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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볼모 시절 서구 문명 접했지만
드라마 ‘추노’에서 소현세자 역을 맡은 강성민. 사진 KBS 제공 “오. 그러니까 이것이 당신들이 숭배하는 신의 상인가요?” “그렇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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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하토야마 유키오의 우애론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시되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62) 민주당 대표의 좌우명은 우애(友愛)다. 그가 벗이나 동료, 형제간의 사랑을 뜻하는 우애를 좌우명으로 삼게 된 데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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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인터뷰] “내 시의 본적지는 한국전쟁 폐허”
허리께까지 오는 대문은 손님을 기다렸다는 듯 한 뼘 쯤 열려 있었다. 담벼락에 위태롭게 매달린 낡은 초인종이 두 번 울리자 고은(75) 시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을 첫 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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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서양미술사 外
인문·사회 ◇서양미술사 1(진중권 지음, 휴머니스트, 361쪽, 1만7000원)=미학과 미술사를 접목시킨 책. 미술사의 맥락을 구성하는 몇몇 주요한 양식을 선택해 각 양식의 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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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 ‘박정희시대’에 다시 서다
건국 60년의 책·담론·지식인 김호기 교수의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서 ② ■‘박정희 19년’은 현대사 격변기… 사망한 유령 불러낸 ‘사회양극화’ ■ 진보학자 조희연,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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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시계추 ' 좌 → 우 ' 거대한 이동
권력의 시계추가 이동하고 있다. 좌파 집권 10년 만에 우파로의 이동이다. 현대사의 거대한 반전이다. 20일 0시15분 현재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48.5%의 득표율을 기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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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살기 힘든데 왜 지금 … " "책임정치 위해 연임제 필요"
서강대 임지봉, 연세대 이종수, 숭실대 강원택 교수(왼쪽부터)가 9일 오후 중앙일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발언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사진=김태성 기자]사회 = 김종혁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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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 그 모두를 위한 마지막 외침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날카로운 비판 정신을 선보이는 정운영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우리 시대 최고의 논객 중의 한 사람이다.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는 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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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21세기 동북아 미래포럼, 2006년3월7일
남북 및 동북아 철도 연결과 경제협력 사회 : 길정우 중앙일보 전략기획담당 이사 오늘은 지난 한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언론의 화제 중심에 있었던 이철 철도공사 사장을 모셨다. 포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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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네] 이달의 추천도서 10권 外
*** 이달의 추천도서 10권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김종심)는 승효상의 『건축, 사유의 기호』(예술·돌베개) 등을 ‘10월의 읽을 만한 책’10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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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쪽지] 사진집 '독일로 간 사람들' 外
*** 사진집 '독일로 간 사람들' 사진가이자 비평가인 박찬경(38)씨가 1960년대 독일로 건너간 한국 광부와 간호사들의 사진.기록을 정리한 '독일로 간 사람들'(눈빛)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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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을 보는 시각]
법원길들이기 최근 일부 언론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대법관들의 정치철학적 성향과 대법원 판결의 성격을 규정하고자 하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그 논의는 몇 달 앞으로 다가온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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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을 보는 시각]
법원길들이기 최근 일부 언론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대법관들의 정치철학적 성향과 대법원 판결의 성격을 규정하고자 하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그 논의는 몇 달 앞으로 다가온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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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빌리 브란트'
빌리 브란트/그레고어 쇨겐 지음, 김현성 옮김, 빗살무늬, 1만9천원 독일의 현대사 연구자인 저자의 배짱에 눈길이 간다. 원제가 '빌리 브란트에 관한 한 전기(eine Biog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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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뽑은'올해의 책']한국 보수정치틀을 바꿔라
마침내 한국사회는 오래 기다려온 '민주주의를 위한 독본'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고려대 최장집(58) 교수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가 문제의 책이다. 중앙일보 출판팀이 서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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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대입 정시모집 학과·학부별 정원
*국·공·사립대 가나다 순 *일부 학부·학과(군)는 약칭 사용 *산업대 및 일반대 야간학과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정보사이트(www.kcue.or.kr) 참조 국·공립대 강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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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속
뉴욕에 살던 두 청년이 20년 후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한 청년은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서부로 갔고, 다른 한 청년은 뉴욕에 남았다. 20년 후. 서부로 갔던 청년은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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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보수양당 체제 한국 정치의 위기 불러
"한국 정치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이제 냉소를 넘어 거의 환멸·분노에 가까운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사정이 그러함에도 왜 제도권 정치세력은 뿌리깊은 보수적 경쟁 구조에 함몰돼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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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의 꿈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한 연설 중에서 '내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고 한 구절을 기억하실 겁니다. 저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제 이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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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는 민주당 총재직 버리고 「국민의 대통령」 돼야”(1)
강원룡 목사는 한국의 ‘살아 있는 현대사’다. 목사로서 역대 권력과 대립하고 타협하면서 현실정치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참견해 왔다. 요즘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평화포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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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신지역주의] 7. 벨기에
브뤼셀 자벤템 공항에서 약 50㎞ 남쪽의 소도시 '루뱅 라 누브' . 역 앞에 펼쳐진 비슷한 생김새의 현대식 건물들이 이곳이 계획도시임을 알리고 있다. 간판.표지판들은 온통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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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자본주의 이후의 대안?
아마도 도올 김용옥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지식사회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도올의 TV강연 탓에 공자 관련서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원로 차주환(서울대 명예교수) 선생의〈공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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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주의 세대가 쓴 유고 옹호론 '…민주주의'
아마도 도올 김용옥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지식사회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도올의 TV강연 탓에 공자 관련서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원로 차주환(서울대 명예교수)선생의 '공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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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넘어] 12. 에티엔 발리바르 佛낭테르대 경제학교수
에티엔 발리바르(낭테르대.경제학.사진)교수는 미셸 푸코와 루이 알튀세르, 자크 데리다 등 60년대 이후 구조주의와 탈구조주의를 가로지르는 프랑스 이론가 그룹의 마지막 주자다.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