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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인사의 빈소표정
하루 간격으로 타계한 정일권 전 국무총리와 문익환목사가 북간도 용정의 광명중학교 1년 선후배 사이로 서로 대조적인 삶을 살아온데다 빈소표정도 크게 엇갈려 화제. 광명중학교는 일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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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감시다”“위법이다”/시민단체경찰 잇단 충돌
◎선관위서 “선거 결과에 영향”유권해석/국민회의선 “탄압”주장 활동강화태세 대통령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어 과열·혼탁분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공명선거 감시」를 내세워 유인물 배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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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차량 검문령 훈방자 다시 구속/“실적”급급 과잉수사 우려
◎「고교대선모임」도 실체 아리송/“수사부진” 서장 경고후 심해져 경찰의 선거사범 단속이 실적 올리기에 집착한 나머지 과잉·무리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현대그룹 임직원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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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벽보훼손 잦아 골머리(12·18 고지)
◎투표소 멀어 폭설 대책 등에 부심/가수 연사 열창 불구 유세장 한산 ○“허락없이 붙인 결과” ○…강원도선관위는 남의 집 담벼락에 허락없이 붙인 선거벽보를 훼손한 집주인 등이 잇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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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람선 관광|싱그런 강바람 가을 낭만"물씬"
가을…. 글자 그대로 하늘은 높고 날씨도 청명한 계절이다. 이즈음 한강에 나가 유람선에 몸을 싣고 싱그런 강바람을 만끽해 보는 게 얼마나 낭만적일까. 우선 한강의 기적을 알리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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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엄단·공정분배등 요구/김추기경·고흥문 전 국회부의장·전 총리등
◎원로 31명 시국선언/투기엄단·정치권 도덕성 회복도 주장 김수환 추기경·한경직 목사·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교계 지도자와 민복기 전대법원장 박충훈·유창순·김정렬 전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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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예작품 현상공모
민족통일중앙협의회는91년도 통일문예작품을 30일까지 현상 공모한다. 응모자격은 국내외 초·중·고·대학생 및 청소년, 어머니이며「통일염원」「남북분단의 아픔」「겨레의 얼」을 주제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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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견/이정식교수 미펜실베이니아대·정치학(남북공존유엔시대:5)
◎“대남 정책 변화” 단언은 성급/북 「5·27성명」서도 고수 주장/「평화공존 합의」되더라도 “통일전선 포기”와는 거리/국제현실 인정 추세는 확실 지난달 27일 북한정부가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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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에 한글 탑
일제의 모진 탄압에도 불구하고 겨레 사랑의 실천적 노력으로 우리말·글을 지켜 오며 연구·보급에 앞장서 온 연세대 출신의 김윤경·이윤재·최현배 선생 등을 추모하고 한글 사랑의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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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한민족 정기 잇기 "대동의 장"
증산도 전국 대학생 연합회는 8월11일부터 14일까지 충남 보은군 속리산에서 낭가 대회를 연다. 낭가는 낭·유·불 삼가의 하나로 화랑의 정신과 맥을 이어받는 단체나 무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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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긴 기다림(촛불)
아침햇살이 먹구름에 막혀 음침한 기운까지 돌았으나 북측대표를 마중하겠다는 시민ㆍ학생ㆍ재야인사 1백여명이 임진각으로 몰려들었다. 26일 오전8시 망배단앞. 『순수한 민간차원회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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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T셔츠 〃중국교포 어린이들에 입히자〃
『조선족 어린이들에게도 한글 T셔츠를 입히고 싶습니다. 』 국내에서 제작된 동시화 T셔츠를 구입해 중국의 교포어린이들에게 입히기 위해 멀리 서울까지 날아와 기금마련 자선서화전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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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노래」운동 나선『아침이슬』의 김민기
『아침이슬』『상록수』『친구』등을 작곡하고 직접 부르기도 했던 김민기씨(39)가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로운 노래운동에 나섰다. 71년『아침이슬』로 시작, 79년『공장의 불빛』(음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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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동시 T셔츠 전
디자인·생활 미술을 전공하는 서울 시내 대학생들의 모임인 전미회는「한글 동시 T셔츠전」을 24∼31일 국내 처음으로 무역센터 현대 백화점 지하 소피아 플라자에서 전시·판매한다.「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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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통해 평축참가 촉구
전대협(의장 임종석·한대 총 학생회장)은 27일 오후3시 한대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어떠한 출전참가 저지책동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평양축전에 참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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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향방문단 교환제의
북한측은 31일 오후 대남 서한을 통해 제2차 고향방문단 및 예술단 교환을 위한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을 오는 16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해 왔다고 남북대화 사무국이 밝혔다. 북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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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새소식』16년 8개월만에 지령200호 기록
한글학회의 국어운동계몽지 『한글새소식』이 4월호로 지령 2백호를 맞았다. 1972년 국어순화와 한글전용, 글자생활의 기계화를 통한 겨레문화의 올바른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하에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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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화 상당기간 유보 국면
북한측이 17일 남북 고위 당국자회담 제3차 예비회담과 남북 체육회담을 또 다시 7월12일과 18일로 연기하자고 통보해 옴에 따라 남북대화는 상당기간 유보 국면에 접어들었다. 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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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폭력추방 캠페인|언어폭력
『야 이×××야.』 『주접까지마. 콱 밟아 죽일까보다.』 11일 오후 서울 152번 버스 안에서 두 남자중학생이 주고받는 말이다. 두 소년은 싸우고 있는 것도, 서로 싫어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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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백여 해직 언론인 복직·보상을" 김 공화 총재|김종필 총재연설요지
6공화국이 해야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택과 결단이다. 이 정권이 먼저 선택하고 결단해야 할 일은 5공화국의 유산을 깨끗하게 마무리짓는 일이다. 검·경제권을 가진 정부가 솔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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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번영의 통일 시대 열자"|노 대통령 국정연설 요지
서울 올림픽은 새로운 민주주의가 꽃피는 가운데 빛날 수 있었으며 우리는 민주의 결실을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자랑스런 자산으로 물려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민주번영의 통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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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문제 해결의 새출발
남북대화재개 분위기가 익어가는 가운데 휴전 35돌을 맞았다. 국제화된 3년간의 전쟁으로 막대한 인적 손실과 물적 파괴를 겪은 우리겨레는 그로인한 정신적 아픔을 극복하고 오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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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담배 불매운동 가열|학생·사회단체 수입 규탄시위·성명 잇달아
미국담배회사들이 지난1일부터 담배값을 내린데다 덤핑공세로 판매량을 늘려가자 재야·사회·학생단체들의 「양담배 안사고 안피우기운동」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학생들은 양담배 수입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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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정책의 「본질」접근
정부가 구상중인 북방정책은 획기적이다. 최근 노태우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정부쪽에서 나온 통일정책은 지금까지의 선언적 의미와 선전적 차원을 넘어 본질문제로 들어가 있다. 공산권정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