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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연민의 정 느끼는 두 남녀
양귀자 원작. 세밑에 역 광장을 서성이는 두 남녀. 한때 사진작가를 꿈꾸다가 평범한 사진사가 된 엄씨와 서울에서 술집을 전전하다 재산마저 동생들에게 뜯긴 찻집여자는 서로에게 연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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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달빛 밟기』연출한-영화감독 박철수씨
달은 아까보다 위쪽으로 성큼 자리를 옮겨 앉았고, 별들이 두릿두릿 돋아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달빛 별빛을 받아 들판은 희부윰한 모습을 드러냈고, 길 양켠으로 구불구불 돌아나간 논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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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TV「대하드라마」현대 돌입
KBS와 MBC 양TV가 올해 대하 드라마 시대로 돌입한다. 현재 양TV의 대하 드라마로는 K-lTV의 『토지』(박경리원작·주일청 연출)와 M-TV가 13일부터 방영을 1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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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한해 방송제의11% 증가
방송 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춘수)가 87년 한해동안 심의 제재한 TV및 라디오 방송내용은 모두 8백5건으로 86년에 비해 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의위원회가 9일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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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둘째 작품|드라마「바드레」제작
○…지난4월 TV드라마 『눈보라』를 제작, 호평을 받은 제일기획이 두번째 작품으로 『바드레』(김용성원작·김기덕연츨)를 제작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태백산 준령에 위치한 바드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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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토지』원작충실…한시대 전체를 묘사
○…지난달 24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KBS제1TV의 대하드라마 『토지』(박경리원작·주일청연출)가 순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토지』는 우선 두 가지측면에서 수작이라고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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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권투』 29일방영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라는 단편소설로 유명한 소설가 이제하씨(49)가 드라마각색을 맡는다. 이씨가 각색을 맡은 작품은 자신의 원작소설인『권투』로 오는 29일『MBC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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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시 의미와 거리가 멀다
○‥··문학작품을 TV드라마로 옮기는데 있어서 원작의 변형은 불가피한 일이다. 짧은 단편소설을 1시간이 넘는 이야기로 늘리는 것은 물론 암시와 의미의 축약이 심한 서정시를 극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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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TV문학관』 276회로 종영 문학의 대중성 창출에 "한몫"
문학과 영상의 만남을 시도해온 K-1TV의 『TV문학관』이 이번 가을개편과 함께 막을 내렸다. 지난 80년 12월18일 김동리의『을화』를 시작으로 소설 속에 드러난 한국인의 문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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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멜러」의 모범답안
미국 소설가 「에릭·시걸」은 역시 정통 멜러 작가다. 남녀 대학생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러브스토리』로 많은 문학·영화팬을 울렸던 그가 이번엔 가정문제로 시선을 돌렸다. 「에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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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시대」무엇이 어떻게…|7월발효 앞두고 문화·예술계 비상
개정저작권법의 발효, 영화법 개정에 따른 미국 영화의 국내 진출등으로 7월1일 부터 우리 문화예술계는 본의든 아니든 상당한 변화를 보이게 된다. 그와 같은 변화는 발전적인 측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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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KBS제1TV 『TV소설 영원의 미소』(29일 밤7시25분)= 『상록수』의 작가 심훈의 원작소설을 극화했다. 1931년초 여름. 병식은 총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는 용준을 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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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특집극 다양한 다큐멘터리 ″눈길〃
6·25 37주년을 맞아 KBS와MBC 양TV는 각종 특집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한다. 올해 양TV사의 6·25특집 물에는 우선 다양한 소재로 만든 다큐멘터리 등이 여러 편 눈에 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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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최후의 증인』|형사 역 유인촌
탤런트 유인촌씨(37·사진)에게는 고유의 수식어가 따른다. 「수려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 그러나 막상 그는 이 표현을 진부하다고 느꼈을까. 웃음을 터뜨린다. 『연기자가 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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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제작 『TV문학관-눈보라』|촬영·연출·연기 잘 어우러진 수작
○…KBS 제1TV가 25일 밤 방영한 『TV문학관-눈보라』(김동인 원작·임학송 연출)는 광고대행사(제일기획)가 만든 첫TV드라마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 작품이었으며 이같은 시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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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서 드라머 제작
TV드라마 외부제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광고회사로서는 최초로 (주)제일기획이 드라마를 제작해 화제다. 오는 25일 밤 KBS 제1TV에서 방영될 『TV문학관-눈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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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증인』서 주연 신인 권신수 양|두번째 작품서 주연 맡은 신데렐라
얼핏 인도여인을 연상시키는 한 아가씨가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게 됐다. 26일 첫 방영되는 KBS 제2TV 일요추리극장 제2회 미니시리즈4부작 『마지막 증인』「윌리엄·아이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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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의 소외된 삶 통렬하게 풍자|MBC-TV 『베스트셀러극장-녹』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삶이 만족한가. 당신은 꿈을 이루었나. 꿈 따위는 한가한 것이라고 대답하고 있군. 그런데 당신은 떨고 있다. 당신은 직장에서 쫓겨나는 것을 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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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잡지 광고사원의 영업비리 고민
□…MBC-TV『MBC베스트셀러극장』(19일 밤9시30분) = 「녹」. 양귀자 원작. 여성잡지 「사랑과 행복」의 광고국영업부사원 이필웅. 그는 18평 연립주택에 살면서도 업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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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소설』 2편 정비석 원작 『산유화』
KBS 제1TV의 『TV소설』 제2편 『산유화』가 6일부터 『사랑』 후속으로 방영 된다. 정비석 원작·전세권 연출로 제작되는 이 드라마는 대학교수와 여제자간에 펼쳐지는 깨끗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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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TV드라마에 정착시킨 프로|『TV문학관』250·『베스트셀러극장』150회 기록
소설을 영상화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해온 TV문예물의 양대산맥 KBS제1TV의『TV문학관』과 MBC-TV의 『MBC 베스트셀러 극장』이 각각 2백50회와 1백50회를 맞았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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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광수 원작. 첫 회. 안빈의 병원으로 첫 출근을 하는 순옥은 두렵고 가슴이 설렌다. 이 세상에서 가장하고 싶었던 일들이 현실로 열리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안빈과 인사를 나누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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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불새』쇼크
TV드라머에 「불새 쇼크」 가 몰아치고있다. 『불새』 는 MBC-TV가 지난2일부터 매주 월·화요일밤 방영하고있는 국내TV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8부작 미니시리즈 제1편으로 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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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인기소설을 잡아라"
인기소설을 잡아라. 요즘 각 영화사들은 경쟁적으로 인기소설을 영화화하고 있다. 최근에 화제가 됐던 소설은 물론 10∼20여년 전의 인기소설에까지 손을 뻗치고있다. 현재 영화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