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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지옥 같던 터널 주행...'고양이귀 국수'로 보상받다
▲터널 5개를 통과해 중국의 남북을 가르는 친링산맥을 뚫고 나가자 내리막길 양쪽으로 수려한 풍경이 펼쳐졌다. 시속 40㎞로 달리다 급제동해 한 장 찍었다. 산맥 남쪽에선 비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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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 한 꺼풀 뒤엔 외로운 소년 …
이준기드라마 ‘아랑사또전’(MBC)은 복잡한 이야기다. 벌려놓은 게 많아도 너무 많다. 귀신 보는 사또 은오(이준기), 환생한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불사를 꿈꾸는 요괴 등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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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한 권의 책을 위하여 外
[인문·사회] 한 권의 책을 위하여(김언호 지음, 한길사, 474쪽, 2만원)=2700여권의 책을 기획·편집·디자인한 저자가 출판문화를 위한 운동가 또는 조직자로서 한국 출판시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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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칼럼] 영역 표시 확실하게 합시다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여자들만 그런 게 아니다. 늦은 귀갓길, 버스에서 내리면 아파트까지 인적 드문 밤길을 10여 분 걷게 된다. 나의 앞이나 뒤에 여자가 있을 경우 요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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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억 가져갈 테니, 죽음도 두렵지않아 …
박완서대가의 자취는 길었다. 소설가 박완서(1931~2011)의 마지막 산문집 『세상에 예쁜 것』(마음산책)을 펴며 든 생각이다. 지난해 나온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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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의 무게감 벗어 던진 뮤지컬 ‘쌍화별곡’
원효 역의 김다현(왼쪽)과 의상 역의 김호영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극 중 넘버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선보이고 있다. ‘쌍화별곡’이라고 조용히 발음해 보면 ‘이 뮤지컬 쉽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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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까, 아까워서 아껴 듣는 심정
폴 클레츠키 지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반주로 요한나 마르치가 연주한 멘델스존과 베토벤 작품 음반. 이 음반이 포함된 10장짜리LP세트는 국내에서 70만원 안팎에 판매된다.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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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지옥 같던 터널 주행...'고양이귀 국수'로 보상받다
터널 5개를 통과해 중국의 남북을 가르는 친링산맥을 뚫고 나가자 내리막길 양쪽으로 수려한 풍경이 펼쳐졌다. 시속 40㎞로 달리다 급제동해 한 장 찍었다. 산맥 남쪽에선 비가 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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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식 없는 이 세상이 바로 카타콤 아닌가 …
죄의식은 인간다움의 동의라고 말하는 소설가 이승우. “오늘의 우리는 자신의 이유가 분명하고 너무 잘나서 타인에 대한 인정과 배려가 없다. 죄의식을 느낄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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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불안 상태, 공연기획사가 알았지만 무시해
마이클 잭슨의 생전 모습 [중앙포토DB]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숨지기 전 당시 공연기획사가 잭슨의 비정상적인 상태에 대한 우려를 했음에도 이를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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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가계도 보니,7남6녀중 아들 셋이…충격
문선명 총재의 타계로 통일교는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그만큼 고인의 교단 내 위치는 절대적이었다. 통일교 측은 “앞으로 총재직은 한학자 세계평화여성연합 총재가 맡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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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양된 딸, 친엄마 찾아 한국 왔다가
김연수는 이제 독자에 대한 믿음이 생긴 듯했다. “내가 이 소설에서 쓰지 않은 이야기를 당신이 읽을 수 있기를”이란 말로 책을 끝맺었다. 소설에서 희재 친부모의 만남과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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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알렉산더도 부러워했던 디오게네스의 여유
폭염과 태풍이 지나갑니다. 곧 산과 강이 가을빛으로 물들어갈 겁니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 달의 책’ 9월 주제는 ‘가을 바람, 그리고 나’입니다. 여름 더위에 지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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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먹거리가 고민? 괜찮으니 그냥 드세요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하비 리벤스테인 지음 김지향 옮김, 지식트리 296쪽, 1만4000원 한마디로 보석 같은 책이다. 무엇보다 당신에게 개운한 자유, 달콤한 즐거움을 안겨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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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살해된女 남편 "전화로 사망사실 듣고…"
[사진=JTBC 캡처] 아이들을 유치원에 바래다 준 뒤 전자발찌를 찬 살인마에게 목숨을 잃은 주부 소식에 국민적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하늘이 무너진 듯한 충격을 힘겹게 견디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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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못감은 피자가게 여대생 본 母 "짐승도…"
[앵커] 피자가게 사장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협박에 시달린 충남 서산의 여대생 이 모 씨는 생을 마감하는 순간, 눈을 감지 못했습니다. 딸의 눈을 감겨줘야 했던 부모의 심정은 어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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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ㆍ철학ㆍ종교인이 말하는 '삶과 죽음'
과학ㆍ철학ㆍ종교인이 한자리에 모여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논의한다. 한길모임(회장 박재갑ㆍ서울의대 교수)이 9월 17일(월) 오전 12시부터 서울대학교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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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은둔' 박근혜 "돌이켜보면 내첫사랑은…"
퍼스트레이디 시절인 1978년 박근혜 후보가 공사 26기 졸업식에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졸업생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박근혜 경선 캠프] 대통령의 큰딸에서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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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적 연기 60년 … 지금은 노인의 청춘 즐긴다
연기인생 60년을 맞은 일본배우 나카다이 다츠야(80)는 “1960년대 메이저영화사들과 전속계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돈은 많이 벌지 못했지만 다양한 작품·감독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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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더 미룰 시간이 없다
내가 중학생이던 시절 시골 외할아버지 댁에 놀러 가 며칠을 묵을 때였다. 당시 TV에서 이산가족 찾기 운동이 한창이었다. 외할아버지는 며칠 동안 TV 앞을 떠나지 않으셨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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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쓸쓸한 한인 노인들…가족없이 홀로 사망 '고독사'
독거 한인노인 김명희(가명)씨가 지난해 12월 둘루스 자택의 계단을 힘겹게 오르고 있다. 김씨는 지난 3월 투병중 별세했다.한인 김명희(60·가명) 씨는 둘루스 힐 드라이브 주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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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관 교수의 조선 리더십 충청도 기행 ⑮ 이순신의 위기관리
명량대첩 격전지 울돌목 위 진도대교 야경. [사진 이영관 교수]조선왕조를 빛낸 위인들이 충청도 땅에서 이룬 업적과 그들의 유적들은 리더를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교훈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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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섹시한 40대 댄스강사와 황혼 로맨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당신. 만일 6주라는 시간이 남겨진다면 어떻게 보내시겠습니까? 어차피 다 끝난 인생, 가만히 앉아 죽음을 기다리는 게 편할까요? 72세의 노부인 릴리.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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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중의 도는 ‘내비도’라
퇴근한 직원들의 컴퓨터 전원 스위치를 대신 끄며 투덜댈 때가 있는가. 문단속이 안 된 빈 사무실을 보며 혀를 끌끌 차며 한숨 지어 본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최고경영자(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