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서 드라머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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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TV드라마 외부제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광고회사로서는 최초로 (주)제일기획이 드라마를 제작해 화제다. 오는 25일 밤 KBS 제1TV에서 방영될 『TV문학관-눈보라』(김동인 원작·임학송 연출)가 그것으로 특히 전 TBC의 유명한 카메라맨 성창기씨가 촬영을 맡았다.
굶주림이라는 「본능」과 지식인으로서의 「양심」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20년대 교사출신 돌팔이의사의 허위의식과 절망을 그린 『눈보라』는 연규진·최란 등 40여명의 탤런트, 1백여명의 엑스트러가 동원됐으며 강원도 일대의 폭설촬영이 압권이다. 제일기획은 앞으로도 계속 TV드라머를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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