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과 지식] 하나의 말을 들으면 하나의 빛을 보는 것이다
독일 화가 그뤼네발트의 ‘십자가형’(1509~1511). 갈기갈기 찢긴 듯한 예수의 최후를 보여준다. 막스 피카르트는 “그림은 침묵과 말 사이에 있다. 그림은 침묵에, 그리고 말에
-
수출 진흥으로 경제위기 돌파한 ‘마도로스’ 총리
마도로스 모자를 쓴 서독의 슈미트 총리(왼쪽)와 동독의 에리히 호네커 주석이 동베를린에서 정상회담 후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 위키피디아] 1977년 10월 18일 1시12분,
-
‘시가 문 뚱보’의 낙천주의, 라인강 기적 일구다
“불사조는 잿더미에서 날아오른다.” 독일 초대 경제부 장관(1949~63년)이자 제2대 총리(63~66년)인 루트비히 에르하르트가 독일 부흥을 위해 내건 슬로건이다. 전쟁의 폐허에
-
‘시가 문 뚱보’의 낙천주의, 라인강 기적 일구다
에르하르트 총리는 항상 시가를 입에 물고 다녔다. 시가 연기는 공장 굴뚝과 풍요로움을 상징했다. “불사조는 잿더미에서 날아오른다.”독일 초대 경제부 장관(1949~63년)이자 제
-
“애플 탐욕스러운 거대 자본으로 변해” 미국·유럽 언론, 우격다짐 소송전 비판
디자인 특허를 앞세워 삼성전자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애플에 대해 미국·유럽·중국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일간지 올랜도 센티넬은 24일(현지시간) ‘애플이
-
“예쁜 것, 복잡한 것에 대한 미련을 버려라”
“기존 생각은 깨뜨려라,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라”지난 4월 밀라노 가구 박람회(i saloni)를 찾았을 때 가장 먼저 간 곳은 카르텔의 부스였다. 디자이너 스탁이 오랫동안 자
-
[j Focus] 상업·예술 넘나드는 세계적 사진가 유르겐 텔러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이자 패션 아이콘인 빅토리아 베컴. 한 사진 속에서 쇼핑백에 거꾸로 처박혀 두 다리만 보인다. 영국의 국민 디자이너 비비언 웨스트우드는 또 어떤가.
-
통일비용, 다음 세대에 안 떠넘기려면 ‘불용 예산·세금·복권’ 지혜롭게 활용해야
통일 비용은 천차만별이다. 백 사람이 계산하면 답도 백 가지다. 이 돈을 어떻게 조달하느냐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세금. 그렇지만 언제, 누구에게, 얼마를
-
남북기금은 안 쓰면 국고 반납 … 통일기금은 적립하자는 것
현재의 남북협력기금(연간 1조1000여억원)을 통일 대비 재원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1991년 250억원 출연으로 조성을 시작한 남북협력기금은 남북 당국 간 합의된 경협이
-
“예산 1% 통일기금 적립” 이젠 실천할 때 ② 통일기금 마련 이렇게
올 정기국회에서 통일 재원을 마련하는 입법 방안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가 ‘내국세 총액의 1%를 통일기금으로 적립하는 법안’(한나라당 정의화 의원 안), ‘남북협력기
-
2010 중앙글로벌 포럼 주요 참석자 4인 인터뷰
“한·일 힘 합쳐 미·중 대립 막는 조정자 역할을” 가토 고이치 일본 자민당 의원 “과거 미·소 대립이 그랬듯이 힘센 두 나라가 대립하면 국제 사회가 조화롭게 돌아가지 않는 법이
-
“아시아가 국제정치 중심 되도록 역량 발휘를”
세계적인 저명 언론인과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토론하는 ‘중앙 글로벌 포럼’이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막됐다. 이틀간 열리는 올해 포럼에서는 한국·미국·중국·일본 등
-
불프 대통령 부인, 남편보다 더 화제
훤칠한 키에 날렵한 몸매, 팔에는 문신까지. 2일(현지시간) 취임한 크리스티안 불프(51) 독일 신임 대통령의 부인 베티나(36·사진) 여사의 외모가 국제적 화제로 떠올랐다. 로
-
쏟아진 대선 반란표 … 메르켈의 굴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 당선자(오른쪽)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를린 의사당에 나란히 앉아 있다. [베를린 AP=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
“북핵 해결하려면 중국의 리더십, 미국의 포용이 필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글로벌포럼에서 위르겐 뵐러 한독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이 주제발표자인 가토 고이치 일본 자민당 의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오른쪽 둘째부터 마틴 패클러
-
[김영희 ‘기자 50년’] 월남에서 유엔본부까지 … 그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 외교사였다
본지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가 22일로 기자 활동 50주년을 맞습니다. 1958년 22세의 나이로 언론계에 첫발을 디딘 그는 72세가 된 오늘날까지 현장기자로서 외길을 걸었습니다.
-
중국 “티베트 시위대에 발포했다” 첫 시인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21일 티베트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 미국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영접하고 있다. [다람살라 AP=연합뉴스]중국
-
[문창극칼럼] 11월의 추억과 시대정신
독일 뮌헨에서 양국 인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독 포럼이 지난주 열렸다. 정치 분야에서 독일은 테오 좀머 ‘디 차이트’지 전 발행인이 ‘대연정 하의 독일 국내 정치’를 ,
-
어젠 스타 배우 이젠 스타 감독 축제 빛낸 2인
'먹고 마시고 그리고 영화를 봅시다.' 제57회 베를린 영화제(18일까지)가 열리고 있는 포츠담 광장 게시판에 붙어있는 광고 문안이다. 인근의 유서 깊은 전시회장인 마르틴 그로피우
-
6500년 전 전쟁 때 '점토공' 무기 사용
시리아 하무카르 유적에서 발견된 점토공.지금까지 발견된 전쟁 유적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6500여 년 전의 전투 흔적이 시리아 북부에서 발견됐으며, 당시 점토를 말려 딱딱하게 굳힌
-
[BOOK꿈나무] 산타를 사랑해 화장실에 가뒀어요
산타클로스를 사랑한 내 동생 조란 드르벤카 지음, 올레 쾨네케 그림 강혜경 옮김, 하늘고래, 336쪽 9800원, 초등 고학년부터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캐롤이 함께
-
지구촌 문화 올림픽 -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올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주빈국인 인도관에서 현대 인도문학 관련서적을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들.[프랑크푸르트 로이터=연합뉴스] ◆ 거친 디지털 폭풍 헤치고 인도가 떠오른다 113국
-
[투데이] 이란 핵 문제의 실상
지난달 하순 미국은 이란 정책에서 중대한 변화를 꾀했다. 유럽 동맹국인 영국.프랑스.독일과 이란의 핵 협상에 미국도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물론 전제조건이 붙었다.
-
[투데이] '이란 봉쇄'밖에 없다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보고서를 제출하자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마치 성난 사춘기 소년처럼 흥분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