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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한민족의 자아각성(14)|그 연원을 찾아서|조동일(서울대교수·국문학)
신재효(1812∼1884)만큼 자기고장에서 칭송되고, 또한 전국에 널리 알려진 인물은 흔하지 않을 것이다. 전라북도 고창읍내에 가보면 신재효가 살던 초가가 중요민속자료 제39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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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액운을 실어 보낸다
연날리기의 전통적인 고을은 서울과 충무. 이충무공이 연을 통신수단으로 사용, 왜적을 무찔렀다고 전해지는 충무에서는 예부터 연날리기대회가 성행했다. 서울은 옛날 청계천 변을 연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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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속서 권력휘두른 「용산마피아」|농사짓다 대권잡자 민정시찰 다니며 권력맛봐|「특혜사무실」차려놓고 이권압력|용산서출신 20명·골프모임 관수회원 온갖혜택
노량진수산시장의 강제인수과정에 청와대·서울시·경찰·국세청등 관계기관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압력이 작용했고, 세림개발이 각종특혜와, 탈세의 비리속에 5공기업으로 성장할수 있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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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대형간판 22개 한밤중 모두 도난
16일 오전 2시∼5시 사이 (주)한국 후지필름이 김포공항과 올림픽경기장 사이 11개 다리에 설치해놓은 30m 길이의 「한국음식문화5천년전」대형간판 22개나 한꺼번에 도난 당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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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엔 오솔길을 피하자"
북한산의 자연생태계와 귀중한 사적(사적)이 무차별 개발·방치에 파괴돼가고 있다. 인공개발로 인해 아카시아·리기다소나무 등 외래수종이 소나무·신갈나무 등 고유수종의 영토를 잠식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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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추가된 특정지역
▲구로구 시흥 온수 궁 천 왕 항▲관악구 남현▲성동구 구의 광장▲강서구 화곡 내발산 외발산▲양천구 신월▲도봉구 번 방학▲노원구 상계 중계 하계 월계 창▲중랑구 신내▲은평구 진관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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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 추위 가르며 과녁 뚫는다
시위를 떠난 화살이 눈꽃 만발한 소나무숲위를 넘어 한겨울추위를 가르며 난다. 화살이 작은 계곡건너편의 과녁을 묵직한 소리를 내며 힘차게 때린다. 적중(적중)의 순간은 궁도가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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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지방 문화(2)|향토사 연구|충주 예성동호회 유적 찾아 9년…국보도 발견
지난 79년2월25일 충주의 향토 문화 연구 모임인 예성(예성) 동호회 회원들은 충북 중원군 가금면 룡전리 입석 부락에서 그때까지 글자가 새겨져 있지 않다해서 백비로 알려졌던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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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강 수상공원이 열렸다.
4년의 한강개발 대역사끝에 한강은 새로운 수상공원으로 변모했다. 그득한 물줄기에는 유람선과 요트·수상스키·보트장이 들어서고 강변 고수부지 2백10만평은 시민의 휴식처가 됐다. 갖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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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연구 점차활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국적인 규모의 향토사 연구토론회가 열린다. 이 모임엔 특히 전국의 이름있는 아마추어 향토 사학자들이 대거참석, 관심을 끈다. 오는 6∼8일 대우재단 세미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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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왕십리·금호지역
80년대 들어와 강북지역에서 재개발붐이 가장 크게 일고있는 곳으로 지하철2. 3호선과 동호대로가 뚫린후 모습이 크게 바뀌고 있다. 금호동·옥수동·행당동 등 달동네들이 헐렸거나 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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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청과시장 폐쇄에 상인들 반발
지난 1일 문을 연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이 5일째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제구실을 못하고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5일0시를 기해 용산청과시장을 폐쇄, 채소와 청과를 실은 트럭의 진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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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서퍼 몰리는 아산호
동양최대의 인공호수 아산호가 윈드서퍼들의 낙원이 되고있다. 원색의 돛을 달고 윈드서퍼들이 이른 여름철의 검푸른 수면위를 달릴 때마다 뿜어내는 흰빛 물보라는 보는 사람들에게도 시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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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향토 문화인|군산
가까이는 금강하구와 서해에 접해있고 멀리는 만경강하구에 이어져 있는 물의 고장 군산. 금강 하구둑 공사의 착공으로 새로운 장이 열리기 시작한 이곳 향토 문화인들은 군산 문화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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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충주
충주는 가야금의 고장이다. 충주인들은 탄금대를 충주의 상징처럼 생각하고 있다. 충주시를 어루만지듯 끼고 흐르는 남한강과 달천강의 합수머리에 위치한 탄금대엔 악성우륵의 숨결이 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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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원
경기도 금흥군과 천면 막계리 청계산중턱에 건설중인 서울대공원의 동물원 일부가 착공 4년만인 오는 10월 준공돼 창경원이 개원74년 만에 문을 닫는다. 또 잠실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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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청진보당사건⑫
의문의 사나이 양명산, 그는 많은 수수께끼를 간직한채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진보당사건의 수사관들은 죽산과 양명산의 사이는 북괴가 조종하고 이용한 흔적이 뚜렷하다고 말한다.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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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미와 신비를 실내에 수석|좋은 돌의 산지와 고르는 요령
수석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의 수가 부쩍 늘고 있다. 휴일에 산이나 강가에 나가 한 두 개의 아름다운 돌을 주워 오는 아마추어에서부터 아예 채석여행을 떠나는 프로까지 수석 동호인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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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 구간 21곳 새로 지정
서울시경은 6일 교통체증과 주차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1개 일방통행 구간을 새로 지정, 오는 2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코리아헤럴드→상업은행 태평로 지점(시청 뒷골목)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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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주차장 백30곳 지정
서울시는 31일「파고다·아케이드」앞등 시내 1백30개 유료주차장을지정, 6월1일부터 시가 직접운영키로 했다. 주차요금은 30분당▲1급지가 보통 2백원·소형1백50원▲2급지가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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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첫 컴퓨터추첨 3연내 2중 당첨 적발
민간 「아파트」분양방법 개선에 따른 첫「컴퓨터」추첨이 26일 하오 3시 반 주택은행 갈현동지점에서 실시됐다. 첫 대상인 신동아 「아파트」(서울강남구서초동)는 7백63가구 분양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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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학위풍토
금번 필자가 학위항소에 대법원에서 승소한 기사가 각 신문에 보도되었는데 내용이 전혀 사실과 틀리는 점이 있어서, 마치 무슨 문제점이 있던 것 같은 인상이었으므로 진상을 밝히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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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직전의 천연기념물 황새 한 쌍 날아와-충북 청원군 미호천 변에
【청원군 미호천=안기영 김재혁 이민종 기자】우리 나라에서는 암놈 1마리만 남아 절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가 최근 충북 청원군 강내면 미호천 변에 완전한 1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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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탁송품에 문화재 30점
【부산】부산세관은 18일 미국 「우드워드·니켈」회사가 미국으로 보내는 탁송화물 속에서 구한말의 부산지도 한장과 고려자기·이조석함 등 문화재 30점을 적발, 부산시 문화공보실에 넘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