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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얘기만 왜 쏙 빼?
일러스트 강일구 대선과 총선을 잇따라 겪으며 한동안 아는 사람 만나면 ‘저이는 누굴 찍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TV 속 연예인들을 보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이 어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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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신드롬 연민인가, 진짜 바람인가?
■ “꼭 살아 돌아오라” 박근혜 메시지에 속수무책 ■ ‘박근혜 힘’의 원천은 ‘한나라당은 내가 지켰다’는 의식 ■ 탈당 출마자 편든 ‘박근혜의 원칙’은 고무줄, 비판 ■ 한나라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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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게임 빨리 못 끝내나” … 힐러리, 오바마에 일침
“왜 오바마는 빨리 게임을 끝내지 못하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열린 22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사진) 상원의원은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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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정당민주주의의 위기
한국의 민주주의는 정당민주주의라는 명제가 여전히 타당한가. 우선 이론적으로는, 오늘날같이 보통선거권이 확립된 대중민주주의 시대에 정당 없는 민주주의는 생각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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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일관계 ‘실용적 접근법’
이명박 대통령이 김윤옥 여사와 함께 21일 오후 일본 왕궁을 방문해 각각 아키히토 일왕, 미치코 왕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대통령은 간접적으로 일왕의 방한을 권유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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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시시각각] 박정희·김대중·부시의 눈물
한국 정치에 갑자기 눈물이 많아졌다. 어느 대통령 후보는 눈물을 TV 광고에 썼다. 어느 노(老)정객은 대선에서 패할 때마다 울었다. 이번에는 선대본부장과 부둥켜서 울었다.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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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폴리페서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브루디외는 대중미디어 시대, 비판적인 지식인 상의 위기를 경고했다. 1998년 책 『텔레비전에 대하여』에서 ‘텔레페서((telefessor·텔레비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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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마케팅에 올인하는 서울시
‘패왕별희’의 천카이거 감독이 11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서울시 홍보용 TV광고모델이 됐다. [사진=김상선 기자]#11일 오전 9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중국 영화계의 거장 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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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진보의길] ② 좌우 넘어선 유럽의 진보
“좌냐 우냐”에서 “실용이냐 아니냐”로 “이제는 좌냐 우냐가 아니다. 강하냐 약하냐의 문제다.” 1월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대중운동연합(UMP)의 대의원 대회장에는 뜻밖의 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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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극장을 떠난 바보 음악가들’
이미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잘 알려진 중량급 성악가 바리톤 우주호는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인 테너 허양, 송승민, 유헌국, 베이스 이병기 등 12명의 남성 성악가와 함께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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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박근혜의 진짜 경쟁자는 ‘국민의 변심’
# 스포츠 용품 전문 메이커인 나이키의 경쟁자로는 통상 아디다스나 리복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나이키의 진짜 경쟁자는 따로 있다. 다름 아닌 닌텐도다. 닌텐도는 게임산업을 이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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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젠 내 목소리 낼 생각”
서울 중구는 ‘스타 여성 대변인’(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과 ‘스타 여성 방송인’(자유선진당 신은경 후보) 출신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9일 개표 결과 나 후보가 신 후보와 통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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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진보 간판’ 노회찬에 역전승, 유정현 장관 출신 3선과 맞서 낙승
서울 노원병과 중랑갑에서 각각 당선된 홍정욱(38·左) 후보와 유정현(40·右) 후보는 둘 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들은 원래 한나라당 동작갑에 공천을 신청, 경쟁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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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엇갈린 DJ 사람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지원 전 의원과 한화갑(69) 전 민주당 대표의 운명이 엇갈렸다. 박 전 의원은 DJ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에서 당선돼 재기의 발판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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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민성은 천성이다
어제 하루 망설인 사람이 나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유권자의 신성한 권리를 포기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투표를 하자니 딱히 마음 줄 곳도 없고, 여간 고민스럽지 않았다. 그래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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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나라 독주 막을 힘 달라”, 한나라 “과반 안 되면 식물대통령”
강금실 통합민주당 선대위원장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8일 각각 제주시 제주대학교와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에서 지원 유세를 시작하기 전 각각 손가락으로 기호를 만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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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탁·과열 주말 유세전 … 청와대 선거 개입 논란도
여야는 4·9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이자 식목일인 5일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에 거물 정치인들을 총출동시켜 지원 유세 맞대결을 펼쳤다. 한나라당 강재섭 공동선대위원장은 접전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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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젊어진 김 상무·이 부장, 혹시?
젊어 보이려는 욕구는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선 연륜과 중후함을 남성미로 여기는 분위기는 사라진 듯싶다. 꽃미남·훈남·완소남 등 예쁜 외모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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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젊어진 김 상무·이 부장, 혹시?
피부를 젊고 탄력있게 보이기 위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에스앤유 피부과 제공 젊어 보이려는 욕구는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21세기 대한민국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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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수 국민은 이익집단에게 패배할까
최근 서구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사회과학의 이론적 경향은 무엇인가? 그것은 투표 등 정치·사회적 행동을 계량화하기 쉬운 경제학 원리로 설명하는 것이다. 이 이론은 인간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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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로 보수로…중도가 변했다
동작을에서 만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왼쪽)와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 이들의 승패는 두 당의 당내 역학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우세지역만 15곳…“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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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탁·과열 주말 유세전 … 청와대 선거 개입 논란도
여야는 4·9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이자 식목일인 5일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에 거물 정치인들을 총출동시켜 지원 유세 맞대결을 펼쳤다.한나라당 강재섭 공동선대위원장은 접전 중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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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부드럽게…중년 남성을 유혹하는 미용 시술
젊어 보이려는 욕구는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선 연륜과 중후함을 남성미로 여기는 분위기는 사라진 듯싶다. 꽃미남·훈남·완소남 등 예쁜 외모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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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오바마 연설은 마치 록 공연 같았다”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변화 버락 H 오바마 지음, 모린 해리슨·스티븐 길버트 엮음 이나경 옮김, 436쪽,1만5800원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의 희망,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