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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부른 40억원 피해...풍등 하나에 뚫린 국가기반시설
호기심이 부른 참사였다. 17시간 만에 진화된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고양저유소에 불을 낸 스리랑카인 A씨(27) 얘기다.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의 실화였지만 국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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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SM5·아반떼까지 불탔다…도로위 '車공포증'
지난 9일 새벽 경북 상주시 25번 국도에서 서행하던 에쿠스 승용차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차량 결함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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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진의 퍼스펙티브] 안전 불감증 대한민국 … 반칙 엄두 안 나게 처벌해야
최근 발생한 제천 찜질방 화재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우리가 기억하는 30년 전 재난들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성수대교 붕괴가 1994년이었고, 삼풍백화점 붕괴가 그 이듬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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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보상 확대한 포괄적 재난보험 정착돼야
박재성숭실사이버대학교소방방재학과 교수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 화재발생건수는 4만4435건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11월까지 4만1000여 건이 발생해 연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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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의 검찰 특별수사본부…“특검제 부담 ‘급발진 수사’”
‘비선 실세’ 최순실(60ㆍ최서원으로 개명)씨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27일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했다. 최씨와 관련된 의혹이 확산되며 수사팀 인원을 늘려온 검찰이 ‘본부’를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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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영웅' vs. '노예' 역대 최악의 화재현장과 소방관들
☞ Our History로 오시면 더 많은 카드뉴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09년 9월 24일 전국 소방왕 선발대회에서 소방호스를 끌고 있는 소방관 2009년 9월 24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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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못 구한 생명, 떠나간 동료 … 그래도 오늘 난 소방헬멧을 쓴다
백 대장은 지난해까지 소방호스를 들고 화재현장에 가장 먼저 진입하는 관창수를 맡았다. 거센불길 바로 앞에서 소화액을 분사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다. 20011년 구룡마을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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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역 방화 참사 막은 '75세 영웅'
서울 지하철 차량 방화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화한 공로로 소방방재청장의 표창장을 받은 시민 이창영(오른쪽)씨와 역무원 권순중씨. [변선구 기자]지난달 28일 오전 10시52분쯤 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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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환, 아버지·아들 같은 길 ‘3대 소방관’
이기환 “소방직 출신으로 청장까지 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5대 소방방재청장에 내정된 이기환(56) 소방방재청 차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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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서 ‘한국 CSI’ 일군 과학수사 31년의 산 증인
지난해 12월 말 은퇴한 김윤회(60·사진)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안전사고조사TF팀장은 고등학교 물리 교사 출신이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기존의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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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인간을 위해 일하는 ‘워킹 독’
함께 지하철을 타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우리나라에 이런 공인받은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모두 합쳐 60여 마리입니다. 안내견이 되기 위해 훈련을 받는 개는 많지만, 그 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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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안전 불감증’이 부른 대연각 화재 … 지금은 얼마나 안전해졌나
불길에 휩싸인 대연각 호텔. 성탄절 아침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대형 참사로 인해 투숙객 등 모두 163명이 숨졌다. 1971년 12월 25일 성탄절 오전 10시쯤 서울 퇴계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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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시시각각] ‘물의 남자’와 불의 도전
화재·폭발·추락·침몰·충돌은 대부분 인간이 만들어낸다. 이런 사고에 대통령의 책임은 거의 없다. 그러나 대형 사고가 이어지면 불안한 민심은 슬쩍 대통령을 쳐다보게 된다. 최고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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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수사본부 차린 검찰, 경찰특공대 5명 불러 한밤 조사
검찰은 이날 오전 정부의 대책회의가 끝난 직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본부가 꾸려졌다. 경찰은 수사에서 배제됐다. 검찰은 직접 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 “사안이 중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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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스템 선진화 이뤄 국민 불신 씻겠다”
소방관들은 24시간 시민안전을 지킨다. 화재가 나도, 등산객이 조난을 당해도, 심지어 아이들이 장난전화를 해도 119는 출동한다. 그러다 보니 한국 소방공무원 2만4981명 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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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사회’ 대한민국 보릿고개 → 연탄가스 → 외환위기 … 위험도 진화
충남 대천이 고향인 문형국(49)씨는 경기도 군포에서 30명의 직원이 일하는 ‘에이스 테크놀로지’를 경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필요한 부품을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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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혼 심고 신문화운동 이끈 산실
대구시 남성로 옛 제일교회 맞은편에 있었던 창립 당시 회관 모습.지역 최초의 ‘시민운동’ 단체인 대구YMCA(기독교청년회)가 창립 90주년을 맞았다. 대구YMCA는 20일 대구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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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도 대책도 없는 ‘어물쩍 보고서’ 수두룩
“우리나라에는 백서(白書)는 없고 흑서(黑書)만 있다.” 취재 중 만난 한 방재 전문가의 말이다. 사고 원인을 명백히 밝혀내 이를 일반에 공개한 사고 보고서가 드물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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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페놀 … 가슴 쓸어내린 주민들
페놀은 코오롱유화 김천공장 화재 진화 과정에서 소방수에 섞여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현장에는 페놀수지 관련 제품 10만L가 쌓여 있었다. ◇취수 중단=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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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도 대책도 없는 ‘어물쩍 보고서’ 수두룩
“우리나라에는 백서(白書)는 없고 흑서(黑書)만 있다.” 취재 중 만난 한 방재 전문가의 말이다. 사고 원인을 명백히 밝혀내 이를 일반에 공개한 사고 보고서가 드물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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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책·특별법 쏟아져도 닮은꼴 사고 되풀이
1989년 3월 엑손 발데스호에서 쏟아진 기름으로 알래스카 청정해역이 검게 변했다. 미국은 이후 이중선체 구조의 유조선만 운행을 허가하는 등 법적 규제를 강화했다. 또 10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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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화재 생존자들 ‘악몽’의 나날 “눈 감으면 뻘건 불길이 … ”
국과수 직원들이 10일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코리아2000 냉동창고 화재현장에서 정확한 발화 장소와 원인을 찾기 위해 냉동실 주변을 조사하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10일 낮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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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얼마나 더 희생돼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7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대형 화재로 40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7명이 크게 다쳤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일하던 13명의 중국동포, 결혼한 지 3개월 된 새신랑의 희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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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해부] 한국 뒤흔든 ‘분노’의 사건들
한국인 대학생 조승희가 저지른 미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은 세계를, 더더욱 우리를 경악하게 했다. 그 시작은 세상에 쥐어박히며 스스로 삶의 구석으로 몰아간 한 젊은이의 맹목적