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의 칼, 민비의 금팔찌…‘푸른 눈’ 금고서 꺼낸 비밀 유료 전용
■ 더 헤리티지 시즌2: 알면 더 보인다…‘기막힌 유물’의 재발견 「 도대체 이 유물은 어쩌다 이곳에 오게 된 걸까. 박물관이나 문화유산 현장을 다니다 이런 궁금증 가져보
-
홍라희 100억 준대도 못 샀다…김환기 ‘우주’와 어긋난 인연 유료 전용
■ 「 1938년 그린 이 그림은 등록문화재가 됐습니다.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는 곡을 뜻하는 ‘론도’라는 제목처럼 완만한 곡선과 색분할로 리듬을 만들었습니다. 피아노 4중주가
-
좌우 대립의 ‘불편한 진실’…右는 우익, 左는 좌익 죽였다 유료 전용
「 〈제1부〉 이승만과 김구의 만남과 헤어짐 」 「 ③ 해방정국에서의 우정과 야망 」 ━ 적보다 더 무서운 형제의 싸움 우리는 ‘해방의 감격’이라는 말을 자주
-
“전두환, 끝내 사과 안했다” 서빙고 분실서 JP의 오열 (83) 유료 전용
보안사 서빙고 분실에 갇혀 있던 46일 동안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1980년 6월 18일 계엄사가 발표한 부정축재 조사 결과를 수사관으로부터 전해 들었을 때였다. 내가 216
-
“아 글쎄, 이후락 그 자가…” 박정희 분노케한 ‘DJ 납치’ (56) 유료 전용
국무총리 시절인 1973년 8월 초 나는 농수산부 장관과 전국의 목장을 둘러보며 낙농 실태를 점검하고 있었다. 8일 늦은 오후, 부산에 머무르고 있는데 황인성 총리실 비서실장(1
-
호기롭게 ‘제2 테슬라’ 외쳤다…베트남 ‘졸부’의 나스닥 굴욕 유료 전용
━ 📈e-Data 스토리 ■ 「 글로벌 머니의 세계는 분석과 예측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단지 거래 완료 이후 나타난 가격만이 뚜렷할 뿐입니다. ‘근대 경제학의 아
-
[중앙시평] 맥주, 김밥, 그리고 시청사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동양과 조선. 이들은 20세기 후반 한반도를 분할 점거했던 보리 제국들이다. 각각 오비와 크라운이라는 이름의 맥주로 밤의 회식 세계를 평정했다.
-
38선 일곱 번 넘나든 사람, 현대사 태풍 속 생존 분투 생생
━ [길 위에서 읽는 한국전쟁] 〈3〉 어느 실향민의 수기 38선을 일곱번 넘나든 뒤 월남한 아버지 남두용의 흔적을 찾아 나선 명애씨는 백마고지역에서 목소리가 한 옥타브
-
[박태균의 역사와 비평] 평화통일·정신개조·국난극복, 시대의 고민 담다
━ 윤석열 당선인은 어떤 취임사를 할까 역사와 비평 오는 5월 10일에 대한민국은 또 한 번 새로운 대통령을 맞는다.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9일 대선 이후 두 달 동안 인
-
'일제 땅' 1㎡까지 샅샅이 뒤져, 여의도 1.5배 되찾았다
지난 27일 찾은 강원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구룡사 제1주차장 앞 도로. 63㎡(19평) 남짓의 이 도로는 지난달까지 ‘식촌요(植村要)’라는 이름의 일본인 소유였다. 박진호 기자
-
나경원 “문 대통령, 친일파 후손 변호”…어디까지가 사실일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은 친일파
-
의자왕·인조의 피신처 공산성, 광복루는 백범이 작명
━ [이훈범의 문명기행] 1500년 역사 흐르는 천연요새 곧 쓰러질 것 같은 고목조차 공산성의 모든 역사를 증명하지 못한다. 뒤로 보이는 전망대는 1970년대 건립 당시
-
10년만에 또 2억% 초인플레? 돈찍기 바쁜 그곳
━ 거덜 난 살림 메우려고 돈 마구 찍는 국가 속사정 ━ 알쓸신세 지난 [알고보면 쓸모있는 신기한 세계뉴스] 독재자의 41살 연하 부인…짐바브웨 ‘구찌 그레이스
-
이승만, 자주권 확보 위해 한국은행 설립 결심
1948년 7월 24일 중앙청에서 한복을 입고 취임사를 읽고 있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 이날 오후 이승만 대통령은 최순주. 백두진 등 금융계 인사들을 불러 한미 간 재정 및 재산
-
[漢字, 세상을 말하다] 三羊開泰
한자 태(泰)는 사람이 물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 누워 있는 모습이다. 태평하다는 의미가 크다는 뜻에 앞선다. 태평은 개인의 안녕(安寧)과 영달(榮達),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모두
-
[漢字, 세상을 말하다] 三羊開泰
한자 태(泰)는 사람이 물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 누워 있는 모습이다. 태평하다는 의미가 크다는 뜻에 앞선다. 태평은 개인의 안녕(安寧)과 영달(榮達),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모
-
[똑똑한 금요일] 진화하는 중국식 자본주의
약 150년 전 미국에 한 인물이 등장했다. 미 금융역사가인 존 스틸 고든은 “그의 등장 이후 미 자본주의가 질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닐리어스 반더빌트(1794~1
-
그 길 속 그 이야기 한라산둘레길
한라산 둘레길 1구간 곳곳에는 이런 이끼가 낀 계곡이 많다. 숲이 하늘을 가린 덕분인데 이끼 정원을 걷다 보면 신령스러운 느낌마저 든다. 제주도에는 제주올레만 있는 게 아니다. 한
-
꺼지지 않는 1.8㎓ '황금주파수 경매' 전쟁
시장원리에 따른 주파수 할당 낙찰금 높아도 요금인상 없을 것 이래서 정부안 찬성 최용제 한국외대 경제학과 교수전파는 소중한 국가의 자원이다. 희소한 전파자원의 효율적 활용은 국가
-
“초창기 일자리 늘리려 자동 설비 포기"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기업의 가치는 결국 사회공헌이다.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납부해 국부를 살찌우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전중윤(94·사진) 삼양식품
-
“초창기 일자리 늘리려 자동 설비 포기 … 사회에 공헌하지 못하면 기업 아니다”
전중윤 1963년 국내에서 라면을 처음으로 만들어 ‘라면의 대부’로 불린다. 동방생명보험주식회사 부사장, 제일생명보험 사장을 지내다 59년 출장차 들렀던 도쿄에서 라면과 인연을
-
일본인 대지주가 한국인 4.5배… 불이농장 수탈 앞장
골프의 발상지인 스코틀랜드의 한 코스에서 운동하고 있는 영친왕 . 그는 순종 서거 (1926년) 이듬해 유럽여행을 떠났다. [사진가 권태균] 식민지 한국 땅에서 제일의 부호는 누
-
고리대금과 비싼 소작료 악용 … 토지·가옥 ‘합법적 강탈’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동척(東拓)은 일본이 별다른 자본금을 들이지 않고 한국의 토지를 강탈하기 위해 세운 국책 회사였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식민통치 구조② 토지 획득일
-
이웃을 하나로 묶는 중앙 뜰, 81년 전 이 땅의 첫 아파트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서울 도심에 지은 지 81년이나 된 아파트가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로 50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 맞은편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