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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책세상] '잠깐만요! 티데만씨'
잠깐만요! 티데만씨/악셀 슐로테 지음, 벨트 포스하크 그림, 송재홍 옮김, 이론과 실천, 8천원 우리말로 옮기면 '시간의 사나이'쯤으로 번역되는 티데만씨. 어느날 '순간'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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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듯 모두 떠난다
전갈은 독침으로 유명하다. 사람이나 동물이 전갈 꼬리에 달린 독침에 쏘이면 온몸이 마비되거나 목숨을 잃는다. 서양에 이런 우화가 있다. 전갈 한 마리가 강 건너편으로 가는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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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일용엄니' 김수미 씨
'전원일기'의 마지막 편 촬영이 있던 지난 16일 오후. MBC 방송국 내 C스튜디오는 갑자기 웃음바다가 됐다. 노마가 취직이 됐다며 일용 엄니에게 인사를 하는, 아주 짧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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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스포츠]월드컵 '최고의 골'로 기량 과시:축구선수 박지성
한국 스포츠에서 2002년은 매우 특별한 한해였다. 월드컵축구를 개최했고, 꿈도 꾸지 못했던 월드컵 4강을 이룩했다. 운동장과 거리를 메운 붉은 응원은 전세계에 물결치며 한국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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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친구가 되다
광고의 기능은 단지 제품 판매를 위해 소비자를 설득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때로 광고는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가르쳐 주기도 하고,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해 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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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달 착륙 후 30년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 유진 세넌이 달 탐사기를 조종하고 있다. '최후의 달 탐사선'로켓 : 새턴V발사 날짜 : 1972년 12월 7일탑승자 : 유진 A. 세넌, 로날드 E.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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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칸 만화에 담은 서민들의 40년
"아이구, 이제 쉬어야 안되겠습니까. " 정운경(鄭雲耕·67)화백은 그렇게 말하고 나서 그냥 허허 웃었다. 만감이 교차하는 눈빛이다. 그가 '공식 만화가'로 나선 지 올해로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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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한달 뒤 개막] 김영철 "김두한役 내가 접수"
두한은 그를 견제하는 한 조직의 계략에 휘말려 감옥에 들어간다. 그리고 2년의 세월이 흘렀다. "끼익." 교도소의 묵직한 철문이 열렸다. 세상 속으로 다시 발을 내딛는 두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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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SES 떠난다… 팀 해체 여부 주목
1997년 데뷔한 여성 3인조 그룹 SES의 멤버 유진(사진)이 팀을 떠나 독자적 활동에 나선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유진이 가수 활동과 연기 등에서 독자적인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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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워서 슬픈 여인
(KBS1 밤 11시20분)=너무나 아름다워서 흠모와 질시의 대상이 된 여자, 말레나. 햇빛 찬란한 지중해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관능적이고 신비로운 여인 말레나를 사모하는 열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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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한 사랑하는 '좋은남자' 되고파
배우 조재현(37)의 행보엔 일반적인 스타 탄생의 법칙이나 관행을 벗어나는 부분이 많다. '악어''야생동물 보호구역' 등 그야말로 돈 안되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다섯 번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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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으로…" '눈꽃열차' 출발
철도청이 겨울의 추억을 기념할 수 있는 '눈꽃 열차'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행선지에 따라 '정동진·대관령 눈꽃 기차 여행''태백산 눈꽃·눈썰매 열차''소백산 눈꽃·부석사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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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되새김하는 우화
절로 어깨가 움츠러드는 겨울이다. 마음도 가라앉기 쉬운 계절, 훈훈하고 뭉클한 동물 이야기는 어떨까? 『못 말리는 개 바롤로 이야기』는 애완견 바롤로에 관한 에피소드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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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킬링타임' 벗어난 캐나다식 SF스릴러
할리우드 영화는 친절한 연인 같다. 개인적으로 할리우드 시스템이 만든 장르 영화를 싫어하지 않는다. 매끈하게 빚어낸 그들의 영화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럼에도 가끔은 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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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장 근무 추주호 사무국장 퇴직
현직 검사와 검찰 직원을 통틀어 최장 근무 기록(35년)을 갖고 있는 대검찰청 추주호(秋周鎬·57)사무국장이 10일 퇴직한다. 그는 검찰 내 일반직 공무원 7천여명 중 최고위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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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퇴직자도 해외봉사 나선다
중·장년과 퇴직자들도 해외봉사활동을 떠난다. 세계청년봉사단(KOPION·총재 금창태)과 중앙일보는 내년 제8기 해외봉사단에 직장을 쉬고 있는 중·장년 전문가와 퇴직자 30명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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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걸(中): "접대 못한다" 폭행… 강제 낙태도
"한국을 성(性)노예를 방치하는 나라로 기억할 겁니다. " 지난달 말 인천국제공항. 필리핀 여성 마리아(가명·27)가 한국을 떠나면서 남긴 말이다(인권침해를 고려해 이하 외국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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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올 겨울은 싸다
대학교가 긴 겨울방학에 들어가고 있다. 이맘 때가 되면 많은 대학생들이 어학을 연수하거나 견문을 넓히기 위해 배낭여행을 떠난다. 최근에는 직장인들의 단기 배낭여행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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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감동 위해 法과 씨름"
종합 법률사무소(로펌) '태평양'. 1백40여명의 국내외 변호사를 거느린 대형 로펌이다. 이 거대한 법률전문가 그룹은 22년전 "한국에 제대로 된 로펌을 만들어 보겠다"는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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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中 새 지도부와 적극 협력"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중국을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지난달 공산당 16차 대표대회(16大)를 통해 구성된 중국의 새 지도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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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여자와 첫날밤을
신혼여행 (SBS 밤 11시40분)=제주도에 도착한 신혼부부들의 다양한 행태를 코믹하게 그린 영화. 제목 '신혼여행'은 '허니문'이 아니라 신혼(身魂), 즉 몸과 혼이 각각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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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
◇기쿠지로의 여름=엄마를 만나려는 어느 아이가 한 아저씨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하나비'를 만든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직접 출연까지 했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로드무비로 기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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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뇌를 갖고 튀어라
세기의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뇌를 포름알데히드 용액에 담가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여행을 떠난다. 포크 밴드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이봐요, 당신,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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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심신 "조용히 쉬고 싶다"
입시학원 강사 김장렬(39ㆍ서울 도곡동)씨는 지난 16일부터 겨울 휴가를 다녀왔다. 대입 수능시험이 끝나 시간을 낸 것이다. 김씨 가족의 겨울 휴가는 별스럽다. 우선 장소부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