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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이 M-16 난사 휴가 나온 대위사살
20일하오10시10분쯤 육군 모 부대에서 M-16소총과 실탄90발을 가지고 초소를 이탈한 유모일병(21)이 경기도 고양군 신도읍 화전리159 새마을상회(주인 이은성·64)에서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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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쓰레기 분리수거 오히려 불편|청소차를 더 늘리든지 종전대로 하라
5월부터 부천에서는 시 당국이 쓰레기분리수거를 시작했다. 1주일을 둘로 나눠 월, 수, 토요일에는 일반 잡쓰레기를, 화, 목, 금요일에는 연탄재를 수거해 가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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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사각의 혈투60년(21)
한국프로복싱의 선구자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뭐니 해도 서정권이다. 동양인으로서 최초로 프로복싱의 메카라 할수 있는 미국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활약했으며 밴텀급의 세계랭킹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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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회 귀가길 12명이 떼죽음도
【의령=임시취재반】총성과 폭음·비명으로 지새운 공포의 8시간이었다. 술에 취한 발작경관이 수류탄과 카빈을 난사하며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살상, 마을을 휩쓰는 동안 주민들은 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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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68%가 담배 피운 적 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10명 중 7명 꼴로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고 이들 중 21.5%는 매일 10개비 이상 피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배문고 홍균 교사(카운슬링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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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된 4대 독자 실종
4살 된 4대 독자 어린이가 집 앞에서 놀다 실종된 지 15일이 넘도록 소식이 없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하오 2시쯤 서울 공릉동 573의2 김동일씨(35·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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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의 통금〃도 풀렸으면…
며칠동안 감기를 앓고 났더니 낮엔 코피까지 쏟아졌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몸이 늘어진다. 잠자리에 누워 기지개를 켜본다. 온 몸으로 피곤함이, 그러면서도 하루가 무사히 끝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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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완돼야 할 점들-50m간격으로 켠 수은등…명동도 어두워
서울의 가장 번화가인 명동-. 이름 그대로 밝을 동네여야 할 명동이 자정이 지나자 통금시대나 마찬가지로 어둠속에 잠긴다. 통금은 풀렸지만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고 가로등 마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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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0)할아버지 상투자르라는 명령, 주재소에 가서 무마|"자식은 역시 서울에 보내야"…칭찬 대단
선전 초입선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인 32년 초여름에 갑자기 집에서 건갈이 왔다. 급한 일이 생겼으니 잠깐 다녀가라고만 했을뿐 자상한 내용이 없었다. 선전(11회)이 열리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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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장수 할아버지의 종소리
먼동이 트기 전 우리 아파트의 담장 밑으로 종소리가 지나간다. 오래 잊고 살았던 두부장수 종소리! 이미 우리 기억속에서 두부장수가 종을 울리고 다닌다는 사실이 잊혀져 가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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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고추밭10만평…수확 땐 온 마을이 빨간빛|고추 재배 10년만에 부촌으로| &&79년「고추파동」땐 「고추복부인」들 몰려|음성군 대전리 욋두리 실 부락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정리 욋두리실 부락은 이른바「매운맛」의 본고장. 충북 청주에서 자동차로 1시간, 욋두리실 부락은 동구에서부터 맵싸한 냄새가 가는 길을 안내한다. 욋두리실 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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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처녀 할머니|베일 속에 살다간 원효로 피살 노파
피살된 윤경화씨(71·여)는 「여섯개의 얼굴」을 가진 처녀할머니였다. 구 정치인들에게는 「신통력 있는 점술가」로, 종교계에는 「독실한 보살이요 시주가」, 업계에는 한때 「유능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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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5살 꼬마 후진 트럭에 역사
21일 상오 8시30분쯤 서울 제기동 108 약전골목에서 이 동네 유정수씨(38·여)의 장남 김태시군(5)이 대화운수 소속 2·5t트럭(운전사 유영근·54)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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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700여 주민이 오리 5만 마리 길러 남태평양·호주까지 수출 길터-나주군 고동리 오리마을
『괙괙 괙괙 삐약 삐약』 -. 마을 안이 온통 오리들의 합창으로 요란스럽다. 김씨네 「다란 (다란) 이」가 식구들을 거느리고 정씨네 담장 밖에서 「약돌이」식구를 불러내고 있다.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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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안에선 「눈 뜬 장님」 「트럭」사고가 잦다
최근 들어 주택가나 골목 안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대형트럭이 등장했다. 트럭에 의한 사고 빈발은 ▲차체구조상 운전사의 전·후방 주시방해범위가 소형차보다 넓고 ▲운행 중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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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하나 없는 엉터리 유아원 난립|준비 없이 주먹구구식 교육
당국이 최근에 유아교육·조기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부터 우리주변에서는 우후죽순처럼 인가유무가 분명치 않은 유아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많은 유아교육 장소가 문을 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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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귀가길 조심
주택가 골목에 숨어 있다가 밤늦게 귀가하는 사람의 뒤통수를 흉기로 쳐 실신시킨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새로운 강도사건이 꼬리를 물고있다. 경찰은 이 같은 강도수법이 성행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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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긴 쉽지만 발빼기 어려워…"|고등생 폭력「서클」의 실태
『깡패학교도 없지만 깡패 없는 학교도 없다.』74년 고교평준화이후 일선생활 지도교사들의 공통된 진단이었다. 이들 학생폭력「서클」은 서울시내에서만 2백60∼3백개(80년 경찰추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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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거북 등 같은 초가집 기와집과도 안 바꿔|남제주군 표선면 성읍「초가마을」
현무암 돌담을 따라 거북이 등 같은 초가지붕이 물결을 이룬다. 동아줄 만한「줄비엉」(새끼줄)을 가로 세로 엮어 해풍을 견디게 한 지붕은 산촌 초가에선 보기 힘든 야무진 가꿈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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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0)제72화 비현실의 떠돌이 인생김소운|일시인 「북원백추」
다시 1926년으로 돌아간다.「오오이마찌」「헤비꾸보」-동네이름 그대로 음습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골목 안에서 너간 짜리 집 하나를 빌어 동포청년 4, 5명을 기식시키면서나는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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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온 마을 아낙네들의 반 이상이 "쌍동 엄마"|전남 여천군 서라면 현천리「쌍동마을」
톡 불거진 앞짱구가 너무나 똑같다. 엄마가 안은 녀석이나 등에 업힌 녀석이나 웃을 때 볼우물이 영락없는 한짝이다. 코훌쩍이는 모습까지 그대로 「듀엣」이다. 양지바른 추녀 밑에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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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8)|제72화 비관격의 떠돌이 인생 (15)||관동 대진재|김소운
대화상회에서 골목길을 빠지면 「호리도메」 삼정목-. 거기 「카페」 「파우리스타」가 있다. 같은 이틈으로 경영하는 연쇄점이 동경 안에 대여섯은 되었을까-. 여기서 나는 한잔에 5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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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집회 같은 열기 호메이니 연설장
【「테헤란」에서 장두성 특파원】차도가 끝나는 곳에서 1백m쯤, 복개되지 않은 하수도가 길 가운데로 뚫려있고 구멍가게가 간간이 있는 좁은 골목길을 올라가니 군복을 입은 한 무리의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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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신부 되겠다|감화와 봉사에서|교역자의 길 찾아
최초의 한국인 주교로 서구인주도의 외원에서 한국인에 의한 독자적인 사목권 행사의 기틀을 다지는 등 한국「가톨릭」교회사에 일대의 평기를 마련한 여기남 대주교(79)가 오는 17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