. 1993년 애서가클럽이라는 민간단체에서 주는 제3회 애서가상 수상자로 예기치 않던 두분이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고 부쩍 기자적 관심이 동했더랬습니다. 한분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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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청와대도서관 잘 이용되는지 궁금
7년전 일이더군요. 1993년 애서가클럽이라는 민간단체에서 주는 제3회 애서가상 수상자로 예기치않던 두 분이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고 부쩍 기자적 관심이 동했더랬습니다. 한분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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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14)
(14) 美인맥 구축 밀명 63년 11월24일 케네디 美대통령 장례식 참석차 하네다 (羽田) 공항에 일시 기착한 朴대통령은 내게 두 가지를 지시했다. 한.일 국교정상화에 대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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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2세 부부 누구…]
1960년 11월 25일. 아버지가 대통령에 당선된 지 17일 후 '대통령의 아들' 로 만인의 축복을 받으며 태어난 케네디 2세 - .그러나 그의 성장기는 비극의 연속이었다.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