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 못하고 "우왕좌왕"
【베를린=유재식 특파원】독일의 통일과 함께 이름까지도 없어져 버린 구 동독 지역을 어떻게 호칭할 것인가가 통일을 이룩한 지 3주가 된 지금 독일인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통일 1
-
통독의회 첫날부터 “선거전”
◎콜총리 유럽단합ㆍ동독 재건을 다짐/라퐁텐 세금 너무 올리고 공약남발 【베를린=유재식특파원】 콜 독일총리는 33년 이래 최초로 구 베를린제국 의회에서 열린 통일독일 개원 연설을 통
-
중앙일보 창간 25돌기념 세계 저명언론인 초청 대토론회
21세기 새로운 국제질서속의 한반도는 어떠한 위상과 모습을 갖게될 것인가. 본사 창간 25주년 기념사업으로 11일 개최된 세계 저명언론인 대토론회의 참석자들은 이같은 의문에 대해
-
나토 런던성명 요지
6일 나토회원국 정상회담의 폐막과 함께 발표된 「변화된 북대서양기구에 관한 런던성명」은 크게 ▲상황평가 ▲대소 및 동구제안 ▲군축 ▲군사구조 및 전략변경 ▲유럽안보협력기구(CSCE
-
동독의 EC 편입/3단계 방안 성안
【파리=배명복 특파원】 EC(유럽공동체) 위원회는 최근 「동독의 3단계 EC 편입 방안」을 마련,EC 외무장관 회담을 거쳐 28일로 예정된 더블린 EC 정상 회담에서 이를 확정지을
-
「1993년-하나의 유럽」걸림돌 많다
오는 1993년1월1일 EC(구주공동체) 12개국은 과연 예정대로 사람과 상품, 서비스와 자본이 자유롭게 유통되는 「하나의 유럽」을 실현할수 있을 것인가. EC통합 「D마이너스 1
-
일정계, 원로 세지마의 "일본위기"에 비상한 관심|미·일전쟁론 내세워 보혁대연합 촉구
일본정계에서는 지난2월 중의원총선을 전후하여 시작된 정계개편논의와 관련, 한 인물의 역할과 그의 목소리에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점의 주인공은 세지마 류조(뇌도용삼·79) 일
-
한심스런 북의 땅굴 전략(사설)
제4의 땅굴을 발견했다는 주말의 당국 발표는 우리 국민에게 미묘한 이중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며칠전 이상훈국방장관은 국회답변에서 북한이 전 전선에 걸쳐 20여개의 남침용 땅굴을
-
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76
◎전 남로당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제2부 해방정국의 좌우대립/백남운 「독립동맹」위원장에/서울 조선공산당은 철저히 따돌림 당해 46년 1월께 서울에 와서 암약하고 있던 연
-
「가닥」잡힐 유럽통합
EC정상회담 무슨 얘기가 나올까 오는 92년의 EC(유럽공동체) 통합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EC12개 회원국 정상회담이 8·9일 이틀동안 유럽의회가 있는 프랑스 동부
-
″통독은 주변국 입장 고려해야〃
【루블린 로이터=연합】폴란드를 공식방문중인 콜 서독 총리는 13일 독일 분단은 「반역사적이고 용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으나 독일인들은 독일의 장래가 독일인들만의 결정으로 이
-
우리 사회가 병들고 있다.
우리 사회가 휘청거린다. 6공화국 들어 각계각층이 민주화의 열병에 들떠있는 가운데 민생 치안부재·공권력 실종을 틈타 각종 투기·사치·퇴폐·폭력이 사회전체에 만연되고 있다. 부동산·
-
5천여만병 사망…재산피해 5조1천억불
1939년 9월1일 새벽4시45분. 히틀러는 1백만 대군을 동원, 폴란드 침공에 나섰다. 장갑차와 대포·화염방사기로 무장한 나치 친위대원들이 자유의 시 단치히(현 그다니스크)를 공
-
"39년 독-소 협약은 무효"
【빌니우스·바르샤바 타스·로이터=연합】지난 1939년 이른바 독소 비밀협약으로 소련에 합병된 발트해 연안 리투아니아공화국과 역시 동부지역을 소련에 빼앗긴 폴란드는 이 협약체결 5
-
소련한인 1세기|한국계 「브류트 김」이 쓴 이민사 (2)
연해주의 광할한 대지 위에서 조선인들은 거주지를 형성하고 처녀지를 개간해 나갔다. 1910년 연해주에는 1백여개의 조선인촌이 생겼으며, 주민 수는 5만명을 넘어서 있었다. 이주민들
-
교민들과 소주 마시며 환담
노태우 대통령이 19일 오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미 동부지역 교민대표 4백여 명을 초청하여 베푼 다과회는 노 대통령에 대한 교민들의 환호와 박수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
"여제" 슈미트 등 동구 세 막강 관록 자랑
커누가 스포츠로 정착된 것은 확실하지 않으나 1백50년 전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1865년 「존· 맥그리버」 란 사람이 런던에서 에스키모족의 카약을 본뜬 간단한 커누를
-
외제차 "끼어들기"…「자동차 전국시대」로
국내 승용차시장이 전면적인 국제화시대를 맞았다. 배기량 2천cc이상의 외제승용차가 이미 정식수입돼 굴러다니고, 지난 4월1일자로 수입개방된 2천cc미만도 빠르면 6월초부터 거리에
-
복면 4인조 파출소 습격
대통령 선거결과에 불복하는 시위·농성이 잇따르고 악성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21일 새벽 공기총과 화염병·무전기·낫 등으로 무강한 4인조 복면괴한이 서울변두리 파출소를 습격, 무
-
「생텍쥐페리」의 "숨겨진 이야기들"
자신의 소설 『어린 왕자』처럼 1944년 7월31일 창공너머 돌아올 수 없는 세계로 떠나간 「생텍쥐페리」(1900∼1944) . 「생텍쥐페리」 실종 42주년을 앞두고 최근 미국·프
-
(4397)제84화 올림픽 반세기-동경올림픽 결산
한국선수단은 유도 중량급에서 재일동포 김의태의 동메달을 수확, 「메달농사」 (은 2· 동 1개)를 마감했다. 박청삼 (경량급) 과 함께 유도의 종주국에서 기술을 쌓은 김의태는 대학
-
"엄마곁에 있게 해주세요"|독일인아빠·한국인엄마 둔「잔드라」양의 고민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딸은 어디서 누가 길러야 옳은가. 높고도 두터운 동과 서,「문화의 벽」을 극복하지 못해 이혼했으나 사랑의 열매로 얻은 딸만은 서로 길러
-
"동업자 따돌리며 덤핑수출시도"
서울지검 동부지검은 28일 동업자의 수출거래선에 덤핑을 제의하는등 수출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피혁생산업체 성일통상 대표이사 허영잠(40), 전회장 허창성(71·S식품회장), 이사
-
우여곡절겪은 종전비사일천황항복녹음 군부어 탈취기도
1945년8월15일. 일본으로서는 역사상 가장 길고도 지루한 날이었다. 15일 정오 1분전에 시작된 천황 「히로히또」(유인)의 무조건항복방송은 일본국민에겐 치욕을 안겨주면서 극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