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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루한 삶, 제정신으로 어찌 견디랴
유진 오닐(Eugene Gladstone O’Neill, 1888~1953) 미국 리얼리즘 연극을 확립한 최고의 극작가. 퓰리처상을 네 번이나 탔고, 1936년 미국 극작가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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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귀식의 시장 헤집기] 아베노믹스의 스승과 제자
일본인 경제학자로는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다는 하마다 고이치(浜田宏一) 미 예일대 명예교수.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멘토다. 그는 1936년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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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의학 수준 독보적 … 안전·유효성 알리기 힘써야”
김갑성 대한한의학회장, 곽숙영 복지부 한약정책관,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학장(왼쪽부터)이 한의학의 신뢰 회복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수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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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법조계에도 향기가 넘치기를
이영직변호사 10여 년 전에 한 잡지에서 현직 판사가 쓴 글과 그에 대한 반론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판사가 주장한 요지는 일정한 자격, 즉 국가가 부여한 자격을 갖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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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꼼수국 지존의 기상천외한 신공 앞에 다들 입을 다물지 못했으니 …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꼼수로 날이 밝고, 꼼수로 해가 지는 꼼수의 나라. 꼼수국의 지존(至尊)이 며칠 전 듣도 보도 못한 신공(神功)을 선보였다. ‘원로우회(遠路迂廻)’ 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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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영리병원, 비영리 병원’ 투 트랙이 정답
권용진서울대 의대 교수의료정책실 왜 일반인들은 의료업(의료기관 개설)을 할 수 없을까. 투자개방형(영리) 병원 허용 여부를 두고 우리 사회가 10년 가까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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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잭팟’ … 체 게바라 ‘돌팔이’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는 작전의 암호명이 미국의 전설적 인디언 전사 이름을 딴 ‘제로니모 E-KIA(Enemy Killed In Action)’로 알려지면서 미 정부의 역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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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in a name? 이름이 뭐기에
미국에서 발행된 한국 잡지를 뒤적이다가 어떤 광고를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Sobral이란 성을 가진 미국인 변호사 광고였는데 한글로도 크게 “소브랄”이라고 써놓았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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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의학박사였던 프로이트도 다른 의사 오진에 당했다
위대한 환자와 위험한 의사들 외르크 치틀라우 지음 박규호 옮김, 뜨인돌 228쪽, 1만 2000원 정신분석학의 아버지 프로이트는 턱뼈 수술을 스무 번 넘게 받았다. 실은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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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위기의 검찰
“거울은 맑음을 지키는 데 아무런 방해가 없으면 아름다움과 추함을 있는 그대로 비교할 수 있고, 저울은 바름을 지키는 데 아무런 방해가 없으면 가벼움과 무거움을 있는 그대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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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 18세 논쟁
성에 대해서 개방적인 덴마크는 성교육 면에서도 그 어떤 나라보다 앞서 간다. 초등학교 때부터 성교육을 시킨다는 이 나라는 도대체 어떤 내용을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 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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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체의학 둘러싼 혼란과 갈등 교통정리 나서라
뜸은 누구나 손쉽게 배워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수단인가, 아니면 자격증을 가진 의사들만 시행할 수 있는 전문적 의료행위인가. 양론(兩論)이 팽팽히 맞서 대립해온 해묵은 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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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침구와 민간요법
동의보감의 허준은 ‘침구(鍼灸)’보다 ‘약(藥)’에 강했던 듯하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허준이 선조에게 “소신즉부지침법(小臣則不知鍼法)”이라고 하는 대목이 나온다. 침을 잘 놓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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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클리닉] 평소 실력보다 시험 못 보면 학원 의존증 체크해보세요
“과외나 학원 선생님들이 테스트를 해보면 분명히 90점 이상은 받고도 남을 실력이라는데 막상 시험을 보면 70점도 안 나와요.” “집에서는 문제도 잘 풀고 알아서 공부도 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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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선 OK, 의사가 재면 고혈압?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중·심장병 환자가 늘고 있다. 현대인에게 혈압 관리만큼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큰 것도 흔치 않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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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선 OK, 의사가 재면 고혈압?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중·심장병 환자가 늘고 있다. 현대인에게 혈압 관리만큼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큰 것도 흔치 않다. 고혈압 환자가 수축기 혈압을 2㎜Hg만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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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의 경제세상]낙태 단속, 성매매 금지법처럼 될라
루마니아에는 ‘월경(月經)경찰’이란 게 있었다고 한다. 1960년대 중반부터 통치했던 독재자 차우셰스쿠 시절에 있었던 경찰이다. 여성들이 일하는 직장을 찾아다니며 임신 여부를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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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엽 신부에게‘산상수훈 팔복’ 을 묻다
차동엽(51) 신부의 ‘산상수훈 팔복(八福)’강론을 지난 5일에 이어 2회에 걸쳐 연재한다. 차 신부는 “팔복은 그리스도인만을 위한 처방전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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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레벨의 정확한 평가야 말로, 영어 학습 효과를 결정짓는 Barometer다
우리 모두 솔직해지자. 그리고 반성해보자. 연간 15조원 이상 쏟아붓는 영어에 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iBT TOEFL 점수는 OECD국가 중 최하위권이고, 여전히 Spe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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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高
사농공상(士農工商). 신분의 귀천을 따지는 시대착오적인 말이다. 그런데 이거 동양의 전매특허가 아니다. 서양에도 비슷한 관념이 있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르네상스 때까지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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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드러난 미네르바
키 1m73㎝에 건장한 체격으로 안경을 쓴 30대 남성. 8일 오후 5시50분쯤 서울중앙지검 11층 마약조직범죄수사부 복도. 흰색 바지와 베이지색 털 코트를 입은 박모(31)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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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의 실체에 네티즌들 충격
미네르바의 실체가 알려지자 인터넷이 뜨겁게 달궈졌다. 뉴스포털 조인스,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 등에서는 ‘미네르바 진위’에 대한 논쟁도 일었다. 미네르바가 ‘50대 엘리트 경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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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주장들 … 작년 12월 “주가 500, 집값 반토막”
지난해 10월 5일 일요일,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글이 떴다. “내일 원화 가치가 폭락한다. 유학생 자녀가 있다면 한두 달치 달러를 사놓으라.” 필명은 ‘미네르바’였다.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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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패션 선도한 백악관 안주인들
미국 34대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의 부인 매미 여사는 1970년 앞머리가 이마를 덮을 수 있도록 짧게 자르고 대중 앞에 나타났다. 매미 여사는 “툭 튀어나온 이마를 가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