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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쁜 정가… 「시국처방전은 무엇」
○…학생「데모」에 자극 받은 정부당국과 정치인들은 시국수습을 촉진하고있다. 최규하 대통령이 중동방문을 마치고 일정을 하루 앞당겨 귀국한 것 자체가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주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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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것은 각자의 성실성뿐
『어디 계세요?』 아침 신문을 읽다가 갑자기 적의를 품고 그(남편)를 소리쳐 부르니까 그는 양볼에 비누거품을 잔뜩 묻히고 『왜 그래?』하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도대체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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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구속·2일 입건 허위사실 유포
【인천】 경기도 내에서는 2일 하룻 동안 유언비어를 퍼뜨린 주민 1명이 구속되고 2명이 입건됐다. ▲김포경찰서는 2일 통진종합고교 수학교사 손대석씨(29·김포군 양재면 마송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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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분향 늘어
고 박정희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전국의 분향인파는 1일까지 1천3백28만7천명(내무부집계)에 이른다. 1일 하룻 동안의 분향자수는 3백82만8천명. ○…박대통령 국장을 하루 앞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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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표를 지킨다
결전 이틀 전 7인의 신민당 후보들은 마지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다른 계파쪽의 「표 빼내기」에 힘을 쏟았던 후보들이 지금은「표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그리고 계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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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미흡해 울분의 나날
광부 25명이 한꺼번에 숨진 강원도 정선군 신동면 방제1리 석공함백광업소 자미갱 화약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30일로 꼭 보름이 됐으나 그날의 아픈 상처는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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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곡절끝에 의장단선출
10대 국회가 이틀간의 공전끝에 17일하오 2시30분 개원돼 의장단을 선거했다. 최고령자인 이효상의원(73·공화)의 사회로 열린 제1백1회 임시국회 첫본회의는 3년임기의 국회의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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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수상
과외 이야기로 떠들썩한 신문을 보면서 기어이 터지고 말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로서는 너무 늦게 터진 느낌이었지만, 늦게라도 터진 것은 잘된 일임에 틀림이 없다. 인구밀도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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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선거운동 백태
출마자의 득표운동 제1보는「이름 알리기」초년생 후보가 특히 그렇다. 이재연씨(달성-경산-고령)처럼 시장의 콩나물장사 아주머니까지 찾아다니는「저인망식」도 있고 김수씨(고흥-보성)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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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는 바쁘다|77개지구 현장중계
5·16이후 여당만 뽑아온 달성-고령과 출신의원을 자주 바꾼 경산이 합쳐진 이 지역은 신민당과 무소속간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곳. 3개군간의 지역 대결 의식도 있는데 다 신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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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6)제58화 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 비사|50년대"문예"지 전후-조광현(49)
1955년에 창간된「현대문학」지는 매월 한번도 결간된 일이 없이 오늘까지 통권 2백83호까지 나왔다. 햇수로는 23년이 넘었다. 1955년이면 내 나이 35세 때. 지금 회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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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철, 한유근 제압
대한 태권도 협회는 오는 9월「홍콩」에서 개최되는 제3회「아시아」태권도 선수권 대회에 파견할 국가대표 선수 최종선발전을 21일 국기원에서 가져 8명의 대표선수를 확정했다. 이날「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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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북
신민당 현역이 6명밖에 안 되는 경북의 11개 선거구에는 신민당 각 계파간의 경합이 치열하다. 우선 경주-월성-청도를 보더라도 단합 대회·새 당원 영입 등으로 기반을 넓히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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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일했을뿐-전남·제주의 장수마을…그 「비결」을 알아본다
전남강진군 군동면화방 마을 ○…『이른아침 일찍일어나 샘물을 한그릇씩 먹지요. 뭐니해도 장수비결은 화를 내지않고 사는것 같아요』-. 전국에서 85세이상의 노인이 많이 살아 장수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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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침몰 25명 실종
폭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던 29일 상오 2시부터 30일 상오까지 동해안에서 오징어 잡이에 나갔던 제801 승광호등 어선 12척이 조난, 승광호가 침몰. 어부25명이 실종됐으며 4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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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변경의 꽃 출간 재미시인 마종기씨
미국에 체류중인 시인 마종기씨가 지난달 일시귀국, 제3시집 『변경의 꽃』을 출간했다. 마씨는 연세대의대를 졸업하고 66년 도미, 현재 「오하이오」의료대학방사선과 및 소아과부교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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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미달 의약품성분 평가내용
소화기관용약 ▲수산화「알루미늄·셀」 (건조수산화「알루미륨·셀」·「마록스링」)①효능 삭제=수렴·흡착·위궤양·위염·위통·소화불량·위장 「카다르」·위하수·이상발효·위팽만감·십이지장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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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행정· 토목등 3급을 승진확정자
◇지방행정사무관 ▲박용환 ▲박형빈 ▲조경호 ▲이현택 ▲왕유영 ▲추태산 ▲추오호 ▲명원종 ▲김병관 ▲임채왕 ▲채승기 ▲박부용 ▲이석주 ▲마영수 ▲손동과 ▲김용준 ▲김재종 ▲길원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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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오=금년 들어 꽃의「이미지」를 주제로 한 마종기·이인해·정현종씨 등 몇몇 시인들의 작품을 대할 수 있었읍니다. 60년대 이후 동적인 것 외에는 별로 취급되지 않았던 경향을 생각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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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전국 고교야구대회|출전「팀」 전력 지상 점검 (상)
개막 이틀을 앞두고 숨가쁜 「카운트다운」에 들어 간 대통령배쟁탈 제10회 전국 고교야구대회 참가 20개「팀」은 저마다 승리의 의욕에 넘쳐 있다. 작년에 감격을 누린 광주일고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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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실은 어선전복 38명 사망
17일 하오2시50분쯤 경북 울릉군 북이천부1동 선착장 40m 앞 바다에서 여객51명과 선윈6명등 57명을 싣고 천부항으로 들어가던 울릉어협소속 어선 만덕호(선장 이영문·33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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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글 안 쓰는 문인」
『작품발표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 문단주도권 쟁탈의 한 수단으로 등장할 만큼 우리나라 문인들에게 작품을 발표하는 문제는 심각한 것이다. 각종 간행물을 통해 1년에 1편이상의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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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국교생 버스타려고 밀치다|뒷바퀴에 한명 역사
18일 하오 4시40분쯤 서울영등포구 화곡동372의1 한일복덕방앞 「버스」정류장에서 학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박종기씨(28·서울영등포구 신월동1단지 나의75)의 장녀 선희양(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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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국시인 11명 시집발간
미국에서 각각 다른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국시인 11명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합동시집 『재미시인선집』을 출판했다. 이 시 선집은 이들이 오랫동안 미국에 거주하면서 모국어로 문학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