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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봄꽃 축제
전국 곳곳 봄꽃 축제 봄은 ‘봄’이다 꽃이 있기에… 아닌 눈으로 듣는 교향악. 봄꽃들의 황홀한 연주가 시작될 참이다. 8일 광양 섬진강 매화마을에서 열리는 매화 축제가 신호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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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 골목길 끝에 탁 트인 대서양
저 바다를 건너 대륙인들은 신대륙으로 갔다. 저 바다를 건너 신대륙 물산은 대륙으로 왔다.포르투갈 사람들은 여전히 대항해시대의 추억에 젖어 있다. 지금도 많은 이가 포르투, 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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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프랑스 작가 스탕달은 1817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을 방문했다. 공연 관람을 끝낸 후 그는 이 극장이 이 전세계 오페라 가수와 애호가들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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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를 위한 건축
정기용 건축가가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과 손잡고 건립한 제주 기적의 도서관. 신촌에 있는 대학에 다니던 시절 골목만 돌아서면 한 군데씩 꼭 공사 중이었다. 널브러진 철근과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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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삶, 골목길에 있어요!”
작곡을 전공해 천생 뮤지션으로 살아가고 있는 권오경 씨(32). 그녀의 또 다른 직업은 ‘이탈리아 전문 여행가’이다. 걷는 것이 좋아 여행을 즐기고 음악이 좋아 이탈리아를 택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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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눈으로 온금동을 쓰다듬다
가난한 선원들이 모여 사는 목포 온금동에는 조금새끼라는 말이 있지요. 조금 물때에 밴 새끼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이 말이 어떻게 생겨났냐고요? 아시다시피 조금은 바닷물이 조금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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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London 은 클래식에 젖어 …
피아니스트 김선욱(20)은 올여름 짐을 꾸린다. 영국 런던으로 이사 가기 위해서다. 이달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그가 직업연주자로 살기 위해 선택한 터전이다. 왜 런던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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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야기 ① - 도시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서울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사실이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빛은 더 아름답게 제 모습을 드러낸다. 물론 그것은 거의 모든 대도시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밤은 도시의 숨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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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Life] ‘도시 그 안의 풍경’ 전시회 外
‘도시 그 안의 풍경’ 전시회 서울 강남구는 ‘더 칼럼스’ 화랑과 함께 테마가 있는 기획전을 역삼1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연다. 20대 중반의 신진 작가부터 중견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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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위의 금빛 세상 Brunei
하사날 볼키아 국왕이 즉위 25주년을 기념해 지은 자미 아스리 볼키아 모스크. 석양 무렵이면 검푸른 하늘과 금빛 돔이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 낸다.브루나이가 세계지도 어디쯤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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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을 묶고 싶다, 꿈길에 묵고 싶다 (곡전재&쌍산재)
곡전재 대청마루. 이끼 낀 돌과 탱자나무가 그 집의 담이다. 고즈넉이 얹힌 기와는 100여년의 세월을 넌지시 말해준다. 지붕을 떠받친 서까래에 눈길이 머무는 사이, 뒷마당 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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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험담
★★★★감독미셸 오슬로목소리 출연시릴 머레이카림 음리바러닝타임 99분개봉 예정 2월 21일금발 머리와 파란 눈을 가진 소년 아주르는 유모의 아들 아스마르와 함께 아랍인 유모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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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봇물 … 렌즈너머 다양한 세상 만난다
김대벽 씨가 찍은 경남 함양 일두고택이다. 신영훈 한옥문화원장은 “내루(內樓)에 앉아 안마당을 바라보니 소나무가 나붓이 절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풍영 씨의 꽃, 짧은 아름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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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술대전] 낯설다 … 새롭다 … 힘있다 !
판화 병풍에 둘러싸여 있으면 풍경이 온전히 내 것이다. 고자영(37·여)씨의 ‘헤이리 다리가 있는 정원’이다. 석판·목판·수성목판 등 다양한 판화 기법으로 마음 속 공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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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밸런타인데이 해외 풍경…몇몇 국가는 금지령
올해도 어김없이 연인들이 사랑을 확인하는 날, 밸런타인데이가 찾아왔다. 국내에선 예년보다 차분한 밸런타인데이를 보내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2월 14일을 맞이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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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본 떼고 미술 구경… 강남 관공서 갤러리 변신중
미술이 ‘도도한’ 자존심을 버리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기 시작했다. 고상한 갤러리가 아닌 구청ㆍ동사무소에서도 부담 없이 그림을 구경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최근 강남구청이 유명 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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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유정 탄생 100주년 다양한 기념사업
춘천시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의 김유정문학촌. 김유정 동상 왼쪽으로 초가 지붕의 생가가 조성됐다. [사진제공=김유정탄생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장인님! 인젠 저-” 내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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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람] ‘소양강 처녀’ 36년 만에 춘천으로 귀향
열여덟 처녀의 순정을 그린 가사와 구슬픈 가락이 어우러져 온 국민이 사랑하는 노래 . 그 노래 가사에 영감을 불어넣은 실제 주인공이 있다. 오랜 객지생활을 접고 다시 소양강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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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시 ⑤ 『하룻밤 돌배나무 아래서 잤다』 김남극 시집(문학동네)
구르는 것의 슬픔과 구르지 못하는 것의 슬픔 지게를 진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담배를 물고 뽀로롱 마가리로 사라진다 오토바이를 타고 피울 수 있는 담배는 장미밖에 없다 챙이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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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돌풍의 까닭은…
부산 해운대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각종 편의시설과 도시 기반시설까지 웬만한 수도권 신도시를 능가하는 입지조건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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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도보행정을 벤치마킹하는 일본 행정단
지난 1월 25일, 일본 건강종합연구소의 주임연구원 수지이토 씨와 건강추진부장 에지스즈키 씨가 서울시 건강추진담당부서를 방문했다. 그들의 방문목적은 한국의 도보정책을 벤치마킹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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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깃든 도시인가, 도시에 깃든 자연인가
굽이굽이 차를 몰아 대관령 700m 고지에 다다르면, ‘아!’ 누구나 감탄사를 자아내고 만다. 산림 속 한 폭의 ‘그림 같은 도시마을’이 눈에 확 들어오기 때문이다. 아름답다.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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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예수 생전에 예수를 초청한 에데사의 王
지도를 펼쳐놓고 메소포타미아로 우리의 시선을 옮겨보자! 메소포타미아(Mesopotamia)라는 말은 희랍어로 ‘강 사이의 땅’이라는 뜻인데 그 두 강은 아시다시피 티그리스강(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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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생전에 예수를 초청한 에데사의 王
갈릴리와 사마리아의 접경지에 있는 이 지중해 해변도시는 헤롯이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Caesar Augustus)에 의하여 유대왕으로 책봉되자, 이에 감읍하여 이 도시를 지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