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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비영리 메세나와 영리 아트사업을 구분해야
━ 기업의 예술 후원과 협업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거대한 그림 3점이 있는 BMW 뮌헨 본사 로비는 이제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회사 로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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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분단 속 보통 사람들의 삶
이주현 미술사학자·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아르노 피셔(1927~2011)는 2차대전과 분단·통일로 이어지는 20세기 독일 역사를 몸소 겪고 이를 카메라에 담아낸 대표적 사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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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루쇼프, 44세 케네디 애 취급…핵전쟁 위기 부른 '빈 회담'
━ [정효식 특파원의 아하! 아메리카]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1950년 정상회담(Summit)이란 용어를 만든 건 최종 결정권자인 정상간 협상이 전쟁을 피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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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 넘어선 음악적 일체감
첼리스트 여미혜 2차 대전 직후 열강에 의해 분단된 뒤에도 양 독일은 클래식 음악 강국으로서의 자부심을 버리지 않았다. 나치의 앞잡이 노릇을 했던 베를린 필하모닉의 명예가 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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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시진핑 회동 수시로 전화할 정도로 친해지기만 해도 성공"
“21세기는 미국의 세기도, 중국의 세기도 아니다. 21세기는 무게중심이 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의 시대가 될 것이다.” 지난해 출간돼 세계적 주목을 받은 『노원스 월드(N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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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이럴 때 촛불을 들자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청와대에서 멀지 않은 서울 효자동 자하문로 70번지. 주한 중국대사관. 4층 건물 옥상에 오성홍기(五星紅旗)가 펄럭이고 있다. 봄비가 흩뿌리고 간 거리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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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폐허에서 화해 상징으로 … 드레스덴 성모교회의 부활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2월, 독일 드레스덴엔 수많은 피란민이 몰려들었다. 연합군 공군의 폭격으로 주요 도시는 잿더미로 변했고 소련의 붉은군대는 시시각각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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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中이야기]“북핵 때문에 내 마음이 급해요, 빨리 귀국해야겠
영국에서 귀국하기 직전 이스라엘을 방문한 DJ가 이희호 여사와 요르단강에서 찍은 사진이다. 관절염을 앓는 이 여사의 손을 주무르는 모습. 93년 7월 2일이다. [장성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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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中이야기]“북핵 때문에 내 마음이 급해요, 빨리 귀국해야겠소”
영국에서 귀국하기 직전 이스라엘을 방문한 DJ가 이희호 여사와 요르단강에서 찍은 사진이다. 관절염을 앓는 이 여사의 손을 주무르는 모습. 93년 7월 2일이다. [장성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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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시시각각] 레나테 할머니는 평양에 갔는데 …
불교에서 인생은 고해(苦海)다. 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 생로병사(生老病死)는 해탈(解脫)에 이르지 않는 한 벗어날 수 없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 고통이다. 삶이 고해인 또 다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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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의바둑 ③ 해외 보급 어디까지
독일 함부르크에 정착한 전 여류 국수 윤영선 4단이 독일 학생들에게 9줄 바둑판으로 바둑을 가르치고 있다.서양 바둑은 70여 년 전인 1936년 일본의 대신 고야마 이치로와 독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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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된 그림' 바젤리츠, 국립현대미술관서 전시회
'거꾸로 된 그림'으로 유명한 독일 신표현주의의 대표 작가 게오르그 바젤리츠(69)의 근작 41점이 국내 관객을 찾는다.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7전시실에서 11일 개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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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모터스포츠월드] 인구 5만 도시에 12만 명이 모이는 까닭
이탈리아 중부의 작은 농촌 마을 이몰라. 척박한 이곳은 외딴 마을이었다. 그러나 이몰라는 1980년 포뮬러원(F1) 자동차 경주대회를 열면서 활기를 띠었다. 매년 수만 명의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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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못의 작가' 귄터 위커 첫 한국전
▶ 권터 워커는 못을 박으면서 고통받는 이들의 상처를 함께 느기고 영혼을 치유한다. 벽에 써붙인 단어들이 상처에서 흐르는 피같다. '뚫다' '할퀴다' '갈다' '토막치다' '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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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畵壇에 독일이 몰려온다
올 여름 한국 미술계는 독일 현대미술을 공부하려고 마음먹은 듯 보인다. 1990년 통독 이후 국제미술계에 떠오른 독일 작가들의 작품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6월 서울 사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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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독일 명과 암] 3. 우려 극복한 독일경제
[베를린=유재식 특파원] '독일경제 통일 이래 최대 호황' - 8월 30일자 디벨트. '독일 통일 10년 경제적으로 실패' -9월 18일자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서로 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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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독일 명과 암] 3. 우려 극복한 독일경제
'독일경제 통일 이래 최대 호황' - 8월 30일자 디벨트. '독일 통일 10년 경제적으로 실패' -9월 18일자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서로 상반돼 보이는 두가지 평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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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극우파 폭력에 슈뢰더총리 나서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지난 21일 극우파의 온상인 옛 동독 지역에 대한 버스 순방을 시작했다. 5개주 40개 도시를 12일간 순회하며 극우파 폭력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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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클래식의 진수-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세계 최고(最古)의 교향악단 드레스텐 슈타츠카펠레가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는 26~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서는 것. 92년부터 이 악단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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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볼프강 콘골트 음악' 재조명 활발
23세때 오페라'죽은 도시'를 쾰른과 함부르크의 무대에 동시에 올려 오페라 작곡가로 이름을 떨쳤던 작곡가.에두아르트 한슬리크의 뒤를 이어 필봉을 휘두른 음악평론가 율리어스의 아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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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후 독일문단|이념틀 벗고 순수회복한다
통일이후 독일의 문단은 어떤 후유증을 겪으며 통합해가고 있는가. 최근 전영애씨(경원대 독문과교수)와 내한한 독일작가 한스 요아힘 셰틀리히씨가 각각 특별기고, 강연을 통해 독일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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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소 유학길 열차서 태어나/박헌영딸 리바씨의 기구한 생
◎세살때 어머니 가출… 고아원에 맡겨져/“나를 용서… ”46년 서울서 아버지 편지/49년 평양 방문 김일성집 오가기도/53년 소서 신문보고 「사형선고」알아/재능살려 소 민속무용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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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0월3일… 하나된 독일
독일 수도 베를린의 통일 축하 모임이 폭죽과 교회종소리와 국가제창으로 들뜬 분위기였던 것과는 달리 지난해 동독 민주화혁명의 진원지였던 라이프치히시는 흥분 못지 않게 걱정에 사로잡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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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유망시장 부상/소비재 수요 폭발적… EC 벽넘을 호재
◎한국상품 이미지 심는게 급선무/서독등과 컨소시엄 진출 바람직 역사적인 동서독 통화ㆍ경제통합이 7월부터 예정대로 순조롭게 이뤄짐으로써 국내업계의 동독시장에 대한 관심과 진출노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