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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 언론, ‘자유를 향한 여정’의 동반자
이상언 논설위원 ‘황제 폐하, 드디어 파리에 입성하다’. 1815년 3월 20일자 프랑스 일간지 ‘르모니퇴르’ 1면 기사의 제목이었다. 러시아 원정 실패와 라이프치히 전투 패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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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 맞고도 “자네들 괜찮나”…박정희, 혁명가답게 떠났다 (73) 유료 전용
박정희 대통령은 혁명가로 일어나 혁명가답게 떠났다. 그의 혁명은 피를 흘리지 않았다. 무혈혁명이었다. 하지만 그의 18년 통치는 유혈 속에 막을 내렸다. 그 5년 전 부인인 육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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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경부고속도로 깔았다, 세종문화회관 속 ‘JP의 악기’ (46) 유료 전용
초대 중앙정보부장으로 분주하던 1961년 12월 나는 관현악단 40명, 합창단 35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종합음악예술단체인 ‘예그린악단’을 만들었다. 나라를 재건(再建)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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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 초월한 소시민, 장발장 같은 사람이 역사 움직여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사진 1. 영화 ‘레 미제라블’(2012). [사진 인터넷 캡처] 지난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사용된 음악은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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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없는 권력의 광기, 조선 중흥 결정적 기회 걷어차다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①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②광해 : 왕이 된 남자 ③대립군 ④올빼미(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1,2,3,4) 한국 사극 영화 가운데 조선 제1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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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프리즘] 가격통제의 그늘
김창우 사회·디지털 에디터 2014년 10월부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됐다.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던 조해진 의원이 대표 발의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단말기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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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프랑스혁명사는논쟁 중 外
프랑스혁명사는논쟁 중 프랑스혁명사는논쟁 중(김응종 지음, 푸른역사)=1년 남짓한 공포정치 기간에 50만명이 감옥에 갇히고, 3만명 이상이 처형된 폭력성은 프랑스혁명의 또 다른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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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3000만원·1억"…곳간 비는데, 나오는 현금살포 정책 제안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이 앞다퉈 ‘현금 살포’성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2030 지지층 복원을 위한 아이디어라지만, 나랏빚이 1000조원에 육박하는 곳간 사정을 고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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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사랑이냐 조국이냐" 적국 장수를 사랑한 여인
━ [더,오래]한형철의 오페라, 미술을 만나다(4) 1871년 베르디가 발표한 ‘아이다’는 웅장한 무대와 의상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인간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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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노믹스 설계자, 작심비판 "文정권 내로남불·이중잣대로 실패"
“원칙과 기준이 진영 논리에 따라 달라졌다. 현 정권 실패의 근본 원인이다." 2019~20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치ㆍ사회ㆍ경제 분야의 핵심가치를 뽑아낸 국가미래연구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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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퍼스펙티브] 스스로 적폐가 되고나서 적폐를 말하지 않았다
━ 앙시앙 레짐과 적폐 정치 이훈범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앙시앙 레짐(Ancien Régime)’은 문자 그대로 ‘구체제’란 뜻이다. 프랑스 혁명 전의 절대왕정 체제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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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판화로…역시 다르네, 백남준
백남준 ‘진화, 혁명, 결의’ 1989. lithography, etching, 70.2x52.4㎝. [사진 리안갤러리] 서울 통의동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이달 3일부터 비디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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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아티스트 백남준, 30년 전 판화 작품도 역시 달랐다
백남준, '진화 혁명 결의', 1989, lithography, etching, 0.2 x 52.4 cm.[사진 리안갤러리] 백남준, '진화 혁명 결의', 1989, lith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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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문재인 ‘편 가르기 정치’의 정서적 뿌리
다수 만능주의 원동력은 40%의 유권자가 가진 ‘분노의 파토스’ 노 전 대통령이 꿈꾼 ‘진보의 미래’로 감정의 물길 틀어야 2009년 5월 29일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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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시트 조장한 포퓰리즘, 상대편 억압하는 대중독재
━ 반자유주의적 민주주의 2015년 6월 그리스 북부 도시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시위 도중 치프라스 지지자들이 유럽연합 깃발을 태우고 있다. [AP=연합뉴스] ■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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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신’‘의지’ 뛰어넘어…새 세상 향한 출발 시도가 희망
━ [미래 Big Questions] 역사의 미래 막스 베크만의 ‘출발’(1933~35). 단순히 나치 독일을 넘어 ‘의지’ 그 자체가 만들어 놓은 망각의 현실로부터의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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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 소나타'와 표현의 자유 억압, 전체주의 아른거린다
━ [윤석만의 인간혁명]열린사회와 그 적들 1604년 얀 산레담이 그린 ‘동굴의 우화’. 플라톤은 동굴에 갇힌 사람은 동굴 밖의 세계를 알 수 없다고 했다. 희미한 빛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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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 인간의 삶을 묻다] 표현의 자유 억압하고 획일성 강조, 전체주의 어른거린다
━ 열린사회와 그 적들 1604년 얀 산레담이 그린 ‘동굴의 우화’. 플라톤은 동굴에 갇힌 사람은 동굴 밖의 세계를 알 수 없다고 했다. 희미한 빛줄기를 좇아 참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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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호의 직격인터뷰] 김종인 "내가 겪어봐서 안다…문대통령, 문제가 뭔지 모른다"
━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김종인 전 대표는 여야를 막론하고 당이 어려울 때마다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러브콜을 받아왔다. 내년 총선에는 기성 정당 대신 청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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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반동의 시대 外
반동의 시대 반동의 시대(주명철 지음, 여문책)=2015년 1·2권을 시작으로 4년 만에 완간된 주명철 한국교원대 명예교수의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마지막 권. 179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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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VR 빵빵한 ‘제2 바벨탑’ 꿈…가상 도시에선 누구나 황제·신
━ [김대식의 ‘미래 Big Questions’] 대도시의 미래는? 피터르 브뤼헬, ‘바벨탑’(1563) 왜 같은 그림을 세 번이나 그린 걸까?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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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지향 정치인, 우리 주변에는 없나
나쁜 정치가는 어떻게 세상을 망치는가 나쁜 정치가는 어떻게 세상을 망치는가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강희영 옮김 바오출판사 『나쁜 정치가는 어떻게 세상을 망치는가』의 주인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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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비극적 선택…文정부 들어 벌써 네 번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안 잠정 합의 추인을 위한 긴급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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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남쪽으로 간다면서 북쪽으로 가는 정부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경제는 복잡한 것 같아도 축구와 같다. 박지성·손흥민과 같이 잘하는 선수를 출전시켜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경제도 능력 있는 사람들이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