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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레터] 로즈버드, 아주 사소한 것의 가치
오손 웰즈(1915~85)의 유명한 영화 ‘시민케인’(Citizen Kane·1941)에는 ‘로즈버드’(장미꽃 봉오리)란 말이 아리송하게 등장합니다. 여기서 로즈버드는 출판계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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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어린이책] 흑인 노예 후안, 네게 화가가 될 자유를 주노라
나, 후안 데 파레하 엘리자베스 보튼 데 트레비뇨 지음 김우창 옮김, 다른, 280쪽, 1만1000원 17세기는 유럽 역사의 분수령이다. 합리주의와 인간 중심의 새로운 이념이 싹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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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터’는 분명한 박수근 작품 “아버지만의 소박미 가득”
“빨래터 작품들은 부정적인 삶의 치욕에서 벗어나 밝고 뚜렷한 핑크빛 삶을 찾아 선하게 애쓰는 서민의 삶을 그린 것이다.” 고 박수근 화백의 장남 성남(61)씨가 11일 본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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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2000만원짜리 그림이 가짜 ?
경매 최고가에 낙찰됐던 박수근의 '빨래터'(위쪽사진, 캔버스에 유채, 37㎝×72㎝)와 【박수근 작품집】에 실려 있는 '빨래터'(아래 사진, 캔버스에 유채, 50.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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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화가 양재일 씨
어떤 예술은 혹은 어떤 예술가는 도시의 거리에서 살아 숨쉬며 도시의 풍경 그 자체가 되기도 한다. 가령 영화 에서도 거리가 곧 스튜디오였으면 뮤직홀이었다. 의 음악은 거리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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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신과 인간 그리고 악의 종교 철학적 이해 外
인문.사회 ◆ 신과 인간 그리고 악의 종교 철학적 이해(존 힉 지음, 김장생 옮김, 열린책들, 408쪽, 2만원)='신은 왜 수많은 악을 용인하는가'란 주제에 대한 신학자 겸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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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모나리자 … 다빈치가 울다
권여현 ‘모나리자 - 다빈치’, 55 x 80㎝,사진 위에 혼합재료, 2004.인상파의 거장 반 고흐는 일하는 농민의 모습을 그려낸 밀레의 작품을 경외했다. 그의 그림 속에 농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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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더넌트 장편소설 '르네상스 창녀(전2권)'
소돔보다 더 타락한 도시, 수녀보다 창녀가 더 많았던 중세, 베네치아. 고급 창녀 피암메타는 조각과도 같은 미모로 로마 추기경의 정부가 되기에 이르나, 전쟁은 21살의 그녀가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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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안] 한인 여성 작가들, 파리서 특별전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유명 한국인 여성 미술가들이 공동 전시회를 열었다.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주불 한국문화원(원장 모철민)이 특별히 기획한 행사다. 1951년 프랑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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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40년 세월 건너온 추억의 만화들
[사진= 김상선 기자] 좁다란 만화방, 기다란 나무의자에 걸터앉아 눈 빠져라 한나절 … 금세 어둑어둑 "이눔아 ! 숙제 않고 뭐하냐" 아이쿠, 호랑이 아버지 오셨네 내남없이 궁핍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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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사랑한 벨기에 화가 폴롱 사망
망토 입고 모자 쓴 사람, 자유를 상징하는 새 그림 등으로 유명한 벨기에 화가 장 미셸 폴롱이 20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71세. 1934년 브뤼셀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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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만화가 상상력 만만찮네
‘습지생태보고서’(왼쪽)와 ‘구로막차 오뎅 한개피’ 신인 또는 후학의 신선하면서도 치열한 모습은 보는 이에게 희열을 준다. 그것이 고사 직전이라는 만화판의 척박한 풍토에서 태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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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름다운 날들' 外
아름다운 날들/파리 스케치/겹겹의 의도 원제 Beau Temps/Un Peu de Paris/Multiples Intentions 장 자크 상페 글·그림, 윤정임 옮김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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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미술 읽기 外
파블로 피카소는 쓱쓱 해치우는 듯 보이는 자신의 그림 솜씨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며 한마디 했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이런 데생을 5분 만에 그려낸다고 말하지. 하지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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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52. 빛의 소리
▶ 필자가 개국 드라마를 쓴 동아방송의 국장이었던 최창봉씨. 1963년 동아일보가 방송국을 만들었다. HLKZ-TV의 최창봉씨가 실질적인 국장역을 맡았다. 그가 의욕적으로 모든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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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사진인가] 下. 국내작가·컬렉터 인식전환을
국내의 사진학과는 2~3년제 대학을 포함해 무려 50개. 엄청난 숫자의 이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딱딱한 커리큘럼'은 국내 현대사진의 제자리 걸음으로 직결되고 있다. 우선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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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만화가 박광현씨 딸 탤런트 박원숙
“아버지는 호방한 이야기와 섬세한 붓터치로 우리나라 만화계에 큰 획을 그은 분이세요.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데생이나 붓터치 솜씨는 타고 나신 분이죠. 맏딸인 저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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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드로잉의 새로운 지평'展
흔히 소묘(素描)라 옮기는 드로잉 또는 데생은 말 그대로 '그린다'는 미술의 기본 행위를 가리킨다. 서양미술의 관점에서 보면 어린아이가 크레용을 집어 도화지에 쓱 그은 선 하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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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美術 ?
현대미술의 시작은 1917년 '변기 사건'이후부터다. 작가 마르셀 뒤샹이 냄새 나는 화장실의 변기 하나를 전시장에 척하니 모셔놓고 그것이 미술작품이라고 잡아떼기 시작했던 역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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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미술'은 없다
"미술은 교사와 학생들 간의 감정 교환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목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르쳐야 하는 학생 수는 무려 8백70명이나 됩니다. 그나마 일주일에 한번 있는 수업이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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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만화의 예술가', 찰스 슐츠
춤추는 스누피의 모습 - 스누피는 M. 슐츠의 만화 '피너츠'에 등장하는 여러 유명 캐릭터 중 하나이다. 만화 '피너츠'의 작가 찰스 M. 슐츠는 자신을 예술가로 여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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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空을 떠난 몽환적 쾌감
박영근의 작품을 대하는 관객은 단순하고도 강렬한 이미지에 가벼운 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 다음으로는 대상들을 포착한 운동감 있는 선들에 주목하게 된다. 섬세하고도 명쾌한 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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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소식] 박공우씨 네번째 개인전 外
*** 박공우씨 네번째 개인전 일러스트레이터 겸 화가 박공우(45) 씨의 네번째 개인전이 23~29일 서울 관훈동 모인화랑에서 열린다.'비밀의 문''시인의 방' 등의 구상작업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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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소식] 박공우씨 네번째 개인전 外
*** 박공우씨 네번째 개인전 일러스트레이터 겸 화가 박공우(45)씨의 네번째 개인전이 23~29일 서울 관훈동 모인화랑에서 열린다.'비밀의 문''시인의 방' 등의 구상작업은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