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시평] 최제우 탄생 200주년을 생각한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새해를 맞아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수운 최제우다. 1824년 12월 18일 경주에서 태어났으니 탄생 200주년이 된다. 최제우의 삶과 사상을
-
이슬람제국도, 스와힐리 문명권도 바닷길로 통했다
해양실크로드 문명사 해양실크로드 문명사 주강현 지음 바다위의정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일대일로(一帶一路·One Belt One Road) 구상을 처음 제시한 이후
-
넘실대는 바닷길 따라, 1300쪽에 담은 해양판 실크로드 문명사[BOOK]
책표지 해양실크로드 문명사 주강현 지음 바다위의정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일대일로(一帶一路·One Belt One Road) 구상을 처음 제시
-
"서구사회에 없는 답, 한국에 있다" 사회학계 원로가 파고든 것 [백성호의 현문우답]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지금은 위기의 시대다. 선비문화에 그 대안이 있다.” 8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서울대 김경동(87) 명예교수를 만났다. 그는 한국 사회학계
-
[김태유의 퍼스펙티브] “경제가 민심이다” 윤 정부는 성장정책에 집중해야
━ 역대 정권은 왜 실패했나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 리셋 코리아 운영위원 임기 초고공행진을 하던 대통령 지지율이 임기 말에는 반 토막이 났다. 지난 30여년간 6개 정부
-
[중앙시평] 때가 되었다:이제 한국전쟁 박물관을!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7월27일은 한국전쟁 정전일이다. 오늘 워싱턴에서는 뜻깊은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이 열린다. 지난해 두어 차례 공사 현장에 들러 미국 정부
-
북한도 번영을 꿈꾼다…남북 ‘서로 다름’부터 인정해야
━ 빠른 삶, 느린 생각 [일러스트=이정권 gaga@joongang.co.kr] 지난 19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박명림 교수의 칼럼은 오늘의 민주주의 사회에 대한 위기감을
-
[윤석만의 인간혁명]아틀란티스는 플라톤의 ‘뻥’이었다?
영국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아틀란티스'. [BBC] “아틀란티스 그거 실화냐?” 1982년 처음 방영된 이후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NHK의 ‘태
-
[시론] 북극 항로 개통은 한국의 재도약 기회다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4차 산업혁명’을 검색하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 등이 연관 검색어로 뜬다(한국언론진흥재단, 2017).
-
비즈니스 대통령 삐뚤어진 과시욕, 국제질서 뒤흔든 ‘외교 참사’ 불러
━ [글로벌 뉴스토리아] ‘아메리카 워스트’ 트럼프의 2주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질서와 가치·신뢰 체계를 온통 뒤흔드는 데는 2주(5월 19일~6월 1일)면
-
홍해의 길목, 인도양의 출구 몸바사엔 ‘일대일로’ 그림자가
‘아프리카의 뿔’ 바로 아래 위치한 천혜의 항구 케냐 몸바사는 아프리카의 꽃으로 불린다. 동부 아프리카는 정화원정대의 최종 목적지였다. 사진은 몸바사의 향료 시장. [사진 주강현
-
[스페셜 칼럼D] 4차 산업혁명 전환기에 기후변화를 거꾸로 돌리려는 미국 트럼프
새벽 세시, 눈을 뜬다. 다시 잠을 청하지만 헛수고다. 일손이 안 잡히는 날들의 연속이다. 국내 발 미증유의 정치적 사태로 모두가 분노와 허탈에 빠진 가운데, 미국 발 대선의 이변
-
평화 오디세이 2016 참가자 릴레이 기고 가자 미래로, 평화통일을 향해
김태유서울대 교수2016 평화 오디세이호의 출항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축복이었다. 어둠 속에서나마 희망을 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출항 전야는 암울했다. 한강의 기적은 절반의
-
[단독] “대륙에 새겨진 한민족 DNA 뿌리 찾았다”
“우리는 트로이를 떠나 페넬로페(통일)가 기다리는 이타카로 가는 오디세우스입니다. 사이렌의 유혹과 키클롭스의 철권이 가로막아도 꼭 페넬로페와 상봉할 겁니다. 시베리아 기러기는 직선
-
동서로 흐르던 유럽·동양 ‘도킹’ 정화 함대가 오가며 해적소탕
믈라카 시내의 관광용 회전 전망대에 오르면 믈라카해협이 한눈에 들어온다. 수평선 너머에 수마트라섬이 있지만 거리가 멀어 보이지 않는다. 믈라카해협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뱃
-
[빠른 삶 느린 생각] ‘논리의 올가미’에 갇혀 이상적 가치 도달 못한 고르비
일러스트 강일구 지난 8일 독일 베를린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기념하는 강연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 미하일 고르
-
정치적 결정으로 경제통합 한 게 원죄 … EU가 재정능력 동원, 성장정책 지원해야
유럽 전문가들이 21일 오후 중앙일보 회의실에서 유럽 경제위기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왼쪽부터 박성훈 고려대 교수, 홍승일 중앙SUNDAY 경제에디터, 박성조 세종대 석좌교
-
이홍구 “EU·아세안 같은 기구 한·중·일에만 없어”
문화적 전통·유산 나눠 가진 3국 현 상황 재인식해 새 창조할 때 이홍구 전 총리=‘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라 하지만 수천 년 인류 역사에서 아시아는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
알몸 강 횡단, 벌레·사슴 똥 먹는 남자 알고보니
베어 그릴스(Bear Grylls·37)는 모험가이자 작가, 또 미국과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스커버리채널 ‘인간 대 자연 (Man vs Wild)’의 겁 없는 주인공이다
-
생존 위한 살인? 선원 사회선 무죄, 일반 사회선 유죄
들라크루아의 ‘돈 주앙호의 파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들라크루아가 그린 ‘돈 주앙호의 파선’은 난파한 배에서 탈출해 망망대해에 떠있는 한 구명선의 모습을 보여준
-
생존 위한 살인? 선원 사회선 무죄, 일반 사회선 유죄
들라크루아의 ‘돈 주앙호의 파선’. 들라크루아가 그린 ‘돈 주앙호의 파선’은 난파한 배에서 탈출해 망망대해에 떠있는 한 구명선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불안한 표정으로 가득 찬
-
[j Story] 도시설계가 김석철 교수가 제안하는 ‘한반도 개조론’
[사진=박종근 기자] 김석철(68) 명지대 석좌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다. 경기고·서울대 건축과를 졸업했고, 건축가 김중업·김수근에게 배웠다. 서울 예술의전당이 그의 작품이
-
[행복한책읽기Review] 말 할 줄 아시죠 … 대화도 할 줄 아나요
대화의 역사: 소크라테스가 에미넴에게 말을 걸다 스티븐 밀러 지음 진성록 옮김 부글북스, 413쪽, 1만8000원 이 책은 "대화는 인간 존재와 다른 동물들을, 문명인과 야만인을
-
['新제국' 미국은 어디로] 3. 다시 그리는 동맹 지도
지난 3일 워싱턴을 방문한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은 예정에 없이 백악관으로 초대됐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내 친구는 잘 있느냐"며 尹장관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안부를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