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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베토벤'은 사기였다 … 청각 장애 사무라고치 "18년간 딴 사람이 대신 작곡"
“지금까지 내가 써온 곡은 모두 다른 사람이 쓴 것이다.” 일본의 청각 장애 스타 작곡가의 충격적 고백에 일본 열도가 술렁이고 있다. ‘현대의 베토벤’ 등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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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장성택 사건 : 격랑의 한반도
박명림연세대 교수베를린자유대 초빙교수 2013년 12월, 세계는 범상치 않은 두 죽음과 만났다. 하나는 깊은 애도와 존경으로, 다른 하나는 오싹한 충격과 경악으로. 만델라와 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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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내 딸이 부럽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었다. 성적이 잘 나온 집은 축제 분위기, 잘 안 나온 집은 그야말로 초상집이다. 아이는 울고 불며 난리를 치고, 부모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쉰다. 수능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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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단 하나의 가능성, 소설 - 김연수의 근작들에 관한 몇 가지 독법 -노태훈- 0. 이것은 소설이다, 소설이 아니다 작가란 모름지기 이야기의 힘을 믿는 사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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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에가 흉내낸 안하무인 독설 뒤엔…
첼리비다케(1912~96)가 1948년 런던필을 지휘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만년인 1990년에 한국에서 출반된 라이선스 음반이다. 젊은 시절이었지만 특유의 느린 템포가 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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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음악을 흠뻑 사랑한 내 친구 카스만
“그래, 모차르트, 뛰어나지. 그런데 모차르트 레퀴엠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을 만한 멜로디가 있어? 라흐마니노프처럼 가슴 저미는 선율이 있냐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란 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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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발레] 5월 29일~6월 25일 공연작 12편
클래식 ① 필립 헤레베헤 지휘 모차르트 ‘레퀴엠’ 일시: 6월 1~2일 토 오후 7시, 일 오후 5시 장소: 역삼동 LG아트센터 특징: 고음악의 거장이라 불리는 벨기에 출신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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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욱의 과학 산책] 모차르트의 곡은 무슨 색일까?
조현욱객원 과학전문기자코메디닷컴 편집주간 악곡에는 저마다 어울리는 색이 존재한다. 모차르트의 곡은 무슨 색일까? ‘플루트 콘체르토 1번G장조’는 밝은 노란색과 오렌지색이다. ‘레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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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칠 줄 몰라 지휘 학교 탈락 독학으로 거장 반열에
“지휘는 생명체를 대하듯 해야 합니다. 손에 쥔 새를 다루는 것 같아요. 너무 세게 쥐면 새는 죽어버리겠죠. 그렇다고 너무 느슨하게 쥐면 날아가 버릴 겁니다.”14일 콜린 데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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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완성보다 더 유명한 미완성 교향곡
쟈코모 푸치니 사후 2년인 1926년 4월 이태리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오랫동안 기다렸던 푸치니의 유작 오페라 ‘투란도트’가 초연되기 시작했다. 라 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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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하루 잠 4시간 자며 음악 몰두 모차르트, 노력가이자 학구파
1984년에 개봉돼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던 영화 아마데우스. 영화가 시작되면 오페라 ‘돈 죠반니(Don Giovanni)’ 서곡이 웅장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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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즐기기엔 ‘호두까기 인형’ 제격
12월엔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갖고 싶지만 적당한 이벤트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5일 연말에 즐길 만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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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신의 소녀들감독: 크리스티안 문쥬배우: 크리스티나 플루터, 코스미나 스트라탄등급: 15세관람가올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각본상을 수상한 작품. 보육시설에서 자란 두 소녀 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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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가 말하는 클래식 ② 성우 배한성
성우 배한성씨가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오 솔레 미오’를 부르고 있다. 그는 “ ‘죽음은 모차르트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게 클래식 음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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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음악 성지에서 바그네리안들에게 인정받다
1 ‘로엔그린’에서 사무엘 윤(가운데)이 열창하는 모습. 1996년부터 터줏대감, 연광철베이스 연광철(서울대 성악과 교수)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터줏대감이다. 1996년부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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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스러운 놈’이 작곡한 성스러운 음악
인류 역사상 가장 천재적인 음악가로 기록되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91)는 35년 생애 동안 600여 곡을 선보인 ‘다작 작곡가’였다. 특히 23편의 오페라는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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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디스코 황제’비지스 로빈 깁, 암으로 타계
1978년 LA에서 포즈를 취한 비지스. 왼쪽부터 로빈·배리·모리스 깁. [AP=연합뉴스] ‘디스코의 황제’ 팝그룹 비지스(Bee Gees)의 멤버 로빈 깁(Robin Gibb)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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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팝그룹 '비지스' 로빈 깁 사망
1970년대 디스코 음악의 시대를 연 전설적 팝그룹 ‘비지스(Bee Gees)’의 로빈 깁이 62세 나이로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B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유족들은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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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떠나면 아이들은...”아버지들의 마음을 적시다
영화 ‘비우티풀’은 한 곡의 음악에서 비롯됐다. 2006년 미국 LA에서 텔루라이드(Telluride) 영화제가 열리는 콜로라도주로 차를 몰던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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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와 연극에서 ‘인간’을 읽다
1 베르디의 오페라 ‘맥베스’에서 맥베스 역을 맡은 젤리코 루치치.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그동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다 폰테 3부작, 즉 2006년 ‘피가로의 결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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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대관령이 세계 울리는 날
정진홍논설위원 #지난주 금요일 오후,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 리조트 내에 위치한 알펜시아홀에서는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었다. 하이든 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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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8월 서울서 즐기는 영화축제, 골수팬들 다 모여라
홍상수 감독의 신작 ‘북촌 방향’의 한 장면. 왼쪽부터 송선미·김상중·유준상. ‘골수 영화팬들의 축제’로 불리는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CINDI·집행위원장 이광모)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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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클래식 음악의 5대 장르
클래식 음악회장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습니다. 안내 책자를 나눠주지만 처음 온 사람에겐 암호일 뿐입니다. 곡 설명부터 그렇습니다.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르고, 유럽의 각종 언어와 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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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서 가장 싼 담뱃값, 생명을 태워버리는 이유 중의 하나
세계보건기구와 금연 선진국들이 가장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 꼽는 것이 담뱃값 인상이다. [중앙포토] 담배는 ‘진혼곡(레퀴엠)’을 부른다.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은 물론 머리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