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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그림=황주리내 의자를 돌려주세요 김성중 [1] 내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말하기 좋아하고, 말을 많이 하는 족속은 의자다. 그들은 L자의 입을 가진 굉장한 수다쟁이들이다.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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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속의 야구 결승전, 한·일전
한대화 삼성 수석코치는 지금도 국내리그 경기가 끝나면 식사를 하러 대구 인근 단골 횟집에 들른다. 여기서 손님 몇몇에게 26년 전 이야기를 듣는다. 얼큰하게 취한 40, 5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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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SUNDAY] 결승전이나 다름 없는 야구 한일전
한대화 삼성 수석코치는 지금도 국내리그 경기가 끝나면 식사를 하러 대구 인근 단골 횟집에 들른다. 여기서 손님 몇몇에게 26년 전 이야기를 듣는다. 얼큰하게 취한 40, 5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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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스승 이름으로 장학재단 세운 당대의 명필 치궁
▲치궁은 평소 인형을 좋아했다. 개구리 인형이 가장 가까운 친구였고 외출할 때는 토끼 인형을 팔에 안고 다녔다. 김명호 제공 1993년 11월 김영삼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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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기행 ① - 숲길을 탐사하는 사람들
둘레둘레 느릿느릿 지리산의 가장 깊은 그곳으로…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 그곳에 아주 특별한 건물이 한 채 있다. 언뜻 일반 주택 같은 그 건물은 이른바 ‘지리산의 숲길’을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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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어린이·청소년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중순 공부에 바빴던 아이들과 함께 찾아볼 만한 연극 축제를 소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 등이 모인 정동 일대에서는 아동·청소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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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이름으로 장학재단 세운 당대의 명필 치궁
치궁은 평소 인형을 좋아했다. 개구리 인형이 가장 가까운 친구였고 외출할 때는 토끼 인형을 팔에 안고 다녔다. 김명호 제공 1993년 11월 김영삼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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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생물학자 김태정의 금대봉 야생화
태백고원을 대표하는 금대봉(1418m)은 천상의 화원이다. 함백산을 비롯해 태백산, 소백산, 응봉산, 대덕산, 청옥산, 백운산 등 백두대간 준령이 겹겹이 이어지는 태백고원은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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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학자와 디자이너가 만났다
몇 년 전까지 영국 경찰은 ‘유리컵 사건’으로 골치를 앓았다. 선술집이나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유리컵을 깨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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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열려라! 문 外
◇열려라! 문(박정선 지음, 이수지 그림, 비룡소, 28쪽, 8500원, 유아)=과학그림책 ‘과학의 씨앗’ 시리즈 첫번째 책. 방문·창문·빗장문·셔터·회전문 등 여러 가지 문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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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라의KISSABOOK] 글쓰기 ‘생각하는 훈련’되면 어렵지않은데 …
블레즈 파스칼은 “세계의 모든 문제는 사람이 방 안에 홀로 있는 능력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많은 이들이 독서를 동경하면서도 일상의 습관으로 삼지 못하는 이유 또한 바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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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작은 것부터 변화와 혁신을…"
[사진설명: 이재범 교수가 5일 ‘명품미술’인 홍선생미술 전문교사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이고 쉽고 작은 것부터 변화와 혁신을 하되, 오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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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중국 아킬레스건 집중공략하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00년 세계시장점유율 1위인 한국제품은 68개였지만 2005년에는 59개로 오히려 줄었다. 반면 중국이 1위를 차지한 제품은 무려 958개. 우리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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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겁나는 도로, 보행자 위주로 바꿔야”
여기 한 여인이 있다. ‘걷기’는 그의 오랜 취미이자 운동이다. 아침에 일어나 한 시간씩 5㎞ 남짓 산책을 한다. 출근해서도 업무 시작 전이나 점심 때를 이용해 인근 거리를 걷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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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생략 … 선명한 색채 … 천진한 유머 그녀 ‘그림의 시인’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재독화가 노은님씨.“인생의 숙제를 푸는 데 그림은 나에게 도구였으며 길이었다. 그 속에서 나는 나를 태우고, 녹이고, 잊고, 들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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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서울이 살기 좋은 도시라고요?
얼마 전 필자는 이 자리에 ‘서울 물가와 삶의 질, 그 참을 수 없는 괴리’란 제목으로 글을 썼다. 이걸 보고 서울에 사는 한 외국인이 장문의 e-메일을 보내왔다. 중앙일보 영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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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삽화로 엮어낸 그림 형제의 ‘백일야화’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작 ‘고슴도치 한스’ 19세기 초반에서 중반에 걸쳐 출판된 ‘그림동화’는 방대한 민담을 오랜 세월 동안 수집한 탓에 여러 가지 버전으로 소개되어 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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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기본권 이론(로베르트 알렉시 지음, 이준일 옮김, 한길사, 710쪽, 3만5000원)=분석적 자유주의자인 독일 법철학자 로베르트 알렉시의 교수자격논문. ◆세계의 배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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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점수 따기, 취업 고시는 '공부계의 쑤레기'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고미숙 지음, 그린비, 224쪽, 1만1900원 자나깨나 부모.교사의 입에서 떠나지 않는 말은 "공부해라!"다. 공부하란 말만 안 들어도 살 것 같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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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유혹하는 ‘번트의 함정’
야구에서 번트는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투수를 향해 모로 서서, 다리를 땅에 굳게 붙이고, 홈플레이트 앞에서 공을 살짝 맞히기만 하면 되니까 그것처럼 쉬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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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악마의 물방울? 와인 잘못 마시면 역효과
와인(포도주) 열풍이 거세다. 와인 전문바.전문매장.전문 교육기관.펀드.동호회 등 와인 문화가 형성됐을 정도다. 와인은 '신(자연)이 빚은 술'(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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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0명 죽일수 있는 개구리
▶작고 노란 두 마리 사진속이 황금독침개구리/ 흰 개구리는 민트 플레이버라 지구상 최고의 독성을 가진 동물은 무엇일까 ?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의하면 그것은 뱀이나 독거미도 아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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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맛보는 인류사
넥타르와 암브로시아 클라우스 E 뮐러 지음 조경수 옮김, 안티쿠스 210쪽, 1만2000원 대부분의 현대인에겐 '옛날 가정식 요리'가 가장 입에 맞다. 어머니가 해준 음식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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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통신 선정 '올해의 사진'
(1)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7월 독일 트린빌러샤겐을 방문했을 때 환영 나온 주민이 안겨준 아기가 갑자기 울자 자신이 울린 게 아니라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