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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어 말랄라도 … "노벨 평화상, 가장 논쟁적인 상"
역대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지목된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7)는 자서전 『나는 말랄라』에 이렇게 적었다. “남동생 쿠샬은 누나가 뭘 했다고 세계적 주목을 받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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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식의 시대공감] 노벨상에 냉정해야 할 이유
노벨상 발표의 계절을 맞아 사람들은 숨죽이고 결과를 기다리며 박수 칠 준비를 갖춘다. ‘간택된 별’의 나라는 민족적 축제를 벌인다. 매년 가을이 되면 지구촌 스타 탄생의 이벤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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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 최대한 확보가 핵심 … 중견국 외교로 가야"
#지난달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공동기자회견 때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본 것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한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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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공자는 성인인가, 기회주의자인가
어느 날 아침, 텅 빈 숙소에 홀로 앉아 무심코 TV를 켜니, 두메산골 허름한 교실에서 코흘리개 아이들이 목청을 높여 논어의 구절을 낭독하는 모습이 비친다. “즈즈웨이즈즈, 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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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도어 루스벨트부터 OPCW까지 툭하면 자격 논란
아흐메트 우줌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사무총장이 11일 네덜란드 헤이그 본부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화학무기금지기구(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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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도어 루스벨트부터 OPCW까지 툭하면 자격 논란
아흐메트 우줌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사무총장이 11일 네덜란드 헤이그 본부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 관련기사 정치적 의도 배제 위해 현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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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의 중국 꿈, 우리에겐 악몽"
류샤중국의 반체제 인사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인 류샤(劉霞·54)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항의 편지를 썼다. 중국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와 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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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란 듯 류샤오보 처남 중형
류샤오보(左), 류샤(右) 중국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반체제 민주인사인 류샤오보(劉曉波)의 처남이 사기죄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았다. 미·중 정상회담이 8일 끝나자마자 민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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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10도 새벽 눈밭에서 지지 호소…북극대전 낭보 이끈 '독수리 5형제'
한국이 지난 15일 북극이사회 정식(영구) 옵서버국이 됨으로써 북극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걸음을 내디디게 됐다. [중앙일보 5월 16일자 8면] 북극이사회는 북극의 어족·광물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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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차이나’
“배부르고 할 일 없는 서방 외국인들이 중국의 일에 이러쿵저러쿵 말하면서 간섭한다.” 지난 2009년 국가 부주석 신분으로 멕시코를 방문했을 당시 시진핑(習近平) 현 국가주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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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중국 지도부는 왜 프랑스혁명을 연구하나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유상철중국전문기자 지난해 연말의 일이다. 중국 공산당의 군기(軍紀)반장 역할을 맡게 된 왕치산(王岐山) 정치국 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전문가 좌담회를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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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양 5만9000km' 답사한 中함대…무슨일?
대륙국가 중국이 대양으로 나설 준비를 마쳤다. 중국 해군은 지난해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대양해군 건설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본사가 중국 해군의 대양진출 기록 및 훈련자료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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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자유 개혁” … 중국 지식인들 또 공개서한
장첸판(左), 장핑(右)중국 지식인들이 개혁의 선봉에 나섰다.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 취임 이후 개혁을 촉구하는 제도권 지식인들의 대(對)정부 공개서한이 잇따르고 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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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 말
“사장(社長)의 ‘사’는 사죄(謝罪)의 ‘사’”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자동차 사장, 6일 콜린 파월 미국 전 국무장관과 만나 “2009년 취임 후 대규모 리콜 사태 등을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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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외교무대에서 경제력 휘두르는 중국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빅터 차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국제관계학 수업에선 통상 “학생들에게 국가 간 협력을 증진하는 최선의 방법은 경제적 상호의존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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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모옌과 하루키
2012년도 노벨 문학상은 또 하나의“中日대결”의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당초 금년도 노벨 문학상의 수상자는 누가 보아도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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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이 중국 기쁘게 하려” “국력 향상되고 있다는 증거”
모옌중국 국적 첫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모옌(莫言·57)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중국 사회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고 모옌의 책 판매량이 급증하는 특수가 이는 가운데 중국 자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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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허기가 내 창작 자산” 부패한 현대 중국을 꾸짖다
중국인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모옌. 군인으로 22년을 복무하며 문학을 공부했다. 황석영 작가는 “모옌은 고생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만두를 먹고 싶어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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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베트 여행 금지 풀며 한국은 빼
중국 정부가 외국인의 티베트 여행 금지 조치를 풀면서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 국민의 티베트 여행은 여전히 막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티베트관광청[西藏旅遊局·TBB]은 6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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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SNS ‘점령’ 만리방화벽 뚫리자 중국 네티즌 몰려
중국 네티즌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구글플러스(Google+) 페이지를 ‘점령(Occupy)’했다. 중국 당국의 검열로 차단됐던 구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구글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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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권대국’으로 부상하나
#. 1995년 겨울 중국 동북 3성의 중심도시 선양(瀋陽)에 갔을 때였다. 석탄 연기가 매캐한 아침 7시쯤 번화가 시타(西塔) 거리에서 카키색 제복의 공안(公安·경찰)이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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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벨, 후진타오에 ‘류샤오보 석방’ 편지
하벨지난 18일 75세로 타계한 바츨라프 하벨(Vaclav Havel) 전 체코 대통령이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의 석방 요구 서한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에게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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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적도 없고 증오도 없다” 류샤오보 첫 영문판 책 출간
2010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벨 평화상 시상식장.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56)의 자리엔 빈 의자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딱 1년이 지난 지금, 그의 첫 영문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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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중국인들은 공자 때부터 반성하는 데 인색한 것 같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공자님 말씀’ 하면 ‘고루한 잔소리’의 동의어로 들리는 귀들이 많을 터다. 공자를 잘 모르는 귀일수록 더 그렇다. 하지만 동서양을 통틀어 그만큼 영향력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